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교회 제4기 선교팀사역
송암교회 제4기 선교팀이 오셔서 5박6일의 은혜가득한 사역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박은정목사님과 장욱재 선교위원장님을 필두로 오신 11명의 단기팀은 70세가 넘은 권사님부터 중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지만 그 어떤 팀 못지않은 열정과 은혜로 모든 프로그램을 소화했습니다. 13일(토) 자정이 지나서야 출국장으로 나온 송암팀은 곧바로 선교센터로 이동해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그러나 서너시간도 못자고 곧 13일(토)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13일(토)
새벽 5:30분에 빵과 음료수, 과자를 담은 도시락을 250개 만든 송암팀은 6시에 쌀국수와 딘섬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캄폿의 돈요이 코뮨사무소(면사무소)와 경찰서, 보건소가 함께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첫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곳에 미리 보낸 헌금으로 설치한 우물개통예배를 드렸습니다. 약 100여명의 마을주민들과 학생들, 면장, 경찰서장, 보건소 직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는 은혜롭게 드려졌고 마을주민들이 마음껏 쓸 수 있는 우물로 인해 모든 참석자들은 감사했습니다. 관공서가 함께 모여 있는 지역이라 더욱 우물이 필요했던 곳이었는데 콸콸뿜어져 나오는 우물물을 보며 모두 기뻐했습니다.
송암팀은 바로 이어서 끄랑머데이교회로 이동했습니다. 은혜로운 예배와 복음공연에 이어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빵과 음료, 과자가 든 점심도시락을 전달했습니다. 250개를 만들었는데 부족해서 못받은 일부 애들은 노트와 펜으로 지급했습니다. 송암팀은 컵라면과 즉석비빔밥으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후 오후부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회학교 코너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특별히 송암팀은 리코더를 500개나 가져와서 부는 방법을 설명하고 아이들 모두에게 선물하였습니다. 대단한 정성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또한 색지 접기(비행기,배, 하트) 활동도 했고 전원이 신나는 게임을 하며 즐거음을 만끽했습니다. 그야말로 함성과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축제같은 하루였습니다.
14일(주일)
다음날(14일)은 선한사마리아인 선교센터의 사역으로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7시에 아침식사를 한 선교팀은 8시에 어린이교회학교 교사미팅에 참석하여 선한사마리아인교회 교사들과 연합회의를 마친후 곧바로 교회학교예배를 시작했습니다. 마침 전도해서 교회에 처음 나온 아이들이 10명이나 더해져 어린이교회학교는 예배당을 거의 채운채로 찬양과 율동이 어우러졌으며 송암팀이 준비한 캄보디아 찬양과 리코더연주가 아이들의 큰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진행된 2부시간에는 색종이로 비행기와 하트접기를 하고 리코더도 모두에게 선물하는 등 어린이교회학교 예배는 어릴적 성경학교 포스터에 붙어 있듯이 말그대로 신나고 즐거운 성경학교였습니다. 이어 10시예배는 선한사마리아인 교인들과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성만찬까지 더해진 은혜로운 예배를 마치고 워십과 리코더합주에 이은 스킷드라마 공연은 그야말로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뛰어난 연기력과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10분간의 공연은 복음이 무엇인지를 잘보여주는 은혜의 크라이막스였습니다.
예배후에도 잔치는 계속되었습니다. 송암팀의 헌금으로 준비된 공동식사는 선교센터 주방아줌마의 뛰어난 음식솜씨가 더해져 모두를 기쁘게 했습니다. 센터전체가 잔칫집이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식사를 하고 김관식선교사로 부터 말레이시아 밀림과 캄보디아 선교보고를 받은 송암팀은 스와이링으로 이동했습니다. 무려 4시간 30분의 이동끝에 베트남 국경이 인접한 스와이링에 도착한 송암팀은 지역 강변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후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장을 풀고 내일을 위한 기도회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15일(월)
첫 일정은 롱스나오송암교회 인근 초등학교 전도집회였습니다.
약 400여명의 교직원들과 학생들 그리고 인근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는 뜨겁게 진행됐으며 교사들에게는 셔츠를 증정했고 학생들에게는 학용품을 선물했습니다. 축구공과 배구공도 넉넉히 선물했습니다. 뿐만아니라 학교에 우물을 팠고 놀이터도 새로 설치하는 등 학교로서는 더할수 없이 큰 선물을 받았는데 이 모든 것이 예수님의 은혜이고 섬김임을 강조하고 예수님의 큰사랑을 증거했습니다.
이어 선교팀은 바로 인근에 있는 롱스나오송암교회로 이동했습니다. 스와이링지역의 개척교회 목회자들과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먼저 예배드리고 복음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송암교회 단기팀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프로그램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지만 특별히 드라마팀이 연기를 잘합니다. 워낙 리얼해서 빨려들어갈 정도로 뛰어난 드라마를 준비하여 복음을 전합니다. 올해 준비한 드라마도 큰 감동을 주었고 갈채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은혜가득하게 공연을 마친후 참석자들 모두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예배시작무렵에는 약 70여명 정도가 앉아 있었는데 복음공연이 펼처질 무렵부터 학교수업이 끝나고 오기 시작한 아이들이 모여 거의 160여명이 푸짐한 식사를 했습니다. 롱스나오송암교회 인근의 초등학교를 먼저 방문한 것도 지역의 아이들에게 교회를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는데 그게 적중했습니다. 본당은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식사후에는 본격적인 성경학교 코너학습을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끄랑머데이 교회에서는 워낙 애들이 많이 와서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울 정도였는데 롱스나오송암교회에서는 약 100여명의 아이,어른들이 참석하여 알차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코너학습과 게임을 마치고 선교팀은 교인 두가정을 심방했습니다. 안타까울 정도로 어렵게 살지만 예수를 믿고 믿음으로 살기 원하는 가정들을 격려하고 송암팀은 분주했던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16일(화)
다음날은 롱스나오송암교회 수리 및 대청소와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이미 건축한지 16년여가 지나 여러 손볼때가 많은 관계로 먼저 수리와 교체에 따른 헌금을 보내주셔서 예배당 입구 철문과 본당 철제자바라를 새것으로 교체하였고 책장과 의자도 새로 구입했으며 야외 네온 십자가와 교회간판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송암팀은 본격적인 페인트작업에 들어가 예배당 안팍을 베이지색으로 칠해 온화한 느낌을 더했고 내친김에 예배당 천정까지 동일한 색으로 칠해서 산뜻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벽걸이 선풍기도 다 떼어서 세척하고 달았고 모든 작업을 마친후에는 대대적으로 물청소를 해서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얼마나 수고하고 애썼는지 모릅니다. 함께 참여한 송암팀과 저희 스테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7일(수)
마지막 날은 아침에 선교예배로 시작했습니다. 선교가 무엇인지 왜 그토록 선교가 중요한지를 말씀을 통하여 새롭게 깨닫고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이어 송암팀은 헤브론선교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인 의료선교사들이 세운 병원방문을 통해 의료선교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실감하며 한국인 의료인들에 의해 독자적으로 세워진 병원이 캄보디아 의료취약층들에게 큰 기여를 하고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이후 뚜어슬렝 대학살박물관 견학을 통해 캄보디아인들의 비극을 접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캄보디아에 하나님나라가 확장되기를 또한 기도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며 공항가는 버스안에서 송암팀 멤버들간에 내년 선교프로그램을 이야기하며 더욱 더 알찬 준비를 하자는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감사했습니다.
송암교회는 은혜롭게 4기팀을 마무리하고 이제 새로운 선교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비전이 꼭 이루어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참으로 애많이 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