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봉-용문산
3월 2일(금) 새수골-백년약수-백운봉
3월 3일(토) 백운봉-함왕봉-장군봉-용문산(가섭봉)-능선길-용문관광단지
어디를 갈까 하다가
너무 늦게 출발하는 관계로 접근하기 좋은 양평 세수골에 도착하니 3시30분...
백운봉에서 바라본 용문산
백운봉으로 올라가는 새수골에 용문산 자연휴양림,,,
들머리로 접어드니 이슬비가 내립니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덕에
촉촉히 젖은 산길에는 습기를 머금은 흙 내음이 가슴을 맑게합니다
백운봉(940m)
6번국도를 타고 양평으로 접근하다보면 좌측으로 뾰족하게 솟아오른 백운봉(940m),,
스위스 알프스 마터호른산(4,478m)과 비슷하다하여 한국에 마터호른이라 칭하기도한다...
기온은 봄기운이 역력한데 아직도 동장군의 흔적이 ~~~
백년약수
올해엔 가물었는데도 이곳에 약수가 있어 한모금 목을 추기고~~
능선에 오르니
어느새 운무가 자욱했던 백운봉에 햇살이 드리워져 있네요...
오늘 있어야 할 백운봉을 올려다 보고...
백운봉에서 바라본 두리봉과 양평시내
백운봉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과 옥천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
높이는 940m로,
용문산(1,157m)의 남쪽 능선으로 연결된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함왕봉과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서쪽에는 함왕골, 동쪽에는 연수리계곡이 있으며 정상과 주능선에는 암봉이 많다.
정상을 앞두고 급경사의 산길을 오를 때는 주의해야 한다.
함왕골에는 923년(경명왕 7)에 승려 대경이 창건한 사나사(舍那寺)가 있으며,
3층석탑, 대적광전, 원증국사비, 부도 등이 있다.
산행은 교통이 편하고 정상이 비교적 가까운 연수리와 용천리에서 출발하고,
이외에 양평읍에서 백안리 새수골을 거쳐 출발할 수 있다.
연수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두 가지이다.
첫째, 정상에 오른 다음 형제약수를 거쳐 치마바위골, 수도골산장을 지나 연수리로 다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둘째는 형제약수를 먼저 거쳐 남릉에 오르고 이어 정상에 도착한 다음, 947봉과 상원사를 거쳐 연수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두 코스 산행시간은 4∼5시간이다. 용천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도 두 가지가 있다.
함왕골에 있는 사나사를 거쳐 안부에 오르고, 이어 정상에 도착한 다음 다시 용천리로 하산하며, 4시간 정도 걸린다.
다른 하나는 정상까지는 같고, 정상에서 남부능선을 따라 새수골을 거쳐 양평 방향으로 하산하며,
6시간 정도 걸린다. 부근의 용문산 동쪽 자락에 649년(진덕여왕 3)에 원효가 창건한 용문사가 있다.
양평에는 강변을 따라 유원지를 비롯한 행락 시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백운봉에서~~
유명산에는 운무가 아름답게 감싸고
우측에 멀리 강뒤로 검단산과 예빈,예봉산이 흐릿하게 보이고
새로 시집온 동계용 에어메트리스와 침낭,,,
이 녀석들을 새로 맞은 첫날밤...
오늘은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될 듯~~
3월 3일(토) 백운봉-함왕봉-장군봉-용문산(가섭봉)-능선길-용문관광단지
인기척에 눈을뜨니 벌써 부지런한 산객이 올라 왔네요...
밤새 싸락눈이 아주 조금 내리고~
지난밤에는 새로 시집온 메트리스와 침낭덕에 따뜻하고 편안한 하룻밤 이었습니다.....
구름사이로 햇님이 ~~~
늦은 일출을 선물받고...
내 침대 잘 계시게나~~~
가야할 능선,,
함왕봉,, 장군봉,, 가섭봉이 보이고
능선에는 앙상한 가지만 눈을 털어내고 봄 맞을 준비를 하고있네요..
조금있으면 펼쳐질 연초록 세상을 상상해 봅니다.....
백운봉을 뒤돌아보고
장군봉
장군봉 위 부대철망 옆에서 바라본 유명산,,,
저곳 유명산으로 넘어갈까 고민하다 다시내려와 용문산 가섭봉으로 향합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유명산으로 가는데~~~
저곳으로 갔더라면 내 발목이 성했을텐데~~~ㅎ
용문산 가섭봉에는 아직도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동장군님이 가기가 실은듯 안간힘을 쓰고 있는것 같아요.....
용문관광단지를 바라보고
용문산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옥천면 경계에 위치한 산.
높이 1,157m.
양평(楊平) 북동쪽 8km, 서울 동쪽 42km 지점에 위치한다.
광주(廣州)산맥계에 속하나 독립된 한 산괴로서 산체(山體)가 웅대하여 동서 8km, 남북 5km에 걸치고,
용문산을 주봉으로 하여 동북동 5.5km의 도일봉(道一峰:864m), 동쪽 4.5km의 중원산(中元山:800m),
남서 3.5km의 백운봉(白雲峰:940m) 등 지봉(支峰)이 용립(聳立)하여 연봉을 이루고 있다.
정상은 평정(平頂)을 이루고 능선은 대지(臺地)가 발달하였으며,
특히 중원산과의 중간에는 용계(龍溪)조계(鳥溪)의 대협곡이 있고
그 사이에 낀 대지는 수 100m의 기암절벽 위에 있어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
북쪽은 완경사, 남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첩첩이 쌓인 암괴들이 나타나며 깊은 계곡과 폭포도 볼 수 있고
용문산 북서 일대는 고도 700∼1,100m의 약 4㎢의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남쪽 산록 계곡에는 용문사(龍門寺)상원사(上院寺)윤필사(潤筆寺)사나사(舍那寺) 등 고찰이 있고
용문사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고 나무가 차지하는 면적이 260㎡나 된다.
또 이곳에는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 부도(正智國師浮屠) 및 비(碑) 2기가 있다.
조금있으면 이 나무들이 눈꽃대신 연초록잎으로 옷을 갈아입겠지요....
앞에는 용문봉,,,
그뒤 우측으로 중원봉,,,
뒤에는 싸리봉,도일봉이 멀리 보이고...
천연기념물 30호 은행나무
가파른 하산길은
지면이 녹고있어 무척이나 미끄럽고 질퍽거립니다...
하산하다가 진흑에 미끄러지며 발목이 삐끗...
항상 조심한다 하면서도 ~~~
한참은 산을 멀리해야 할 듯하네요...
그래도 행복한 하룻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