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주기입니다.
김민기의 '친구' 올립니다. 김민기가 고교시절 보이스카웃 행사에서 친구를 잃었답니다. 김민기가 친구 어머니에게 친구의 소식을 전하려 기차를 타고가면서 지은 노래랍니다. 당시에도 어른들의 행태가 여전했던 모양입니다. 가사의 2절이 그것을 말해 줍니다. 관련한 얘기는 김민기의 한겨레신문 인터뷰를 참조하십시오. 최근에 한겨레 신문에서 김민기 인터뷰를 두 차례에 걸쳐 실었습니다. 김민기의 목소를 들을 수 있는 참으로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김민기 인터뷰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86352.html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85444.html
'친구' 노래와 가사
https://youtu.be/wEnlj3gzQRk
친구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그 깊은 바다속에 고요히 잠기면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흩날리는 꽃잎 위에 아른거리오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아니라고 말할 사람 어디 있겠소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흩날리는 꽃잎 위에 아른거리오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