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 가사리와 당목리 바다낚시 감성돔 조황정보를 완도군 약산면(조약도)바다풍경펜션에서 직접 다녀와서 적어봅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동이 트면서 출발하여 낚시터에 배를 정박하니 동녁하늘에 빠알간 아침해가 떠오르려고 붉은 기운이 온 하늘을 덮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찌낚시만 하려고 채비를 다하고나서 낚시대를 드리운지 얼마 안되어 첫 감성돔의 입질을 받았습니다. 무척이나 좋은 감성돔의 기운에 기쁨과 즐거움에 흠뻑취에 손맛을 느끼며 릴링을 해 봅니다. 와우 날이 밝아 해가 떠오른 것도 아닌데 감성돔의 입질이라.....오늘은 대박이 날 것 같은 이기분..... 이어 다시 미끼를 끼우고 낚시대를 드리우지만 한참동안 감성돔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한참을 지나서야 감성돔의 입질이 찾아왔고 연거푸 3마리가 잡혀주었습니다. 보통 3~4마리의 감성돔이 연거푸 잡혀주고 한참을 기다리다 또 2~3마리의 감성돔이 잡혀주는 그런 형태로 반복되는 입질이었습니다. 한참동안 감성돔 낚시에 집중하고 있을 때 이번엔 손맛이 다르다. 옆으로 이동하면서 쿡쿡 쳐박는게 아마도 돌돔? 힘이 상당히 센 녀석과 한참동안 실갱이를 하면서 손맛을 느끼며 올려보니 역시나 돌돔입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이즈에 비하면 비교적 큰 씨알입니다. 손 맛 제대로 느껴봅니다.
이리하여 요즘 시기에 비하면 씨알이 무척이나 좋은 감성돔과 돌돔 30여마리를 잡고 돌아옵니다. 대부분 돌돔은 구이로 했지만 이번엔 오랫만에 돌돔을 횟감으로 손질하고 가장 큰 감성돔도 횟감으로 손질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