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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63강-2 (2015. 5. 4.)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
十行品 第二十一之二
五. 重頌
1. 說頌의 威儀
2. 禮慶世尊
3. 學行三世佛
4. 修行의 根本
5. 第一 歡喜行
(1) 財施
4. 欲令行種性常相續故(욕영종성상상속고), -
願種性이나 원행. 바꾸면 행원이고, 행원이나 원행이나 같은 뜻입니다.
행의 종성이, 종자가 항상 상속하게 하고자 하는 연고다.
5. 欲令三世種性悉平等故(욕영삼세종성실평등고)며,
삼세의 종성이 항상 다 평등하게 하고자 하는 연고며,
6. 欲攝三世一切佛種性故(욕섭삼세일체불종성고)며,
삼세일체 부처님의 종성을 포섭하고자 하는 연고며,
7. 欲開演所種諸善根故(욕개연소종제선근고)며,
심은 바 모든 선근들이 開演한다. 선근이 개연이 되지요. 펼쳐져야 됩니다. 심어 놓은 것은 펼쳐지게 되어있습니다. 보십시오. 봄 되니까 결코 싹을 틔울 것 같지 않던 그런 딱딱한 흙이나 나무에서도 저렇게 아름다운 싹이 저렇게 납니다. 그 원이라고 하는 것. 이런 것은 그와 같고 = 선근의 뿌리는 그와 같은 것입니다.
8. 欲觀察一切諸根故(욕관찰일체제근고)며,
일체 諸根을 관찰하고자 하는 연고며,
9. 欲解煩惱習氣心行所作故(욕해번뇌습기심행소작고)며,
번뇌와 습기와 심행과 소작들을 알고자 하는 연고며,
10. 欲照了一切佛菩提故(욕조료일체불보리고)로,
일체부처님의 깨달음을 환하게 비치고자 하는 연고로
而說頌曰하사대, 게송을 설한다. 다른 데서는 그냥 게송을 설한다. 이렇게 했는데, 여기는 게송을 설하는 까닭을 이렇게 열 가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게송에 들어갑니다.
2. 禮慶世尊
一心敬禮十力尊이 離垢淸淨無碍見하시며
境界深遠無倫匹하사 住如虛空道中者하노이다
一心敬禮十力尊(일심경례십력존)이,
일심 예경한다. 十力尊. 부처님을 표현하는 말 중에 우리가 앞에서 누차 보아왔습니다. 열 가지 힘을 가진 세존. 세존을 열 가지 힘 만으로만 표현 할 수가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아마 화엄경에서 제가 본 것으로는 세존을 표현하는 말 중에 제일 여러 번 나온 것 같아요. 여러 번 나온 것 같습니다.
뒤에 또 나옵니다. 이것은 아마 여러 번 들으셔서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十力尊이 離垢淸淨無碍見(이구청정무애견)하시며,
때를 여의셔서 청정하게 걸림 없이 보신다. 실상을 환히 꿰뚫어보신다.
일체존재의 실상을ㆍ일체생명의 실상을 환히 꿰뚫어본다. 그래서
境界深遠無倫匹(경계심원무륜필)하사,
경계가 심원해서 짝이 없다.
住如虛空道中者(주여허공도중자)하노이다.
마치 허공 도중에 머문 것과 같은 이에게 일심으로 경례합니다.
이렇게 일단 세존께 예경하는 것으로 돼있습니다.
3. 學行三世佛
過去人中諸最勝이 功德無量無所着하시며
勇猛第一無等倫하시니 彼離塵者行斯道로다
現在十方諸國土에 善能開演第一義하사
離諸過惡最淸淨하시니 彼無依者行斯道로다
未來所有人師子가 周遍遊行於法界하사
已發諸佛大悲心하시니 彼饒益者行斯道로다
三世所有無比尊이 自然除滅愚癡闇하사
於一切法皆平等하시니 彼大力人行此道로다
學行三世佛. 과거ㆍ현재ㆍ미래가 매 게송마다 쭉~~ 나열돼있습니다.
過去人中諸最勝(과거인중제최승)이, 과거사람 가운데 가장 수승한 분.
功德無量無所着(공덕무량무소착)하시며,
공덕이 한량없고, 한량없으시면서도 또한 집착하는 바가 없으시며,
勇猛第一無等倫(용맹제일무등륜)하시니,
용맹 제일이라서 같을 이가 없어요.
彼離塵者行斯道(피이진자행사도)로다.
저 번뇌를 떠난 분이 行斯道. 이 도를 행했도다.
여기에 부처님을 여러 가지로 표현하고 있는데,
처음에 離塵者. 그랬습니다. 그 위에도 사실은 住如虛空道中者.
如虛空道中. 허공과 같은 도중에, 虛空이 뭡니까? 불법을 그대로 이야기할 때, 잘 이야기하지요? 모든 것을 다 수용하지만 텅 비었고, 텅 비었으나 모든 것을 다 수용하는데 머무는 사람. 그런 뜻도 되고, 여기서 離塵者라고 하는 것은 일체번뇌를 다 떠난 분.
現在十方諸國土(현재시방제국토)에
善能開演第一義(선능개연제일의)하사, 잘 능히 第一義를 개연한다.
여기 第一義란 여러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만, 화엄경에서는 일심사상.
一心思想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眞如生命. 또는 眞如自性ㆍ眞如佛性ㆍ眞我ㆍ眞心ㆍ眞人 = 참사람. 근래에 한국불교에도 남방불교ㆍ상좌부불교가 많이 유입이 돼서 無我를 상당히 크게 외치고 있습니다. 無我를 크게 외치고 있는데요. 화엄경에는 無我法中에 有眞我. 그랬습니다. 무아의 입장으로써 설명하려면 우리들 자신이 얼마든지 무아지요. 무아의 입장에서 보면 일체존재가 사실 전부 無我입니다. 그러나 화엄경에서는 그 가운데 眞我가 있다고 했습니다.
無我法中에 有眞我라. 我가 없는 이치 가운데 진짜 我가 있습니다.
참나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분석해 들어가기로 하면 정말 이것은 無我지만,
그러나 無我라고 외치는 그것은 우리가 부정할 수 없는 겁니다. 無我라고 외치는 그놈ㆍ그 당체ㆍ차별 없는 참사람. 제가 늘 주장하지요? 제가 왜 그런가하니, 그 말을 잘 쓰는가하니, “참마음ㆍ참사람” 이런 말로도 쓸 수가 있고, “불성생명ㆍ진여생명” 이런 말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한국불교는 전부 임제스님의 법맥을 이어받아서 오늘날까지 내려왔습니다. 우리가 임제록을 봤었지요? 동참한 분도 있고, 없는 분도 있습니다만, 대단한 가르침입니다.
그분의 사상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모두가 임제스님 밑에 줄을 서고, 임제스님의 법을 이었다고 자랑합니다. 임제스님이 항상 부르짖는 것이 말하자면 無位眞人 = 차별 없는 참사람을 이야기하고, 제가 차별 없는 참사람을 자주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바로 이 자리에서 우리가 알 수 있잖아요. 당장에 우리가 이런 말 듣는 것이 무슨 차별로 듣습니까? 거기는 아무 차별이 없습니다. 남녀노소 승속 물문하고 듣는 그 놈이 있습니다. 손에 잡을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을 無我라고 자꾸만 이야기하는데요. 그것이 참 我입니다.
참 나 입니다. 眞我입니다. 眞人입니다. 참사람입니다. 차별 없는 참사람. 그것은 어떤 차별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꽉 차있습니다. 그것이 다 일을 합니다. 모든 것을 다 일합니다. 가만히 보니까 사실 소승불교를 소승교라고 밖에 할 수 없겠습니다. 기껏해야 無我. 그것가지고 대승불교라든지 선불교의 어떤 것을 사정없이 비판을 하고 그러는데요. 참 그 안목이라든지 소견이 너무 좁습니다.
無我法中에 有眞我라. 無我의 도리 가운데 참나가 있다고 하는 소식.
그것 주장하는 그 소리. 그것이 어디서 나온 겁니까? 바로 眞我에서 나온 겁니다. 참사람에서 나온 겁니다. 여기 第一義라고하는 것을 그것으로 이해하면 제일 좋습니다. 밑에 第一義가 또 여러 번 나오지요.
離諸過惡最淸淨(이제과악최청정)하시니,
모든 過惡을 떠나서 가장 청정하시니
彼無依者行斯道(피무의자행사도)로다.
그는 의지함이 없는 자. 이 도를 행했도다.
의지함이 없는 자라는 것이 無我法中에 有眞我라. 無我기 때문에 어디에도 의지함이 없어요. 그런 의지함이 없는 것 가운데 당당하게 모든 보살행을 거기서 또 펼쳐 보이는 것이지요. 그것이 眞我의 작용입니다. 그것이 전부 眞我의 작용 이예요. 무슨 실체가 있다고 그런 말로 眞我를, 또는 眞心을 주장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 眞心.
참 나니 참사람이니 주장했다고 사정없이 그렇게 비판을 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좀 가엾게 생각이 들지요. 그런 것들도 우리가 대승 경전을 공부하는 이들은 그 견해를 확실하게 세워놔야 됩니다. 그래서 어떤 그런 문제를 가지고 토론을 한다든지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다든지 할 때, 확실하게 피력 필요가 있습니다.
未來所有人師子(미래소유인사자)가,
미래에 계실 人師子가, 역시 부처님이지요. 人師子가
周遍遊行於法界(주변유행어법계)하사,
두루ㆍ두루 법계에 유행하시사
已發諸佛大悲心(이발제불대비심)하시니,
이미 諸佛의 大悲心. 큰 자비의 마음을 내셨으니,
彼饒益者行斯道(피요익자행사도)로다.
저 饒益者가 行斯道로다. 대비심으로 중생들을 보살피니까 그것이 饒益者입니다. 중생들에게도 요익유정ㆍ요익중생. 이것이 불교가 할 일이거든요.
우리가 금강경이 소의경전이라 해서 천 독ㆍ만 독하고 사경하는 사람도 수 100번 사경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는데, 제일 근본 취지가 뭡니까?
세 번째 대승 정종분입니다.
거기에 뭐라고 했습니까?
九類衆生(구류중생). 卵生ㆍ胎生ㆍ濕生ㆍ化生ㆍ有色ㆍ無色ㆍ有想ㆍ無想ㆍ非有想ㆍ非無想(난생태습화유색무유상무상비유상비무상)을 我皆令入無餘涅槃(아개영입무여열반) 而滅度之(이멸도지)하리라하라.
그 모든 구류중생을 내가 무여열반에 들어가게 해서 그들을 전부 제도하겠다. 라고 원을 세우라. 이것이 금강경의 요지입니다. 제일 중요한 뜻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금강경10만 독 했다고 하는 도반을 만나서, 그런 것 안 묻는 것이 좋은데, 제가 물었습니다. “스님, 금강경의 요지가 뭡니까?” 라고 딱 하니까, 평소에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던 것 같아요. 10만 독을 해도 준비를 안 했던 것 같아요. 한참 머뭇거리더니 “저 뒤에 가면 不取於相 如如不動(불취어상여여부동). 그것이 나는 금강경의 요지인 것 같다.” 그런 것들도요? 각자 성격이 나타납니다. 짧은 금강경 안에서도 제일 중요한 구절 뽑으라하면 그 사람 성격이 거기에 표현이 됩니다. 그 스님 참 착하고 성실하고 공부 많이 했고, 그런데 보살행에 크게 관심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혼자 如如不動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말이 좋은 겁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겁니다. 不取於相 如如不動. 상을 취하지 아니하고 여여하게 내 자리 지키고 있는 그 모습. “그 구절인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10만 독을 했다니까 사실은 알고 싶어서 물었습니다.
“금강경의 요지가 무엇입니까?” 사실은 제가 알기로는 그 3분 제목만 봐도
大乘正宗分(대승정종분)입니다. 처음에 法會因由分(법회인유분)ㆍ善現起請分(선현기청분). 그 다음에 大乘正宗分. 큰 가르침의 가장 으뜸이 되는 趣旨(취지). 가장 으뜸이 되는 것. 大乘 = 가장 큰 가르침. 正宗 = 아주 가장 바른 宗旨. 그 제목은 최고입니다. 불교 낱말 중에서 제일 큽니다.
제일 큰 낱말이 大乘正宗이거든요. 거기에 표현이 되어 있잖아요.
제목이 벌써 표현이 다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승불교는 뭡니까?
보살행입니다. 구류중생들을 차별 없이 전부 내가 열반의 해탈경지에 이르게 해서 제도하겠다. 라고 하는 원력을 세우라. 그 토가 而滅度之하리라하라. 이렇게 해야 됩니다. 而滅度之호리라하라.
그렇습니다. 그것이 말하자면 요익유정ㆍ요익중생.
諸佛의 大悲心을 발해서 중생들을 요익케 하는 그러한 자가 이 도를 행했다.
三世所有無比尊(삼세소유무비존)이,
삼세에 있는 비할 데 없는 어른이
自然除滅愚癡闇(자연제멸우치암)하사,
저절로 자연스럽게 愚癡闇. 어리석음의 어둠을 제멸한다.
어리석음에는 꼭 어두울 闇자가 따라다니지요. 그렇습니다. 어리석으면 안 보입니다. 그것 참, 옆에 있는데도 안 보이고, 항상 대하는데도 안 보이고 그렇습니다.
於一切法皆平等(어일체법개평등)하시니, 일체 법에 다 평등하시니
彼大力人이 行此道(피대력인행차도)로다.
큰 힘을 가진 사람. 큰 힘을 가진 사람이 이 도를 행했더라.
여기에 벌써 離塵者ㆍ無依者ㆍ饒益者ㆍ大力人. 이 모두가 부처님을 달리 부르는 그런 표현입니다. 밑에도 계속 내려옵니다.
4. 修行의 根本
普見無量無邊界에 一切諸有及諸趣하고
見已其心不分別하니 彼無動者行斯道로다
法界所有皆明了하고 於第一義最淸淨하야
永破瞋慢及愚癡하니 彼功德者行斯道로다
於諸衆生善分別하고 悉入法界眞實性하야
自然覺悟不由他하니 彼等空者行斯道로다
盡空所有諸國土에 悉往說法廣開喩호대
所說淸淨無能壞하니 彼勝牟尼行此道로다
具足堅固不退轉하야 成就尊重最勝法하고
願力無盡到彼岸하니 彼善修者所行道로다
無量無邊一切地와 廣大甚深妙境界를
悉能知見靡有遺하니 彼論師子所行道로다
一切句義皆明了하야 所有異論皆摧伏하고
於法決定無所疑하니 彼大牟尼行此道로다
普見無量無邊界(보견무량무변계)에, 한량없고 가이없는 세계에
一切諸有及諸趣(일체제유급제취)하고,
一切諸有 = 일체 모든 존재들. 그리고 모든 갈래 = 6도 중생. 4성 6범이 다 들어가지요. 그러한 것을 普見. 널리 두루ㆍ두루 살피고,
見已에 其心不分別(견이기심불분별)하니,
보고 나서도 그 마음은 분별치 아니하니
彼無動者行斯道(피무동자행사도)로다.
저 동요함이 없는 자. = 여여부동자. 이 도를 행했도다.
바로 나오네요. 여여부동도 참 좋은 말입니다.
云何爲人演說故(운하위인연설고) 不取於相하야 如如不動이니라.
금강경에 그랬잖아요.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스스로 상없는 삶을 살면 그대로 금강경을 굴리는 소식이다. 금강경을 수지 독송하는 소식이다. 말입니다. 금강경을 진짜 수지 독송하는 것은 상없이 사는 겁니다.
不取於相. 상없이 사는 그것이 바로 금강경 소식입니다. 종이로 된 금강경이 아니고, 진짜 금강경은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자신에게서나 대상에게서나 상을 취하지 않는 그 삶이 그대로 금강경을 몸으로 굴리는 일이지요.
몸으로 굴리는 일. 그래서 금강경에는 그 말이 참 많습니다. 그 말이 그렇게 많고, 마지막 결론도 그렇게 했으니까, ‘그것이 제일 중요한 취지가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견해에 따라서 다르지요?
無動者. 같은 소식입니다.
法界所有를 皆明了(법계소유개명료)하고,
법계에 있는 모든 존재들을 다 밝게 알고,
於第一義에 最淸淨(어제일의최청정)하야,
그러면서 第一義의 도리입니다. 아까 뭐라고요?
眞如生命ㆍ眞如自性ㆍ眞如佛性ㆍ眞我ㆍ眞心ㆍ眞人, 無位眞人.
無我法中에 有眞我한 무아의 도리 가운데서 진짜 내가있는 그것.
그것이 第一義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가장 청정하다. 가장 뛰어나다 이 뜻입니다. 法界所有를 다 알지만 그 중에서도 第一義에 대해서 그것이 중심이거든요.
기신론에도 뭐라고 했습니까?
一心ㆍ二門ㆍ三大ㆍ四信ㆍ五行ㆍ六字중에 四信가운데 불법승 삼보하고, 心眞如가 있습니다. 眞如가 빠져버리면 안면이 빠져버린 겁니다.
불법승 삼보는 신앙적으로 좋습니다. 그렇지만 대승의 가르침이 그것 가지고는 부족한 겁니다. 진짜대승의 가르침이 되려면 心眞如가 있음으로 해서 그것이 대승의 가르침이 된다고요. 기신론에 一心 = 한마음에서 二門 = 生滅門ㆍ眞如門. 三大 = 體ㆍ相ㆍ用. 四信 = 네 가지 믿음. 이렇게 숫자로 잘해놨습니다. 五行 = 6바라밀을 다섯으로 줄여서 5행. 六字 = 나무아미타불. 이런 식으로 조직이 참 기가 막히게 되었습니다.
아마 지금 강주스님이 좀 근질근질 하실 겁니다. 전 세계에서 기신론을 도표로, 그림으로 제일 잘 그린 스님이 우리 강주스님입니다. 이것 언제 우리에게 법공양 있을 걸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조직적으로 잘 그려놨습니다. 이것 머리 모자란 사람들은 보기도 어렵습니다. 책 한권을 그림으로 다 그려놨으니까요. 여기만치 우리가 순수하게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이렇게 모여서 공부하는 그런 회상이 또 어디 있습니까? 있으면 좀 가르쳐줘 보세요. 잠깐 한 번씩 1회적으로 모였다 흩어지고ㆍ모였다 흩어지고...
그것도 그저 3ㆍ40명모이면 많이 모이는 겁니다. 이것 다 동참한 여러 스님들의 힘입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런 분위기에 신심이 안내려야 안 낼 수가 없지요.
永破瞋慢及愚癡(영파진만급우치)하니,
영원히 깨뜨린다. 瞋慢, 瞋心과 교만과 愚癡, 어리석음을 깨뜨리니,
彼功德者行斯道(피공덕자행사도)로다.
저 공덕자가 이 도를 행했더라. 功德者. 이것 역시 부처님을 두고 하는 말이지요. 이것이 사실은 객관적으로 있는 어떤 부처님으로 보기 보다는, 우리들의 내면에 이미 갖추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功德者라고 해도 좋고, 無動者라고 해도 좋고, 大力人이라고, 饒益者ㆍ無依者ㆍ離塵者. 이것이 전부가 나지. 나빼놓고 달리 누가 이런 사람이 있겠습니까? 여러분 자신입니다.
이것이 자신의 실상입니다.
이것을 잘 다스려서 봄날에 새싹이 돋듯이 그렇게 돋도록 우리가 따뜻한 온도를 제공해주고 습도를 제공해주고, 그렇게 함으로 해서 우리들 심성에다 그런 조건만 제공해주면 이러한 것들이 功德者ㆍ無動者ㆍ大力人ㆍ離塵者ㆍ饒益者ㆍ無依者. 이 모든 능력자가 전부 내 자신에게서 피어납니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다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공덕자가 이 행을 행했도다. 功德者. 참 좋지요?
於諸衆生善分別(어제중생선분별)하고,
모든 중생에게서 가장 잘 분별하고
悉入法界眞實性(실입법계진실성)하야,
법계의 진실한 성품에 다 들어가서 중생들을 잘 분별해요. 그리고 법계의 진실성. 법계의 실상에 다 들어가요. 실상이 어떤지를 다 꿰뚫어 안다.
自然覺悟不由他(자연각오불유타)하니,
이것 보세요. 화엄경은 이렇게 나오잖아요. 저절로 깨닫는 것이다.
남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말미암아서 깨닫는 것이 아니다. 말입니다.
자주 나오지요. 不由他悟라. 自然覺悟하고 不由他悟라.
彼等空者行斯道(피등공자행사도)로다.
저 허공과 같은 분이 이 도를 행했도다.
盡空所有諸國土(진공소유제국토)에,
온 허공에 있는 모든 국토. 무한히 넓은 저 우주에 그 많고 많은 별들.
그 모든 국토에
悉往說法廣開喩(실왕설법광개유)호대, 다 가서 설법해서 널리 깨우치되,
所說이 淸淨해서 無能壞(소설청정무능괴)하니,
그 설하신 내용이 너무 뛰어나서, 그 설법의 내용이 너무 뛰어나서 능히 깨뜨릴 수가 없어요. 파괴할 수가 없으니,
彼勝牟尼行此道(피승모니행차도)로다.
저 수승한 모니께서, 수승한 모니께서 이 도를 행했도다.
이 10행품 게송이 너무 좋습니다.
具足堅固不退轉(구족견고불퇴전)하야,
견고함을 구족해서 퇴전하지 아니하여,
成就尊重最勝法(성취존중최승법)하고,
존중할 가장 수승한 법을 성취하고,
願力無盡到彼岸(원력무진도피안)하니,
원력이 무진해서 다함이 없어서, 원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불교를 꽃으로 표현할 때, “원력은 아주 싱싱한 꽃이다.” 이렇게 제가 표현하지요. “싱싱한 꽃이다.” 싱싱해야 자꾸 성장하니까요.
원력이 무진해서 到彼岸하니 = 저 언덕에 이르니,
彼善修者所行道(피선수자소행도)로다.
저 잘 수행하는 사람, 잘 닦는 분. 잘 닦는 분이 행한 바 道로다.
그렇습니다. 善修者.
無量無邊一切地(무량무변일체지)와
廣大甚深妙境界(광대심심묘경계)를,
광대하고 깊고 깊은 미묘한 경계를
悉能知見靡有遺(실능지견미유유)하니,
다 능히 知見해서, 알고 보아서 남기지 아니하니, 남기는 바가 없으니,
彼論師子所行道(피론사자소행도)로다.
저 論師子. 이론에, ‘가르침에 있어서 논리의 사자다.’ 이 말입니다.
‘최고가는 사람이다.’ 이 말입니다. 師 = 사자 獅(사)자로 봐야 됩니다.
스승 師자를 써놓고 늘 사자 獅자로 늘 보니까요. 論師子의 所行道로다.
一切句義皆明了(일체구의개명료)하야,
일체구절과 그 구절 안에 있는 뜻과 글자와 낱말과 그 문장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을 환하게 다 밝게 알아서
所有異論을 皆摧伏(소유이론개최복)하고,
있는바 세상 다른 이론들을 다 摧伏하고, 예를 들어서 아까 無我론과 眞我론. 그것이 크게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대립의 그 어떤 과제가 되는데요.
그런 것들도 우리대승불교를 공부하는 분들은 나름대로 철저히 자기가 먼저, 믿고 이해해야 되고요. 또 이론을 무장하고 있어야 됩니다.
그 이론을 아주 잘 가지고 있어야 남에게 이해도 시키고, 설득도 시키고요. 또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에게 말하자면 납득도 시키고 그럴 수가 있습니다.
於法決定無所疑(어법결정무소의)하니,
법에 대해서 결정하여 의심하는 바가 없어요. 아주 완전히 말하자면 이론을, 뜻을 잘 아니까요. 一切句義에 皆明了하니까요. 그래서 所疑이론을 다 항복받고 꺾었습니다. 그래서 법에 대해서 아주 결정코 의심하는 바가 없으니
彼大牟尼가 行此道(피대모니행차도)로다.
저 큰 모니, 석가모니가 화신부처님이면서, 또는 법신불도 되고, 또 진리로써의 부처님도 되고요. 소승불교에서는 “부처님”하면 그냥 역사적인 석가모니부처님만 딱 생각합니다. 그 외에 달리 설명도 없고, 알려고도 안하고 그렇습니다.
대승불교에 오면 그 석가모니를 통해서 이 불교가 발생했기 때문에, 비록 부처님당시 때는 이론이 좀 빈약하다손치더라도, 대승불교에 와서 그 이론을 완전히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할까요? 그래가지고 석가모니가 그대로 법신부처님이 되고, 우주만유의 어떤 실존. 또는 실상. 또는 진리. 또는 가르침. 이 모든 의미를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600년 전에 돌아가신 부처님이 아닙니다. 대승불교에 오면 2600년 전에 돌아가신 부처님이 아니라고요. 영원히 살아있는 진리로써의 부처님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웃고 울고 떠들고 슬퍼도 하고화도 내고하는 바로 그 부처님하고 일맥 연결이 돼있습니다.
그 부처가 바로 그 부처입니다. 그렇게 돼야 됩니다. 대승불교의 이론은 그렇게까지 발전했습니다. 사실 그것이 맞고요. 지금 현재 그러한 사실을 우리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10행을 낱낱이 필요한 만치만 열거를 하고 있습니다.
5. 第一 歡喜行
(1) 財施
遠離世間諸過患하고 普與衆生安隱樂하야
能爲無等大導師하니 彼勝德者行斯道로다
歡喜行. 이름만 해도 얼마나 근사합니까? 환희행. 절마다 환희행보살 님 많지요. 제 1행은 10바라밀 중에 배대를 하면 보시바라밀이 되니까 여기서 보시가 나오는데요. 첫째 재시. 그 다음에는 무애시. 법시. 이렇게 나오네요.
뭐니 뭐니 해도 보살행에 있어서는 6바라밀ㆍ10바라밀이 있지만, 그중에 다 제거하고 보시 하나만 우리가 선택을 해도 됩니다.
첫댓글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겨
自然覺悟不由他...고맙습니다._()()()_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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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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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類衆生(구류중생). 卵生ㆍ胎生ㆍ濕生ㆍ化生ㆍ有色ㆍ無色ㆍ有想ㆍ無想ㆍ非有想ㆍ非無想(난생태습화유색무유상무상비유상비무상)을 我皆令入無餘涅槃(아개영입무여열반) 而滅度之(이멸도지)하리라하라.→금강경의 요지
·佛의 同名= 離塵者= 無依者= 饒益者= 大力人= 無動者= 功德者= 等空者= 勝牟尼= 善修者= 論師者= 大牟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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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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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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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覺悟不由他(자연각오불유타)하니,
이것 보세요. 화엄경은 이렇게 나오잖아요. 저절로 깨닫는 것이다.
남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말미암아서 깨닫는 것이 아니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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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말미암아서 깨닫는 것이 아니다.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