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일 신년주일예배 설교문 / 마 6:9-15 /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라.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옆 사람과 인사합시다.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예수님은 항상 제자들과 동행하시다가도 어느 샌가 사라지곤 하셨습니다. 함께 있다가 어느 순간 없어지시니 제자들이 궁금해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이 어디 가셨을까요? 예,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마가복음 1: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예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과 은밀한 시간을 그 어떠한 시간보다 즐기셨던 것입니다. 그리곤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절, 6절, 18절
은밀한 게 좋다는 말씀이요, 은밀해야 영적이라는 말씀입니다.
만약 어떤 남자가 어떤 여자를 선을 봐서 만났습니다. 한 눈에 반한 것입니다. 그래서 만인 앞에서 난 이 여자랑 결혼하겠다고 공표합니다.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선물도 주고 특급대우를 해줍니다. 그런데 둘 만의 비밀한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깨가 쏟아진다고 하지요.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둘만의 추억거리도 없고, 알콩달콩한 은밀한 일들이 전혀 없습니다. 손도 안 잡아주고 키스도 안하고... 단 둘이 커피도 한 잔 안마셨습니다. 그러면 여자 쪽에서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날 사랑하기는 하는가? 의심이 생깁니다. 결국 “나 이 결혼 안 해. 뭐하러 해.” 이렇게 되지요.
시편 51: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시편 62:1,5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은밀히, 잠잠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 원합니다. 이것이 진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일찍 일어나셔서 새벽기도하러 은밀한 곳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쉬지 않고 하나님과 은밀한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이렇게 깊은 기도시간 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딱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도 이렇게 기도하라. 그것이 주기도문입니다.
주기도문은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거나 무슨 행사를 마칠 때 하는 주문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주문이라면 종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종교로 믿는 것이라 생명으로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은 주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기도제목이고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은 나라와 관계가 있습니다. 10절 나라가 임하시오며, 13절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나라라는 것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천국을 말합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천국을 선포하셨으나 이 땅은 아직 온전하지는 못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사람들이 하늘 걱정을 많이 하는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늘은 이미 완결되었습니다. 문제는 땅입니다. 땅은 원수 마귀, 귀신들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님 안에 주님이 내 안에 있으면 그 나라가 바로 하나님 나라요 천국이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원수 사탄이 또 다른 왕국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사탄의 왕국입니다. 세상에서는 사탄의 나라와 싸워야 하고 이기고 승리해야 합니다. 옆 사람과 인사합시다. “승리합시다.”
①사탄은 이 세상의 임금이요
요한복음 12: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②공중의 권세 잡은 자이며
에베소서 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③자신의 부하로서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을 데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마귀와 귀신들입니다.
에베소서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④사탄에게는 흑암의 권세가 있습니다.
골로새서 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주기도문은 나라대 나라로서 우리에게 싸우는 기도를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주기도문으로 기도한다면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기도문의 내용>
①9절.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하나님을 주님으로, 내 인생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성자 예수님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예수님이십니까? 그렇다면 예수님이 대신 사탄과 싸워 주시어서 예수님의 승리가 내 승리가 될 줄 믿습니다.
ex) 부산에서 일출 보러 오는 사람들 이야기
②10절.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땅은 사탄의 반역에 따라(겔 28:17, 사 14:13-15) 타락되고 부패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땅을 회복하실 목적으로 사람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타락한 이후에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늘의 통치를 땅에 가져오시어 천국이 임함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땅에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땅이 하나님의 뜻을 위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③11절.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는 오늘 하루를 살라는 말입니다. 오늘 일은 우리가 오늘 기도해야 합니다. 내일을 염려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34절)일용할 양식이라는 것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믿음으로 사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나라 백성은 아버지가 매일 매일 공급하시는 것을 받아먹음으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2023년 모든 하루하루를 주님이 공급해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승리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④12절은 용서에 관한 구절입니다. 이는 겸손의 기도입니다. 우리는 실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잘못할 수 있습니다. 너무 완벽하게 살라고 하지 마십시오. 완벽한 것은 말씀이고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하나님입니까? 사람이 자꾸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싸우자고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항상 자기들이 옳은 줄 아는 것입니다. 저들은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거리에서 큰 소리 내서 기도하고, 신앙의 이력을 자랑하고, 헌금도 남들 보라고 합니다. 나 이런 사람이야! 그래서 자기가 옳다보니 그 결국은 남을 용서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판단하고 정죄하다가 싸우는 것입니다. 역사상 유대인처럼 싸운 민족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과도 싸워서 십자가에 매달고, 지금도 계속 전쟁하잖아요...
주님 저는 실수덩어리입니다. 부족하고 죄악의 덩어리입니다. 이런 사람은 남의 죄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문제인데 남의 잘못을 지적할 형편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용서하는 자에게는 주님이 도와주시어서 안식과 평안이 오는 것입니다.
14-15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용서는 기도의 응답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기도가 땅에 묶여 있으면 하늘로 상달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8:4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가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용서하십시오. 그렇다면 내 기도가 반드시 응답받는 기도가 될 줄 믿습니다.
⑤13절은 시험에 관한 기도입니다. 여러분, 시험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것을 정확히 해야 기도응답을 받습니다. 모든 시험은 그 원인이 바로 나에게 있습니다.
야고보서 1:13-15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왜 사기꾼에게 사기당하지요? 말씀대로 자기가 욕심을 부린 것입니다. 결국 시험에 들어서 악성과 독성과 죄성의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님이 부부싸움을 한 후에 이렇게 기도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아버지. 당신은 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은 제 아내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잘 아실 것입니다. 이제 저를 도와주셔서 우리 가정의 잘못된 것을 고쳐주옵소서.” 하나님보고 어떻게 해달라는 거지요? 자신이 얼마나 옳았는지를 밝혀주시던지 아님 잘못된 내 아내를 혼쭐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할수록 미안하지만 우리는 점점 더 주님과 멀어지는 것입니다. 혼의 생명으로 기도한 것이 때문입니다. 그보다는 주기도문으로 먼저 기도하십시오. 기도가 안 될수록, 하나님과 더 멀어진다는 마음이 들수록 자꾸 주기도문으로 기도하십시오. 백 번이든 천 번이든... 주기도문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이것을 자꾸 기도하다보니 내 마음이 달라지고,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는 영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바뀝니다. “주님, 제 아내도 하나님의 영으로 지으셨사오니 그 속에 하나님이 계시므로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부부싸움 한 것을 회개합니다. 이제 제 아내를 용서합니다. 제가 제 아내를 용서해주듯이 저의 죄를 용서해주십시오. 저를 다시는 그러한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니 이 성도님이 하나님의 평강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천국의 부요함까지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기도문의 능력인 것입니다.
모든 욕심, 미련까지도 하나님나라와 그 의를 생각하면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십시오. 우리를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땅의 기름짐으로, 바다의 풍요함으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2023년 1월 1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 주기도문입니다. 이 기도문을 주문처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주기도문으로 살아서 영 안에서 예비하신 축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