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말기의 학자이며 문인으로 자는 고운(孤雲)이다. 최치원은 868년 12세의 어린 나이에 중국 당나라에 유학을 떠나 7년 만인 874년 18세의 나이로 예부시랑(禮部侍郎) 배찬이 주관한 빈공과(賓貢科)(중국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실시한 과거)에 합격했다. 당나라에서 관직에 있다가 885년 귀국할 때까지 17년 동안 당나라에 머무르며 난세를 비관하며 유랑하다가 가야산 해인사에 들어가 여생을 마쳤다. 저술로는 『계원필경(桂苑筆耕)』 20권 등의 시문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