
유럽추리소설 대상, 페이퍼백 추리소설 대상, 코냑페스티벌 일등소설상, 미스터리문학 애호가상 등 전 유럽 문학상을 휩쓴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의 대표작 '카미유 베르호벤'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며, 시간상으로도 가장 마지막인 <카미유>는 카미유 베르호벤 반장의 인생에 찾아온 마지막 사랑과 그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한 남자의 고독과 슬픔을 하드보일드 풍으로 담아내고 있다.
"만일 당신이 어느 사건으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체험을 겪는다면, 그것은 나머지 삶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몇 년 전 일어났던 아내 이렌의 죽음 이후로 마음을 걸어 잠그고 살아온 고독한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 그는 어느 날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이혼녀 안 포레스티에와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 어느 날 안이 샹젤리제의 상가를 방문했다가 보석상을 습격한 강도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해 생사의 갈림길을 헤매게 된다. 연락을 받고 그녀의 병실을 찾은 카미유는 그 참혹함에 격앙하여 이 사건을 자신이 직접 수사하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해 그는 그녀와의 사적인 관계를 서장과 동료들에게 숨기고 사건을 직접 진두지휘하기 시작한다.
사건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그녀가 입원한 병원으로 한 괴한이 찾아들어 그녀의 생명을 위협한다.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 자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카미유 베르호벤 팀은 비슷한 수법으로 보석상을 털었던 동유럽 출신의 갱단 두목인 빈센트 하프너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의 뒤를 쫓는다.
카미유, 피에르 르메트르, 서준환, 447쪽, 14,800원, 다산책방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르메트르 작품 좋아하는데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