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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열... 강렬함의 상징>지난해 패션의 화두는 무엇보다도 ‘색’이었다. 파스텔 톤의 컬러보다는 선명한 색상이 거리를 가득 채웠으며, 올해 패션에도 색의 마법에 더 깊게 빠져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컬러 트렌드 속에 패션을 완성하는 필수품 주얼리에도 화사하고 다채로운 색상들의 유색석을 이용한 제품들로 생기가 더해지고 있다. 색상은 밝고 컬러플한 색감에 지난해보다는 다소 채도가 낮아진 투명감 있는 색상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이에 올해의 트렌드인 에스닉(Ethnic) 풍과 더불어 원시적인 성향인 빨강, 따뜻한 느낌의 핑크, 주황 계열과 짙고 농후한 보라가 로맨틱 무드에 이용된다. 이와 함께 터키석과 같은 시원스런 녹색, 바다의 신비함이 느껴지는 파랑, 열대 과일이 연상되는 노랑 그리고 대자연의 느낌을 전해주는 갈색 등이 주목된다. ![]() 우선 빨간색이 갖는 의미를 찾아보면 신성, 으뜸, 벽사, 기원, 열정, 사랑, 생명, 생산 등 다양하기 이를 데가 없다. 무엇보다도 빨강은 색깔의 제왕이다. 빨간색류의 보석을 말하면 여러가지 농담을 가진 유색석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보석들로는 루비(Ruby), 가넷(Garnet),루벨라이트(Rubellite),산호(Coarl),재스퍼(Jasper),사도닉스(Sardonyx) 등이 있다. 이 보석들의 가격은 등급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루비가 가장 고가이며, 그 다음으로 루벨라이트, 가넷, 재스퍼, 산호, 사도닉스 순으로 볼 수 있다.<표1 참조> 이 중 루비는 빨간색의 보석 가운데 산출량이 가장 적고 고품질의 비싼 보석이다. 줄리아로버츠와 리차드기어가 출연한 영화 ‘프리티우먼'에 등장했던 프레드의 루비 목걸이가 여성들에게는 인상적일 것이다. 또한 희소성이 높은 루비는 피전 블러드(pigeon's blood)라고 하는 비둘기의 피 색깔처럼 색상이 가장 높게 평가되고 있지만, 많은 양이 나오질 않고 최근 패션감각에는 너무 강렬하다는 이유에서 점차 흐린색의 빨간 보석이 많이 쓰여지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최근 앤티크의 인기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가넷은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 패션과 주얼리 부분의 스타일리스트인 정윤희씨는 빨간색의 다양한 주얼리와 패션과의 코디에 대해 “우아함과 고상함을 보이고 싶을 때는 동색계열이나, 검정, 회색의 의상과 코디하면 무난하며, 이와 반대로 젊고 활기차게 보이려면 보색 관계의 진한녹색, 노란색, 보라색 등의 의상과 코디 하면 개성 넘치고 멋스러움이 더할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트렌드인 믹스매틱, 빈티지스타일로 본다면 빨간색을 띤 주얼리는 디자인적인 측면은 심플하나 유색석의 크기가 큰 것"을 권했다. 웰빙족에게는 붉은색 재스퍼가 육체적인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쓰여지며, 붉은 산호는 호흡기 계통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붉은색의 이미지는 광고에도 적용되어 코카콜라는 빨강의 감각적이면서 젊은 음료임을 드러내는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축구 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가 빨간색을 택한 것은 우연일까? 아무튼 한반도를 신들리게 하고 있는 빨간색의 신출귀몰한 조화는 예사로운 일이 아닌 주술의 기운까지 가세한 것 같기도 하다. 김정선 기자 ![]() ![]()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