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바이의 아침
아침 7시인데 아주어린 꼬마들까지 이시간에 학교를 간다
이렇게 일찍 학교를? 그리고 아직 방학을 안했단말인가?
창바이 버스터미널의 화장실
저 칸막이 하나가 조선족과 중궈인의 차이를 말해준다
백하행 07:30 44元 (연길행버스)
어제 내려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간다
산을 올라가는 길 옆에 흐르는 물이 하얀서리가 내려앉은 자잘한 나무가지때문에 물에서 김이 나는 것같이 보인다
아니면 진짜 김이 나는건지
도중에 커다란 간판에 남파어쩌구 써 있고 오른쪽으로 가는 길을 보다
아하! 저곳이 남파가는 길이구나. 남파는 좀더 산속으로 올라가는 것 같은데... 아무튼 담을 기약하자
어제 내려올때와 마찬가지로 올라가는 데만 한시간이 걸린다
산이 엄청 덩치가 크다 떡대 조흫타!
중국인들이 아직 등산문화가 없어서 그런데 이런 훌륭한 숲에 사람하나정도만 다닐 수 있는 등산로를 개발해 놓고 친 자연적인 통나무집같은거 중간에 만들어 놓으면 아주 멋진 트래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리산 종주하듯이 중국에서 시작한 등산을 북조선의 백두를 둘러 트래킹 하는 코스를 개발하면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설레는 일이 되겠다
그러다 조선범같은거 만나면 같이 사진도 찍고 말이다
바로 송지양허앞까지 다 와서 방향을 동쪽으로 돌린다
그냥 송지양허로 와서 거기서 백하가는 차를 타도 되는거였는데...차 시간을 몰라서 그렇지만
서파때도 그랬지만 백두산 주변 너른 자작나무 벌판에 길들을 냈고 그 사이사이 벌목길도 곳곳에 있다
도로엔 아주 큰 차부터 구루마까지 벌목해가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꼭 우리재산 강탈해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안좋다
아마 이곳은 점차 길을 낸다 뭐 한다해서 더 벌목을 더 많이 하게 될것이다. 안타깝다
이런차들은 돈 받고 짐도 실어다 준다
주인에게 배달되는 개들, 이들의 앞날이 불투명해 보인다..
11:45 사람들이 밥먹으러 어딘가로 다 가버렸다
안먹으려하다가 어떤 건물안에 사람들이 잔뜩 식사하고 있길래 짬뽕같아보이는 국수를 사먹었다 4元
12:07 다시출발 (정차한곳은 로수하였음)
13;22 백하도착 날이 따뜻하다 많이 풀렸나보다
15;05 가까스로 이도백하의 한 식당에 점심하러 옴
중국100배 즐기기, 이런 책들은 아주 세심한 신경을 써줘야한다
나도 백하에서 이도백하까지 쉬 걸어갈 수 있는 줄 알고 왔는데 물론 걸어서 충분히 갈 수 있다 하지만 책의 지도만 보고 가다보면 중간에 함정이 있다 저쪽에 뭐가 보여 저기가 이도백한가보다하고 가보면 책에 나와있는 식당,호텔등이 하나도 안보여서 계속 헤매다 결국 어렵게 이도백하까지 오게된것이다
비빔밥 6元
아줌마가 조선족이라 내일 북파에대해 물어보는데 전혀 모른다. 일만해서 백두산 한번도 못가봤단다
.하루 묶는 데 얼마? (이거 완상 둬사오첸?)
.방 좀 볼까요? (넝 칸 팡젠마?)
.다른 방을 보여줘요 (유메이유 볘더 팡젠)
밥먹다 아줌마 소개로 위의 숙소로 잡았다 20元 목욕탕5元 사과6元 인터넷1元
<출처 : 중국여행 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