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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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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8기졸업 스크랩 백두대간 우두령~추풍령
소봉(장경국) 추천 0 조회 204 09.07.06 19:5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백두대간 9구간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우두령~추풍령/경북 김천

 ○ 산행일자 : 2009년 7월 5일(일) / 맑고 더운 날씨 29도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 백두대간8기팀과 함께

 ○ 산행코스 : 우두령-질매재 산거리(삼각고지)-삼성산(985m)-여정봉(1030m)-이동통신건물(임도)-바람재(810m목장, 고랭지채

                     소밭)-신선봉 삼거리-형제봉(1040m)-황악산(황학산) 비로봉(1111m)-정상석2개, 삼각점, 헬기장-백운봉(770m)-

                     운수암사거리- 운수봉(670m)-여시골산(600m)-궤방령 997번 지방도(310m)-418봉-400봉-오리실사거리-가성산

                     (716m)-장군봉(616m)-663봉-눌의산(743m)-지하터널-추풍령 4번국도 표지석(210m)

 ○ 산행시간 : 8시간 30

 ○ 산행거리 : 도상거리 22.7km

                     실제거리 24km  

□ 산행일지

 

 06:42  구포지하철역 출발(산악회 버스)

 09:50  우두령 도착(들머리)

 10:00  산행시작

          - 이번 산행 구간은 황악산(또는 황학산)이라는 명산을 오르면서 고도를 낮추어 궤방령을 통과하고 다시 고도를 높여 가성산에서 솟

            구치고 눌의산에서 백두대간에서 가장 낮은 고개인 추풍령으로 마감한다.

 

 10:08  질매재 삼거리(삼각고지)870m정도

          - 우두령에서 절개지를 올라 능선을 따라 870m정도의 봉우리를 오르면 능선은 좌측방향으로 향한다.

 

 10:38  삼선산(985m)

          - 야생화가 많은 구간이다.

 

 10:58  여정봉(1030m)

          - 여정봉을 조금 비켜 내려가면 저 멀리서 엄숙한 불경 소리가 들려온다. 조망도 한결좋아지며 임도를 만난다.

 

 11:05  이동통신건물(임도) 

 11:20  바람재(810m)목장, 고랭지 채소밭

          - 바람재까지는 깍아지른 급경사이다. 지그재그로 올라가야 한다. 바람재는 잡풀을 헤치고 나가야 한다.

 

 11:39  신선봉 삼거리

 11:49  형제봉(1040m)

          -  형제봉 까지는 급경사 오르막을 200m정도 올라서야 한다. 오름길에는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형제봉 정상에는 표지석이

              없는 능선길에 불과하다.

 

 12:05  황악산 비로봉(1111m)

          - 황악산 비로봉 정상에는 주변에 소나무로 둘러 쌓여 있어 조망이 없다. 그러나 정상 바로 밑에 헬기장에만 내려서면 유명한 고찰

            직지사가 한눈에 펼쳐진다. 헬기장에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장사꾼이 천막을 쳐 놓고 막걸리와 다른 것들을 팔고 있다. 여기서 잠시

            점심식사를 마치고 궤방령 쪽으로 진행한다. 헬기장에서 직진을 하면 바로 알바 하기 쉽상이다.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가는 길을 선

            택하여야 한다.

                  

 12:41  백운봉(770m)

 12:57  운수암 사거리

          - 백운봉을 지날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운수암과 백련암을 거쳐 직지사로 내려서는 길이고 직진하여야 대간길을

             갈 수 있다.

          

 13:03  운수봉(670m)

          - 운수봉에서 대간길을 찾으려면 좌측으로 꺽여 져야하는데 잡목이 우거져 주의를 하여야 한다.

 

 13:35  여시산골(600m)

         - 여시산골에서 조망이 조금 트인다. 

 

 13:59  궤방령(310m)

          - 여시산골에서 600봉을 지나면 길이 우측으로 휘면서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된다. 조금 내려가면 잡목들 사이로 궤방령이 시야에 들

            어온다. 그러나 이길을 계속가면 알바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직전 봉우리에서 좌측 능선으로 내려서면 잡목길이 나오고 조금더 하산

            하면 복분자 비닐 하우스가 나타나고 다시 몇십미터를 하산하면 황간과 김천을 잇는 997번 지방도로가 나타나는데 여기가 궤방령

            이다.

          - 궤방령 산장에서 회장님께서 준비하신 과일냉채를 한그릇 시원하게 먹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15:14  오리실 사거리

          - 궤방령에서 김천 방향으로 몇분가다가 논이 끝나는 지점에 대간길이 다시 시작된다.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면 418m봉을 만나고

            다시 전진하면 능선은 좌측으로 크게 꺽여 내려간다. 봉우리를 하나 넘은 안부에 도착하면 좌측에 오리실에서 올아오는 길이 있다.

 

 15:59  가성산(716m)

          -오리실에서 가성산 까지는 힘들고 지루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더운 여름 오후에 올라가기가 만만치 않다. 몇번이나 쉬며 오르다가

            겨우 가성산 정상석을 바라볼 수 있다. 

 

 16:33  장군봉(616m)

          - 장군봉은 가성산 바로 건너편 산이지만 하산이 길고 다시 오름이 길다. 가성산 정상을 넘으면 우측으로 좋은길이 나 있다. 이지점에

            서 길을 잃기가 쉽게 보인다. 좌측 잡목 숲으로 가야지만 대간길을 따를 수 있다.

 

 17:01  663봉

          - 다리에 힘이 빠진다. 더위도 더위지만 오르 내림이 너무 심한것 같다.

 

 17:19  눌의산(743m)

           - 663봉에서 이를 악불고 올라서야만 정상석을 바라볼 수 있다.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고 사방이 막힘이 없는 멋진 전망대이다.

             추풍령이 눈에 확 들어온다. 

           - 동쪽으로 내려서면 대간길을 잃기가 쉽다. 우측 급경사로 내려서야만 한다. 급경사가 심해서 내려갈때 주의가 요망된다.

           - 급경사를 지나 잡목숲을 헤치고 나가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돈목 마을로 가는 농로길로 길을 잡으면 고속도

              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18:15  지하터널

          -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포도밭과 과수원길을 조금 걷다보면 철도 굴다리를 지나게 되고 은편마을 가는 표지판이 나오는 삼거리에

             서 우측으로 100여미터를 진행하면 오늘의 날머리에 도착한다.

         

 18:25  추풍령 표지석(210m)

          - 4번국도 앞에 있는 조그만 공원에서 추풍령 가사가 적힌 커다란  기념비가 있다.

           

 20:00  추풍령 출발

 22:15  부산일보 도착

 23:20  집 도착

 

□ 산행후기

 

   먼저번 우두령 까지의 산행은 습한 공기와 더운 날씨에 녹초가 되었었다. 이번 산행은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등산화도 매일 직장까지 신고 다니며 질을 내어 산행 날을 기다렸다. 준비를 다하고 다음날을 기다리고 잇는데 토요일 밤에 갑자기 처제가 맥주를 사들고 집에 찾아왔다.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한잔만 딱먹고 잠을 청해본다. 다음날 분명히 시계는 4시 30분에 맞추어 놓았는데 눈을 뜨니 6시다. 부랴부랴 씻고 부산일보로 못가고 택시를 잡아타고 구포역으로 달렸다. 다행히 택시기사님이 사정을 아시고 씽씽 달려 주셔서 시간 안에 도착하여 무사히 산악회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목적지로 출발. 사행 시작 부터 선두조를 바짝 붙어 따라올라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점점 뒤쳐진다. 신선봉 삼거리쯤 왔을때 페이스 조절을 못했음을 후회하고 있었다. 그때 나타나신 백사장님이 얼마나 반갑던지... 백사장님께서는 이번 구간이 5번째 라고 하신다. 이유가 너무 많은것을 못보고 가셔서 다 보기 위해서 오셨다고 하시며 빨리가면 볼것 다 놓치고 걸은것 밖에는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며 천천히 모든것을 가슴에 담으며 산행을 하라고 조언해 주신다. 그 말씀이 맞는것 같다. 대간을 타는것이 다가 아니라 우리의 백두대간을 가슴속에 품으리라는 초심을 잃지 말아야 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해본다. 형제봉까지의 구간은 조용한 산세에 부처님의 말씀이 멀리서 내귀를 울린다. 인간이 욕심에서 시작해서 욕심에서 끝난다는 어느 노스님의 말씀이 머리속에 스쳐간다. 어차피 인간은 하나의 자연에 불과한 것을... 멀리 직지사를 바라보며 합장을 해본다. 괘방령에서 회장님께서 직접 준비하신 수박화채가 세산에서 처음으로 맛본 꿀맛이었고 용기였다. 마른밭에 단비를 주신 회장님 표 화채를 먹고 힘을 내어 가성산으로 향한다. 가성산에서 화채 힘도 날씨에 밀리고 체력도 떨어진다. 백사장님늬 격로로 눌의산 정상에 도착했을때는 모든 에너지가 밖으로 빠져나간 느낌이었다. 그때 만난 8기 회원님 두분(아직 존함을 모릅니다. 죄송합니다)께서 힘이 되어주신다. 홍삼캔디와 구름과자 덕분에 하산길이 힘이 되었다. 여러 길이 많아 꼭 같이 가야한다며 앞에서 기다려도 주시고 정말 세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덕분에 이번 구간도 완주 할 수 있게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기념비 앞에서 8기 회원분들이 단체 사진도 찍으시며 좋아 하시는데 아직은 많이 참석치 못하여 같이 자리를 못해 아쉽다. 오늘 졸업하시는 분을 뵈니 부러움이 앞선다. 공원 벤치옆에서 텐트를 치고 코펠에 물을 떠오시는 분에게 말을 건네 보았다. 차 번호판을 보니 강원도 분이신것 같다. 6구간을 목표로 오셨고 5구간을 돌고 한 코스만 더 돌고 집으로 가신단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신것 같다. 택시비며 먹을거리며 잠자리 빨래등등 불편함이 많으실건데 힘드고 외로움 앞에서도 대간을 사랑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찡해온다. 마음속으로 꼭 목표하시는 구간을 무사히 마치시길 기원해 본다. 언젠가는 대간초보도 진정한 대간과 더불어 자연인이 되고 싶다.

함께하신 8기회원님들의 무사 완주를위해 파이팅!!!

  

▽산행개요도 

  

 

 

 

 

 

 

 

 

 이동통신 건물

 

 

 

 

 

 

 

 

 

 

 

 

 

 

 

 

 

 

 제법 깊숙한 굴

 

 

 

 복분자 하우스

 

 

 

 

 

 

 

 

 

 

 

 

 

 

 

 여유롭게 자리를 펴시고 낮잠을 청하시는 님 부러웠습니다.

 

 

 

 

 

 

 

 

 

 

 

 

 

 

 

 포도도 제법 커 가고

 

 과수원의 사과도 굵어지고

 

 길가의 호두나무도 열매를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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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7.06 20:18

    첫댓글 열정이 대단하십니다.신발까지 ...완주 꼭 하시리라 믿습니다.

  • 작성자 09.07.07 10:26

    감사합니다. 함께 완주하길 빌께요.

  • 09.07.06 21:40

    소봉님, 다른 차에 오르셔서 인사도 못드렸네요. 더운 날씨 고생 많으셨구요, 멋진 후기글 접해서 좋습니다~^.^

  • 작성자 09.07.07 10:27

    미정씨는 7기이신가 봐요. 그동안 땜빵하신다고 고생많으셨습니다. 7기 대간길에서 뵐께요.

  • 09.07.07 00:45

    반갑씁니다. 미정씨 대타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산행기 부탁드립니다.하하하 웃게 만드네요 ,윤제동생 딱걸렸어요 ,한숨 푹자는모습 부끄럽게 우두령 표지석 뒷쪽여자 사진이 저 입니다. 덕계부부팀인사 합니다. 다음에는 후미로 오세요 8기 말썽꾼들 모임 카페활동도 많이 하고요 즐겁씁니다.

  • 작성자 09.07.07 10:28

    반갑습니다. 이렇게 위로를 해 주시니 힘이 나는것 같습니다. 다음 구간에서 인사드릴께요. 건강하세요.

  • 09.07.07 12:05

    섬세하고 새심한 산행지 길이길이 남겠습니다..끝까지 좋은 산행의 추억이 되기를 바람니다..더운날씨 수고 많았습니다,,

  • 09.07.07 16:28

    지리산부터 추풍령까지 걸어왔는데 아직도 대간이 가슴에 담기지 않습니다. 여전히 힘만들고요.ㅎㅎㅎ 함께 노력하면 될까요?

  • 09.07.10 12:08

    후기를 보니 내공이 대단해 보이시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09.07.10 22:20

    멋진 산행지 잘 읽었습니다. 역시 멋쟁이군요. 꼭 진부령까지 안산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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