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학 경시대회를 신청하였다. 4월 15일 창원반송중학교에서 경시대회를 한다.
2학년 때는 지필을 3번 100점을 맞았고, 방학 때 수학만 공부하였던 나...
방학 때 허송세월만 보냈다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
이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집보다 더 어려운 문제집을 구입하고 싶다.
또 난이도가 최강인 수학경시대회 문제집을 주문했고 나는 개인적으로 시험기간 대비용으로 학교에 풀게 최고수준 해법수학(구입한 것과 또다른)을 구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수학을 공부한다고 다른 과목은 희생을 많이 한 것을 보면 꼭 수학 경시대회를 잘 봐야지...
어쩌면 2학년 때보다 내신성적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수학만 깊게 공부하였기 때문이다.
또 이 예비 2학년 때는 수학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병행하면서 나갔기 때문에 1학년 때보다 잘 나왔다. 그러나 수학 실력은 떨어졌기 때문에 2학년 여름방학때부터 수학을 좀더 깊게, 깊게 나가서 이제 난이도는 극광에 이르렀다. 2학기 때는 수학 지필 100점을 놓쳐 본 적이 없다. 또 여름방학 때 부터 나름대로 문제를 똑같은 시간 안에 빨리, 보다 정확히 푸는 능력도 개발 해 왔다. 왜냐하면 1학기 중간고사 때 다른 학교 선생님들이 와서 우리 학교가 경쟁이 치열한 지 모르고 문제를 발령전의 학교 식으로 냈는데 그 덕분에 100점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또 수학은 일생에서 처음으로 100점을 맞아 보았다.(수학은 100점이 전교에서 40명,영어는 전교에서 110명(물론나도 포함)) 처음에는 경사가 났는데 알고보니 우리 학교 역사상 가장 쉬운 문제였다. 그 다음에 친 기말고사는 학교 역사상 가장 어렵게 문제를 냈다. 특히 수학은 난이도를 극광으로 내서 중간고사 때 식으로 대충대충 준비하다가 시간이 많이 부족한 사태가 일어났다. 경시대회도 아니고 2학년 과정에 배우지 않은 문제들도 많이 나왔다. 특히 연립부등식은 연립부등식인데 제곱도 있고 문자가 두개라서 상상하지 않은 문제가 나왔다. 큰 충격을 먹었다.(하반에 떨어지진 않았지만 내가 상상치도 않는 점수을 받았다.) 그래서 그 때부터 수학을 열심히 하였다. 3학년 자체도 어렵지만 겨울 방학 내도록 수학 5문제집을 병행하면서 난이도가 쉬운 문제집부터 점점 어렵게 풀어왔다. 또 나머지 과목은 거의 포기한 상태였다. 또 겨울방학 때는 교회에서 많이 놀러갔기 때문에 많이 놀러갔고 공부 아니면 운동을 하니 3학년 때는 성적이 오히려 떨어질 경향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곧 고등학교 때 수학 공부에 대한 이해 폭이 넓어져 다른 사람이 수학을 공부하는 동안 나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니 오히려 이익을 얻을 줄도 모른다. 경시대회는 몰라도 내신에서 수학 한문제 틀리면 참 억울한 일이다. 그러니 수학에 대한 부담도 점점 커 간다.
그래서 다른 과목을 생각해서라도 수학 경시대회를 잘 봐야겠다.
솔직히 본선 커트라인은 너무 무리이다.
또 경시대회 기출문제를 보니 반도 풀지 못하였다. (34점이었던 것이다.이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나머지는 한마디로 찍었다.
또 내가 햇갈리는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되는데...
중간고사 전에 수학경시대회를 치르고 중간고사 후에 본선을 하는데 과연 본선에 갈 수 있는 것이 의문이다. 수학경시대회 참가는 분명히 수학 상위권 학생들이 할 것이고
또 그 학생들 중에서 15%가 본선에 진출을 하는데 과연 그 높은 경쟁률을 뚫을 수 있을까?
본선에 들어가고 싶다.
수학 내신 1등급(4%)해도 본선에 못 들어가는 사람이 허다할 것인데... (그 이유는 최상위권 외에 왠만한 아이들은 지원을 안 할게 뻔한데...)
나는 비록 부족하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다.
6학년 때 타자 통독 1독을 다하고 그 날에 피아노를 쳐서 86점,85점,85점으로 특상을 받은 추억이 되살아난다. 수학경시대회 통계를 보니 평균점수가 낮았다. 그것으로 생각할 것이 피아노 대회 때 못해도 최소한 상이 받을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것이 아니었다. 상에는 본선진출 자격,특상,최우수상,우수상,금상,은상,동상 순으로 잘 한 것이다. 사실은 상을 못 받은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
수학 경시대회가 그런 체제일 것이다. 점수를 아주 짜게 주는 것이다.
통계에 보면 예선 커트라인은 90점씩, 평균은 60,50,40점인데 그 사람들은 공부를 못 하는 것도 아닐텐데... 물론 본선 진출을 하고 대상을 타면 엄마가 그 때 소원을 다 들어 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미국에 갈 것이라고 말 할 것이다. 오직 피아노 대회 나갔을 때 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수학 경시대회 준비를 한다.
이제 내신정도이면 아무리 어려워도 100점을 맞을 정도로 실력을 겨울방학 내도록 키워왔다.
그리고 수학 교과우수상도 받을 자신을 먹었다.
그렇지만 학교 안에만 시험치면 우물안의 개구리가 된다.
한번 경시대회 문제를 풀어보니 이건 바로 우물안의 개구리 식으로 풀었다.
그래서 한정시간은 90분인데 2시간동안 겨우 풀었으며 34점 맞았으면 이건 안되는데...(그것도 우리반에서 수학문제를 가장 잘 푸는 사람이 나인데...)
그래서 해설참조해도 대책이 없다.
또 거기서는 내신 바닥까는 애들도 없고 전부 최상위권이니 이건 바로 우물안의 개구리이다.
완전히 특목고 수준보다 더 높다 할 수 있다.
수학내신15%가 본선에 진출한다면 나도 그 정도는 기본이다.
또 예선문제도 쉬운것 같는데 이렇게 문제가 어렵다.
그러니 앞으로 우물안의 개구리의 진화가 더 심화되기 전에 경시대회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그 때는 중간고사의 부담도 만만치 않을텐데...)
첫댓글 아들아 ! 스스로 공부해서 TOP까지 오르려는 네가 참으로 대견하구나 ! 하지만 인생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장중에 있으니 엄마와 아빠는 네가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더욱 더 기도한단다. 공부에 대해서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네 모습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를 바란다. 3학년 동안도 우리 서로 잘해보자. 화이팅 ! ! !
본선 진출 커트라인이 작년에는 10%였는데 15%로 낮아졌어요. 그래도 굉장안 경쟁률이죠, 20:3의 경쟁률을 과연 뚫을 수 있을까? 본선이라도 가겠습니다. (물론 대상받으면 더 좋지)
내가 학창시절에는 생각지도 못해본 것을 아들이 시도를 하니 얼마나 대견한지 모른다. 열심히 준비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기를...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가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