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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익은 보리밭이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황도는 안면도에 있는 섬이다.
지금은 황금빛 보리밭을 찾기 어렵지만 대신 안면도 속의 섬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곳에 휴먼발리 펜션이 자리하고 있다.
안면도 속의 섬 ‘황도’는 붕기풍어제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정월초 한해의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가 열린다. 무형문화재로 등록될 만큼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오는 안면도의 대표적 풍속이다. 요즘 황도에는 아기자기한 시설의 펜션들이 속속 세워지고 있다. 안면도와 이어지는 1차선 둑길로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졌고, 외지인들이 이곳에 자리잡으면서 펜션 단지가 생겨났다. 그중 지난해 5월 문을 연 휴먼발리 펜션이 있다.
휴먼발리 펜션은 황도의 동쪽 끝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다. 탁 트인 바다와 그 위에 점점이 수놓은 작은 섬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휴먼발리는 한 동으로 지어진 대개의 펜션들과는 달리 작은 평수의 객실로 이루어진 본동과 평형별로 지어진 방갈로로 구성되어 있다. 본동 앞의 넓은 정원을 중심으로 둥글게 배치되어 있어 각 동마다 독립성도 보장되어 있다.
나만의 작은 별장, 풍요로움이 가득
황도 휴먼발리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단연 바다다. 가파른 절벽에 석축을 쌓아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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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바비큐는 객실 앞 데크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바닷가 바비큐장은 바다에 내려가 게와 가재, 조개 등을 잡다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도 사용된다. 파라솔이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어 휴식처로는 그만.
넓은 잔디마당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다. 마당 중간에 수도가 설치되어 있어 바다에서 갯벌로 올라오는 도중 묻은 진흙을 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즐길 것은 본채에 붙어 있는 야외 카페. 이곳에 앉으면 휴먼발리의 전 객실과 바다를 볼 수 있다. 테라스에 앉아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도 잊지못할 추억이 된다.
휴먼발리 펜션 기본정보
휴먼발리 펜션은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객실 내 최고급 비품을 준비했다. 객실의 TV와 에어컨, 욕실 내부의 샤워부스 등 모든 자재가 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공동 공간인 거실을 넓게 만든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도록 방마다 테라스를 설치하고, 테라스엔 파라솔이 달린 깔끔한 원목 테이블과 바비큐 화로를 마련했다. 객실의 형태도 콘도형 객실과 방갈로형 객실로 되어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한가지, 이곳에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황도로 가는 길을 이어주는 1차선 좁은 다리를 쓰레기차가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쓰레기가 아닌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하는 것. 불필요한 물건은 처음부터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주말·성수기요금은 원룸형 2인 기준 9평형 7만원, 11평형 10만원, 4인 기준으로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17평형이 13만원, 8인 기준 25평형 20만원, 2인 기준 15평형 VIP 룸 15만원이다.
문의 041-672-4565, 홈페이지 www.humanvalley. co.kr
[주변 볼거리] 안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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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유일의 사찰인 안면암은 바다를 굽어보고 있으며 암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나무로 잘 짜인 여느 고찰과는 달리 시멘트 외형이지만 그 또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아래로 내려가면 여우섬과 연결된 뜬 다리가 나타나는데 물이 들어오면 다리가 둥둥 떠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암자 밑 해변에서는 조개를 잡고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안면대교를 지나 안면읍 쪽으로 달리다 자연휴양림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들어서 좁은 시골길을 5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부교 체험을 원하는 사람은 안면도닷컴(www. anmyondo. com)에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맛집] 육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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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의 관문인 안면대교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허름한 식당. 안면도에서 굴밥을 처음 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 송미섭씨가 안면도로 시집와 식당을 한 지 벌써 40년째. 이 집의 별미는 단연 굴솥밥(8천원)이다. 자연산 생굴을 매일 아침 캐기 때문에 밥에는 굴의 향미가 살아있다. 어리굴젓이나 양념간장에 비벼 먹으면 일품이다. 굴 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조개탕(5천원)을 먹어도 좋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로 연중무휴. 단 카드 사용 불가. 문의 041-673-5229
휴먼발리의 넓은 데크에서는 황도의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홍성 IC에서 빠져나와 AB지구 방조제를 타고 원청 삼거리까지 온다. 77번 국도 안면 고남 방향으로 좌회전, 백사장 사거리 지나 창기 삼거리에서 직진해 창기다리 건너 창기초등학교 황도분교에서 우회전하면 펜션 이정표가 보인다. 대중교통 이용시 남부터니널에서 안면도행 버스를 타고 창기리에 내리면 픽업 서비스를 해준다.
안면도 스파케슬 가고 싶다...
바다보면서 반신욕도 하고...
덕산도 좋은데...
첫댓글 안면도 정말 예쁜 팬션이 많던데...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