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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산림치유자원 활성화를 위한 포럼과 홍천군 내면 명개리의 산림치유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제126회 번개포럼을 7월 2~3일 한림성심대학교 레저이벤트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산업통산자원부의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재)제주지역사업평가단과 한림성심대학교 레저이벤트연구소에서 주관하며, 우리포럼의 소속 사단법인인 마을상생플랫폼이 후원하는 형태로 참여하였으며, 숲이좋아 산림치유 사회적협동조합,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잣향기푸른숲, 농촌활성화협의회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고성군 신림치유 유휴자원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활용방안, 신람 콘텐츠 개발 및 현장 실무여건 적합성 검토, 산림치유지도사 프로그램 기획능력 및 역량강화를 위한 현장학습과 비즈니스모델 개발 능력 확산 등을 위한 세미나와 병행해 이뤄졌습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포럼회원으로는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부장, 한림성심대학교 조영택 교수, 전민주 교수 등이 함께하였으며, 포럼마을로는 홍천군 명개리 열목어마을, 그리고 고성군 무릉도원권역, 삼봉권역, 해상리 블루베리마을에서 진행되었고, 외부에서는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이선국 소장, 농업정책과 차명근 팀장, 김영국 농촌개발계장, 금강힐링협동조합 마수일 이사장, 경기도 잣향기푸른숲 김명혜 산림치유지도사,산림청 산림치유교육심의위원회 김진숙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첫날은 고성군 지역에서의 활동으로서 포럼회원들과 참석자들은 기존에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도농교류센터 시설물과 산림청사업으로 지어진 향도원 산림힐링센터, 어전지구 농어촌테마공원(아로마체험장) 등의 시설물을 방문하여 이들 시설물이 향후 산림치유 공간으로 활용성과 적합성 및 지역주민들과의 연계가능성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들 시설물 주변의 산림자원과 숲길을 산책하면서 산림치유기지로서의 가능성과 타당성을 타진해 보았습니다.
다방면으로 검토해본 결과 지역주민들의 산림치유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높이기만 한다면 우리나라 산림치유의 적합지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이들 지역이 기존의 마을개발사업의 테마가 있으며 이들과 연계하여 산림치유가 가능할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할 것이며, 주민들과의 협력과 몇가지의 현장에서의 현안들이 해결되기만 한다면 그 어느 지역보다도 산림치유에 적합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권역사업 진행지역을 답사한 이후에는 해상1리 블루베리마을을 찾았습니다. 블로베리마을에서는 마침 제7회 블루베리마을 축제가 한창이었으며, 블루베리 수확, 쨈, 떡 등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와 노래자랑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침, 이 마을은 제3회 행복마을만들기콘테스트에 강원지역 대표마을로 참여하고자 하는 마을이었기에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의 목적과 지난해 행사 등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였으나, 고성군이 접경지역에 해당하여 최근에는 농식품부와 교류가 없어 관련한 정서의 교감이 없어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목적과 가치에 대한 이해를 시키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아로마체험장에서 고성군 산림치유자원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포럼개최에 앞서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이선국 소장은 고성군지역은 고대에는 맥국으로 있었으나, 고구려와 신라의 변방지역으로,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는 남북의 변방지역으로 남아있는 실정이라고 하면서, 과거에 고성의 지명이 달홀이었다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1956년 해방 당시는 북한지역에 속해있었으나, 수복이후 남한으로 속하게 되었고, 현재 고성군은 남한보다 북한쪽 지역의 면적이 더 넓으며, 인구는 3만명 수준이나 북한의 통천까지 합친다면 6만명에 이르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동해안이 아름다워 정자가 23개소에 이르는 등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삼일포 청간정은 관동팔경 중의 2경에 속한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미케어산업을 군청에서 신청했으나 실패하였으며, 마침 한림성심대학교에서 미케어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오늘의 세미나가 이뤄지게 되었으며, 이를 위한 자원으로 고성지역에는 라벤다 허브, 블루베리, 산림치유 등의 자원이 많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조영택 레저이벤트연구소장은 고성군과 한림성심대학교와는 미케어사업MOU를 체결하였으며, 농어촌에 산재되어 있는 하드웨어시설은 많지만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다고 하면서, 이들을 산림치유프로그램과 연결하고자 하는 자리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차원, 아픈 역사의 고성군에 도움이 되고자하는 것, 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자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목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농촌주민들도 교육은 많이 받으나 실천적인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주민과 군과 전문가들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협력체계구축을 당부했습니다.
김영국 농촌개발계장은 고성군 농촌지역 공공시설물 운영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지원사업이 권역단위로 확대되면서 지원금액이 규모화되어 각종 대규모 기반시설들이 조성되고 있으나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고 하면서, 이들 공동시설 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시설의 기능전환과 농촌자원의 활용 극대화를 이루어 지역활성화를 꾀하여야 하겠다고 발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고성지역에는 삼봉권역, 무릉도원권역, 건봉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있었고, 어전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아로마체험장 등에 대규모 시설물이 있으나, 계획당시부터 시설의 용도, 규모, 운영주체, 프로그램이 적정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사업조성 이후 운영권의 갈등으로 시설운영이 지연되기도 하며,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관리비를 감당하지 못는 경우도 있으며, 용도변경이 불가능하거나 전문위탁 운영이 불가한 경우가 있고, 또 지자체의 다른 지원사업으로 변경이 어려운 경우 등 다양한 사유로 인해 정부지원 공동시설의 활용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시설의 활성화를 위하여는 농어촌형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공동시설을 기능을 복합화하여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 및 단체연수나 수학여행 등 단체방문객의 숙식장소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하여 중간지원조직을 강화하여 개인이나 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콘텐츠 확보, 베이비부머 세대의 궈촌유도 및 전문가 재능기부 확대, 공동시설 활용을 위한 중간지원조직 인력풀 구축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관련 사업을 시행한 중앙부처에 대해서는 제도정비 등을 건의하고자 하며, 정부지원 유휴시설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인 조사와 컨설팅, 공동시설에 대한 지자체의 권한강화 및 제도개선,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강화, 설계단계로부터 저에너지 설치 규정, 운영상의 지원조건 완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농촌체험은 단순체험보다는 보다 돈 되는 사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며, 재능기부에 대해서는 군단위 재능기부를 신청하고 주민들이 직접할 수 있도록 군단위 재능기부 사업을 추진하고, 중간지원조직의 전문가들이 집단지성으로 조직화하고 Open innovation을 통해 전문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김기업 부장은 농정방향과 지역활성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농정방향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추진으로 주민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하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농식품부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기 위하여 먼저 주민들의 역량을 다지고 소액사업과 대규모사업 등으로 점차적인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정책성공가능성을 높이도록 하는 마을역량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역량강화를 위한 예비단계, 소액사업을 시행하는 진입단계, 종합개발 등을 시행하는 발전단계,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하는 자립단계의 4가지 단계로 추진하고, 특히 예비단계는 의무화하여 주민의 역량강화를 주로 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고성군의 경우는 특수상황지역으로서 행자부에서 관리하며 관련 지특사업 역시 행자부 관할이라고 합니다.
OECD의 지역개발 패러다임은 기존의 농업경쟁력과 농업소득 및 형평성이 목적이었다면, 신 패러다임은 농촌지역 경쟁력, 지역자원의 가치화, 미이용 지역자원의 활용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농업의 영역에서 관광과 제조업 및 정보통신 신기술산업 등으로 변화하고, 보조금이 아니라 투자를 통한 사업수단의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농업인이 주체였던 것이 이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및 NGO등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주체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연합의 활력있는 농촌아젠다로서는 첫 번째 원칙으로 농업이 없는 농촌발전은 없으며, 둘째, 농외활동 없는 농업과 농민은 없고, 셋째, 마을 및 주소규모 도읍의 발전이 없는 농외활동 역시 없다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과거 농정의 초점은 산업으로서 농업과 생산자로서의 농업인을 지향하였다며, 근대에 들어서는 소비자를 지향하였으며, 현재는 농촌공간과 국민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활성화된 사례로 청양 알프스마을 사례를 소개하며, 여늬 농촌마을이나 마찬가지로 고령화 공동화로 일할 사람이 적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으며, 마을의 특색이 없는 마을을 다양한 사업의 추진과 리더와 주민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지난해 제2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의 소득체험분야 1등을 달성했다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마을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누가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성의 위치가 위도 38도 상회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우리나라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어렵다고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지리적인 위치와 풍부한 산림자원과 청정해양 등의 특징들을 그 어느 지역에도 가지지 못한 차별화된 특수자원으로 인식하고 지역발전의 핵심을 삼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위도 38도 부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맛과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러한 팩트를 지역농특산물의 마케팅 및 홍보 브랜드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며, 38선의 맛, 38도의 힐링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고성군은 지역의 산림 및 해양자원과 지정학적 위치 등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림치유과 같은 영성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군수로부터 모든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이 모두 군정의 중심을 영성산업에 놓고 모든 업무와 행정과 일들을 영성산업이라는 안경을 끼고 조망하고 관리하고 고심하고 검토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영성산업을 고성군 발전의 최고 목표로 삼고 모든 것을 이에 집중하여야만 성공할 수 있으며, 그렇게 추진할 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숙 산림교육심의위원회 전문위원은 김기업 부장의 말씀과 같이 고성군이 영성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며, 38선의 맛, 38도의 힐링, 몸도 마음도 뜨겁게라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마을사업도 이들에 연결하여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고성군의 각종 공동시설들이 프로그램에 앞서 먼저 만들어져 운영에 곤란을 겪고 있음을 보며, 소프트위어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다고 하면서, 물론 당시에 프로그램이 이었겠지만 누가 어떻게 실행할지에 대한 세부적인 프로세스와 연결망 및 계획의 부재 및 실천의 부재가 문제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고성 내의 지역들 간의 네트워킹이 필요하며, 권역마다 종합적으로 하지 말고, 각 권역마다 서로다른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들을 서로 연결하는 형태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지역의 경제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체류형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후에는 이들의 확산을 위하여 팸투어 등을 통한 홍보가 있을 수 있으며, 손쉬운 SNS의 힘을 빌려보라고 했습니다.
힐링도구로서 원적외선 도구, 족욕기 등을 갖추고 지역주민이 참여토록 할 필요가 있으며, 먼저 주민들이 체험하고 이를 확산하라고 했습니다.
산림치유 고객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며 일반 관광객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많은 군인, 소방관(ptsb 증후군), 경찰관, 다문화, 기업체 등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으며, 필요시 찾아가기도 하고 결국은 다시 찾아오게 만들라고 했습니다.
마을자원은 자원의 mapping을 통한 표현과 자원발굴 방법이 유효하며, 이 지역의 산림 및 주변지역의 여건을 살펴볼 때 산림치유 위치로서 손색없다고 합니다.
김명혜 산림치유지도사는 도원리에 대해서는 이미 산림청에서도 관심 높았던 지역이나 변화가 없어 아쉽다고 하면서, 김부장님께서 발표하신 바와 같이, 무엇을 할 것인가는 정해졌고, 어떻게 할 것인가도 계획됐으나, 누가할 것인가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적역량 강화와 실행조직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전문인력 확보와 대외홍보를 자체적으로 100% 해결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하면서, 주변 전문가의 힘을 빌려 실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 사례로서 신안군의 유네스코 습지모델사업의 경우 외부 젊은이가 중간지원조직으로 활동하며, 젊은이들이 노인들을 찾아가 일대 일로 만나거나 삼상오오 모이는 자리인 경로당 등에 막걸리를 들고 찾아가서 노인들이 개개인들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조사하고, 이를 목록화하여 노인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실행토록 하였던 사례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오전에 답사하고 살펴본 블루베리축제의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야 하나, 준비에 비해 적은 방문객이 있어 안타까웠으며, 이런 경우에는 여행사들의 모임을 통해 축제를 홍보하고 마케팅 한다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지역의 농업인으로서 노인들이 못할 것이며 젊은이들이 중간조직이 되어 움직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했습니다.
모든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조영택 교수의 주재로 종합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마을사업을 함에 있어서 마을주민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전문성 가진 주민들이 없기에 결국은 외부 전문가가 투입되어야 할 것이라 합니다.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만들어 내는 "미완성된 농촌지역개발사업이 주민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고 하면서 보다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정책사업들을 발굴하고 지역에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주민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도 필수적이며, 공무원들은 사업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함께 하여야 할 것이며, 이를 담보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일본의 나노마치 산림치유기지 성공은 한사람의 주민과 한사람의 공무원의 노력에 의한 것으로서 고성군에서도 산림치유계를 만들어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우명 관광지 입구에 펜션을 지어 지난해에 오픈하였으나 손님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 사례를 연구해 보니, 인터넷을 통한 홍보를 안했기 땨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는데, 이처럼 권역사업 종료 후에도 마케팅과 홍보가 뒤따라야 사업성공 가능할 것이라 하면서, 고성군에서는 150억을 투자한 이후에 과연 관리비, 마케팅, 후속교육의 투자는 얼마나 했느지 물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펜션들을 통합운영함으로서 홍보효과가 크고 효율적으로 나타나, 홍보를 잘 잘못하는 마을들도 모두 함께 성공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이라고 하며 홍보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였고, 선진국의 경우 인포센터에 가면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원스톱으로 가능한 시스템이 있어 활용성이 높다고 합니다.
무릉도원권역의 거대농부 형상 건축물은 사진 찍으러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만, 이를 통해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나 축제 등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방문객에 대한 관심거리를 만들어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무릉도원권역의 원터는 산림자원이 풍부하여 산림치유 등의 기본적인 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 한편, 원터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 가치가 독특하여 활용성이 높은 자원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고성군은 우리나라에서 동쪽 끝에 존재하여 더 이상 북쪽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지점으로서 통일안보의 중요지점이기도 하여, 이러한 지리적인 위치를 할용해 남쪽의 해남이 땅끝이라고 하는 것과 같이 북쪽으로의 땅끝은 바로 고성군이라는 것을 브랜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지역의 농특산물 역시 독특하고 뛰어난 것들로서 블루베리는 눈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로마 허브는 코에 좋은 것이고, 청정한 산림에서의 임산물과 풍성한 생태자원 등은 입과 귀에 뛰어나는 등 모든 것들이 오감을 순화하고 리후레시 할 수 있는 뛰어난 자원이라고 하면서 이러한 특성을 잘 활용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처럼 고성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농산물, 임산물, 산림자원, 생태자원, 인문자원 등 다양하고 독특하면서도 차별화되는 유일한 자원들을 면밀히 조사하고 전문가의 분석과 판단과 통찰에 따른 새로운 지역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것을 제안하면서 고성군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날은 홍천군 내면 명개리 열목어마을을 찾았습니다.
임정분 이장께서 반갑게 우리 일행을 맞아주셨고 마을사업의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먼저 소개해 주셨습니다.
마을의 진행상황을 듣고는 통마름약수를 답사하기로 하고 차로 숲이 시작되는 중간지점까지 간 후에 숲속 길을 걸었습니다.
비가 온 후라선지 공기는 물론 하늘까 푸르러 걷기에는 딱 좋은 날이었으며, 함께 걷는 분들 역시 숲해설가나 산림치유지도사 등의 자격을 보유하신 분들이라 산림에 대한 이해가 깊어 더욱 즐겁고 한걸음 한걸음 의미있는 걸음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통마을 약수가 있는 계곡으로 접어드니 어제까지 내린 비로 인해 계곡물이 불어나 청량감을 더햇습니다.
계곡의 안쪽으로 산비탈을 가다가 계곡을 건너기도 하고 따라 가기도 하며 한참 동안 트레킹을 하다보니, 맑은 계곡물을 보는 것 이외에도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는 물소리와 산새소리, 그리고 숲에서 나는 향그러운 향기까지 고스란히 몸으로 느낄 수 있고 몸속 갚이까지 스며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산림치유 및 숲해설가들과의 동행트레킹이라선지 나무나 풀과 버섯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얽힌 스토리를 듣노라니 시간가는 줄 모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불어난 물로 인해 더 이상 상류로의 접근이 어렵고 또 접근했다고 치더라고 약수가 계곡의 바닥에 위치하는 관계로 맛볼 수 없다는 판단이 되어, 중간지점에서 발길을 되돌렸습니다.
결국 다시 아래까지 내려와서는 피로해진 발을 계곡물에 담그니 그간의 피로가 싹 가시고 뼛속까지 시원한 것이 올여름의 피서는 이것이 최고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산을 찾고 계곡의 물소리를 듣고 숲에서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 즉 산림치유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열목어마을의 시작이었습니다.
통마름약수까지의 계곡트레킹을 마치고 내려오니 하늘 높이 솟은 소나무숲에는 트리클라이밍 준비가 완료되어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장님 동생인 아보리스트가 준비한 트리클라이밍은 처음에는 높은 나무에 밧줄하나만 의지한 채로 오르는 것이 무섭기도 하고, 오른다고 해도 뭐 그리 대단한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며, 게다가 나무에 줄을 매고 오르는 것이 나무에 피해를 주는 일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트리클라이밍을 개척한 아보리스트들은 등반가들과 식물학자들이 합작하여 등반용 로프를 이용해 나무의 우듬지에 올라서 나무의 유전자원 채취와 죽은 가지와 같은 위험목을 제거하는 등의 활동을 하기에 안전은 최우선으로 담보하고 있으며, 나무의 생장과 생태를 돕기 위해 출발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무에 오르며 나무에 충격을 주는 것은 태풍이나 바람이 센 날의 흔들림보다도 못한 것이라고 하며, 이러한 약간씩의 충격과 스트레스가 나무를 더욱 건강하게 자라도록 근육을 키워주는 것과 같다는 것이라 하여,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잠깐의 설명을 듣고 직접 트리클라이밍을 해보니 그리 어렵지도 않고 초보자로서도 어렵잖게 높이까지 오를 수 있었으며, 오르면 오를수록 긴장감이 커지기도 하지만 로프와 장비에서의 안정적인 자세로 인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편안하고 여유롭게 나무위쪽의 모습을 보니 나무와 일체감을 느꼈고, 높은 곳에서의 바람과 하늘과 향이 색달랐으며, 동영상 촬영까지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강하는 것도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으며 위험을 느낄 수 없었고, 아이들도 충분히 오르내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들어서, 트리클라이밍의 대상자가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트리클라이밍이 산림에서의 최고의 활동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보리스트는 산촌에서 하나의 전도양양한 훌륭한 일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쭉쭉 뻗은 나무들에는 트리클라이밍 이외에도 그네, 트리보트, 로프웨이 등등 유격훈련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구와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계층과 여러명의 체험객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림활동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활동 역시 개인으로 할 수 있는 것과 3~4명이 즐길 수 있는 것 및 10여명 이상이 함께 힘과 지혜를 합쳐야 할 수 있는 것들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개인적인 힐링과 체력 단련, 공동체의 단합 및 리더십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정적인 산림치유 활동과 함께 동적이고 활발하고 약간의 힘을 써야하는 활동들이 산림치유활동을 보다 흡인력 있게 끌어들이고 있었으며, 앞으로 도시민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트레킹과 트리클라이밍 등 산림치유 홀동을 마친 이후에는 마을의 체험관에 들러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체험을 하였는데, 참석자들이 어른들이었음에도 모두들 신나고 재미있게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는 내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토종닭과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준비되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모두들 맛나게 먹었으며, 특히, 백두대간 서측자락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이들로 만든 장아찌 등은 향이 짙고 깊은 맛을 내는 것이 참으로 일미였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1박2일간의 산림치유 여행은 막을 내렸으며, 이 모든 과정을 준비한 한림성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의 레저이벤트연구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덕분에 우리포럼이 오래전에 찾아왔었던 열목어마을의 발전된 모습을 둘러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