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감사하는 부모님께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새 생명인 봄이 찾아왔어요.한결 더 따스해지고 벚꽃이 피니 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에요. 엄마, 아빠는 어떠세요? 엄마, 아빠께서도 저처럼 다시 활기차게 시작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요즘 아빠께서 컴퓨터를 오래 하셔서 팔목이 아프신 것 같던데 괜찮으신가요? 그리고 엄마께서는 다이어트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저는 부모님이 아프시면 제가 아플때보다 더 더 마음이 안 좋아요. 저의 버킷리스트가 우리 가족 안 아픈것이에요. 또 할머니, 할아버지 안 아프시고 잘 계신지 궁금하네요.
따스한 봄 햇살이 생기면서 저의 새로운 학기, 5학년이 되었어요. 반배정이 생각보다 잘 되어서 매우 기분이 들떴지요. 그리고 4학년 때와는 다르게 친구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벌써 절친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공부도 잘하고 저랑 비슷한 것도 많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참 좋아요. 선생님도 매우 좋으세요. 1학기 초부터 저희들을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 주시거든요. 이번 학기는 참 기대가 되고 새로운 새싹처럼 다시 활기차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 정말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첫번째는 제가 조금 아플 때나 많이 아플 때나 항상 잘 간호해 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아플 때 힘이 되어주셔서 빨리 코로나도 낫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두번째는 작년에 친구관계로 크게 상처받았을 때 항상 옆에서 저를 위로해주시고 잘 해결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한테는 사이버폭력이나 다름 없었는데, 부모님이 없으셨다면 저는 더 큰 상처를 받고 학교생활이 힘들었을거에요. 제가 친구관계로 희망을 잃을 것 같았지만, 엄마 아빠께서 도와주시고 저에게 기둥이 되어주셨어요. 정말 감사해요.
마지막 세번째는 저의 꿈과 희망을 위해 아빠는 열심히 일해주시고 엄마는 그것을 위해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부모님 덕분에 저의 꿈이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 미술대회에 참가해서 우수상을 받았어요. 열심히 그린 풍경화를 다시 보니 좀 칙칙한 것 같아서 '심사위원들의 눈이 이상한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처음에 우수상을 받는게 믿기지 않았거든요. 상을 받게되어 너무 기뻤어요.
5학년이 되면서 공부양이 많이 늘은거 같아요. 때론 공부하기 싫기도 하지만 열심히 집중해서 하고있어요. 수학이랑 국어는 쉬운데, 사회, 과학이 어려워진것 같아요. 그래도 방학에 공부한 덕분에 조금은 나은 것 같아요. 학교에서 4학년 진단평가를 보았어요. 문제집도 못 풀어보고 걱정을 한 가득 싣고 시험을 보았는데 수학, 과학, 영어는 100점이고 국어, 사회는 96점이여서 뛸 듯이 기뻤어요. 이상하게 공부욕심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아빠께 추천을 받고 골프를 배우게 되었는데 그것이 제 인생을 바꾸었어요. 골프 레슨을 10번도 안되게 받았는데 드라이버가 100m 넘게 날아갔어요. 이제 저의 목표는 아빠의 최고 기록인 250m을 넘기는 것이에요. 저는 원래 배구선수 꿈을 접고 꿈이 없었는데,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생겼어요. 바로 골프선수에요. 꼭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고 싶어요.
엄마, 아빠 제가 다 커서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어서 아빠 차도 사 드리고 엄마께 프라다가방도 많이 사드릴게요. 항상 만수무강 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해요
2023년 4월1일
태연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