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제일 더울 시간 나눔 팀은 청양 계곡으로 떠납니다.
차에서 내리자 뜨거운 공기가 온몸을 괴롭힙니다.
준비해온 텐트를 설치하고 돗자리를 펴고 물놀이를 준비합니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많이 차갑지 않고 온도가 적당해 좋았습니다.
다만 중간중간에 깊은 곳과 돌들이 많아 작은 상처들이 다리에 생겼습니다.
서로 빠트리고 게임을 하며 재밌게 놀았습니다.
한 시간쯤 놀았고 선생님들께서 컵라면과 과자 자두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맛있게 먹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물놀이하였습니다.
산들 사이에 있는 계곡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같았습니다.
물놀이가 끝나고 뒷정리를 하고 출발해야 하는데
텐트가 접히지 않아 고생했습니다.
한참을 씨름하다 지나가시던 아저씨에게 부탁드렸습니다.
아저씨께서도 한참을 끙끙대며 접는데 고생하셨습니다.
아저씨와 함께 텐트를 접는데 성공하였을 땐 인간이 승리 했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자기 일도 아닌데 힘들게 고생해주신 아저씨께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저녁은 백숙이었습니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많은 반찬과 맛있어 보이는 백숙을 보니 침이 흐르는 거 같았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가 끝이 나고 저희는 중간 평가를 하기 위해 근처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2주 동안 있었던 일들을 서로에게 의미 있었던 일들과 어떻게 지원했는지를 이야기하였습니다.
경청을 해주셔서 발표할 때 더욱 힘이 났습니다.
발표를 모두 마치고 부여 연꽃 축제를 보러 갔습니다.
남자들과 여자들로 나뉘어 구경하였는데 저희는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이왕 잃어버린 거 천천히 구경하자고 생각하여 여유 있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밤하늘 사이 불꽃놀이를 보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축제를 지켜보는 여러사람들 때쓰는 아이들 말리는 부모님 가족 단위로 오신 관광객 커플들이 한 축제를 즐기니 이것이 사회다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피곤하지만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2주 더 열심히 달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첫댓글 중반을 달려왔습니다.
아쉬움 없도록 힘을 다하시길 축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