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 '매출 서프라이즈'…중국 쇼핑객 인산인해
20~30% 저렴한 가격이 최대 메리트
2013-10-10 06:00 | CBS노컷뉴스 이재기 기자
중국인 쇼핑객으로 북적이는 롯데면세점 소공점. (자료사진)
국내 면세점들이 높은 가격경쟁력과 중국의 한국 쇼핑관광붐을 타고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시내 면세점과 인천공항 면세점은 밀려드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네이멍구 자치주에서 관광을 위해 서울을 찾은 자우징징(24세·여)씨는 9일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명동거리와 가깝고 서비스도 좋을 뿐아니라 중국 국경절을 겨냥한 여러가지 행사가 많아 이 곳으로 쇼핑을 나왔다"고 말했다.
절강성 닝푸어에서 온 한 중국인 부부는 "한국 여성들이 예쁘고 한국에 대한 흥미가 많아서 중국인 사이에 한국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역시 절강성에서 한국을 찾은 유(YU)모씨는 "한국의 자동차와 화장품은 품질로 따졌을 때 중국 대비 중상급이고 가격이 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기 전 무엇을 구입할 지 계획을 세워서 왔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일~6일)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과 쇼핑객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 국내 면세점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역대 최대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 중국 국경절 연휴때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중국인 매출액은 370억원.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50%정도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경절을 기준으로 매년 매출액이 거의 두배씩 증가하고 있다. 2010년 99억원에서 2011년 170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370억원, 올해는 500여억원으로 매출이 껑충뛰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상반기(1~6월)매출액이 1조 5천억원에서 올해는 같은 기간 1조 6천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공점에서 한달째 중국어 통역을 맡고 있는 유민씨는 9일 가진 인터뷰에서 "통역 일을 하면서 보니 놀라울 정도로 중국인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며 "같은 제품을 기준으로 중국의 물건이 비싸서 중국인들이 해외로 많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해외 과소비가 자칫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쉬쉬할 정도로 매출이 급증세라고 한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이따금 해외 출국이 잦은 자국민을 상대로 조사에 나서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와 신라, 동화면세점 등 면세점 업계는 갈수록 증가하는 매출증가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매출 증가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비 높은 면세점의 가격경쟁력, 양질의 서비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제품은 부가가치세와 관세 등 제품 가격의 15~20%에 이르는 세금을 깎아주기 때문에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백화점과 비교해서는 20~30% 저렴하다는 것이 면세점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중국 제1일 카드인 은련카드와 중국 인민폐, 한화 등 결재 편의성이 높고 통역서비스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면세점이 잘 나가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들과 달리 면세점은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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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명동 길거리 상점들을 보면 중국어 혹은 일본어로 된 피켓들을 볼 수 있다. 게다가 화장품가게를 가면 중국어 일본어로 말해주는 직원까지 있으니 명동은 한국, 중국, 일본의 집합소라 할 수 있다. 작년 겨울에 제주도를 갔는데 가는 명소마다 중국인들이 있었고 중국어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있었다. 면세점은 중국인들로 바글거렸다. 중국은 중산층의 숫자가 많아서 소비력이 대단한 나라이다.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상품은 중국 상품보다 가격대비 질도 좋고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대거 쇼핑을 하고 간다. 또한 한국유통업계와 서비스 업계도 이러한 대세에 맞춰서 중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지원하니 호황을 누릴 수 밖에 없다. 한국 쇼핑문화를 통해 관광객을 늘리고 좋은이미지로 한국을 알리는데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에 한식 바람 확산…관련행사 성황>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동남아시아 한류의 거점인 베트남에 한식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식재단은 9일 베트남 하노이대학에서 한식 만들기 등의 행사를 열어 학생들이 직접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숙명여대 한국문화교류원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하노이대학 학생과 교수 등 약 100명과 참가,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참가한 학생들은 재단 측이 제공한 식재료를 이용해 비빔밥 등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면서 한국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전날에는 정희선 숙명여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한국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한식과 식문화를 소개했다.
강의에서는 한국의 '밥상머리 문화'와 쌈, 비빔밥 등 한식의 유래와 의미, 식재료 등 한국의 식습관과 식문화 등이 집중 소개됐다.
김홍우 한식재단 사무총장은 "최근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류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동력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식이 한류의 핵심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VTV와 인포TV, 일간지 탕니엔 등 약 20개에 달하는 베트남 신문과 방송사들이 취재에 나서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역시 지난달 26일 하노이에서 나흘 일정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선보이는 '2013 코리아 푸드페어'를 열어 베트남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 음식문화를 알리고 신흥거점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당시 행사에는 약 30개 수출업체와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국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같은달 28,29일 양일간 열린 '한국 농식품·문화 체험행사'에는 무려 3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해 주최 측을 놀라게 했다.
당시 행사에는 약 70개 신문과 방송 취재진이 몰리는 등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kky@yna.co.kr\
나의 생각: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k-pop가 한국 드라마의 유행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는 학업적으로 한국에 관심이 많다. 한국의 발달된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베트남에서 개최된 한국음식 페스티벌은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서 한국을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됬다 생각한다. 한식을 베트남인에게 알림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고 또한 한식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
나는 대학간의 이러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으며 젊은이들에게 많은 동기를 부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건국대학교에서 베트남 음식초청 행사를 열었으면 좋겠다.
경륜사업, 베트남 수출 열매 맺었다
엄민용 기자
마침내 한국경륜이 베트남으로 수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은 1일 “한국 경륜사업의 베트남 수출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공식 승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경륜수출 사업을 베트남 총리행정실이 최근 최종 승인함에 따라 3년 가까운 세월 동안 기울인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정정택 이사장(오른쪽)이 후왕 뚜언 아인 베트남 문화부장관을 만나 ‘경륜 수출’과 관련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경주사업 분야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륜·경정 노하우 해외수출을 추진했다. 공단의 해외확장 전략은 2017년 동아시아경기대회와 2019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유치한 베트남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며 급물살을 탔다.
대규모의 스포츠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베트남은 88서울올림픽대회 후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올림픽공원,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 올림픽 시설의 성공적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 했다. 그러는 가운데 공단은 경륜사업 수출을 타진했다.
2011년 9월 사업 추진 기본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경륜사업 수출은 2012년 3월 공단 정정택 이사장과 베트남 응웬 뗀 중 베트남 총리가 만나면서 급진전됐다. 이어 지난 6월 베트남 경륜사업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서로의 지원사항을 명시했으며, 최근 총리 행정실의 승인이 떨어졌다.
최종 협의문에 따르면 공단은 베트남 경륜사업과 관련해 사업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선수·심판을 양성한다. 그 대가로 베트남은 경륜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의 지분 5%를 공단에 이전한다.
이와 관련, 정 이사장은 “공단이 이전받은 지분으로 발생하는 이익은 전액 한·베트남 교류 증진을 도모하고, 현지 체육을 발전시키는 데 재투자하겠다”고 밝혀 현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 이사장은 경륜사업 수출에 대해 “앞으로 공단은 베트남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교류·협력에 힘쓸 것”이라며 “유사 사업의 동남아시장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경륜이 베트남에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의 생각: 경륜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다. 경륜이란? 일정한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달려 빠르기를 겨루는 경기 혹은 가장 빨리 달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자전거에 돈을 걸어 내기를 하는 오락이라고 한다. (네이버 국어사전) 한국이 베트남에 경륜사업을 추진하는 계약을 맺은거에 기쁘다. 스포츠 부문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것은 한국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한국의 선진 스포츠 관련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베트남에 알림으로 베트남 사회의 스포츠 활동과 기반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공단이 이전받은 지분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현지 체육을 발전시키는 데 재투자하겠다고 밝힌 이사장의 발언은 한베트남의 교류를 도모할 것이다.
불황 먹고 SPA시장 쑥쑥
직장인 장미영(32·여)씨는 8일 점심식사를 마친 뒤 서울 명동의 유니클로 매장을 찾았다. 최근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가볍게 걸칠 옷을 하나 사기 위해서였다. 장씨가 선택한 것은 2만9900원짜리 카디건. 장씨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주로 인터넷몰과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SPA) 매장에서 옷을 사고 있다”면서 “특히 SPA는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도 좋아 부담 없이 구매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주부 최은주(54)씨는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에서 아들에게 줄 면바지와 셔츠를 샀다. 최씨가 쓴 돈은 7만9800원이 전부다.
불황이 길어지면서 국내 SPA 브랜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SPA는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직접 맡아서 판매하는 브랜드다. 유통 단계를 축소해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회전시킬 수 있다.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도 갖췄다.
유통업계에서는 국내 SPA시장 규모가 올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5000억원이었던 시장이 5년 만에 6배 이상 커진 것이다. 전체 패션시장에서 SPA가 차지하는 몫도 커지고 있다. 2008년 1.8%였던 비중은 지난해 9%로 7.2% 포인트나 늘었다. ‘괜찮은 제품을 싼 가격에 빨리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경기 불황으로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을 제대로 공략한 것이다. 최근에는 해외 SPA브랜드가 선점한 시장에 국내 SPA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을 키우고 있다.
아울러 올해 유니클로·자라·H&M 등 해외 ‘빅3’ SPA 브랜드들은 국내 진출 8년 만에 총 1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서울 명동·강남역·신촌 등 핵심 상권에 대형 매장을 열었고, 지방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매장 다각화와 지방 대도시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섰다. 2020년까지 매장 300곳과 매출 3조원을 달성해 국내 의류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 ‘1위’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H&M도 부산 서면점·광주 와이즈파크점·울산 업스퀘어점 등 전국의 핵심 상권으로 빠르게 진출했다. 자라도 올 초 롯데 창원점과 부산대점을 열었다.
이에 맞서 국내 SPA브랜드인 이랜드 스파오·미쏘, 신성통상 탑텐, 제일모직 에잇세컨즈도 시장 공략에 전력투구 중이다. NH농협증권 배은영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어 SPA 시장의 성장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위축됐던 소비가 늘어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나의 생각: 내 옷장의 80%의 옷이 spa 브랜드 옷이다. 내가 가장 자주 입는 브랜드로는 h&m, uniqlo 와 forever21이 있다. 내가 spa 브랜드 옷을 선호하는 이유는, 빠르게 유행을 따라 갈 수 있다. 그리고 길거리 옷보다 질이 좋고 백화점이나 유명브랜드 옷 가격에 비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많은 이들도 spa브랜드 옷을 선호한다 생각한다. 특히 forever21과 hnm 같은 경우 디자인이 빠르게 변하고 종류도 많아서 많은 젊은이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uniqlo와 같이 남성을 위한 옷이 많이 생산되지 않아서 남성옷도 많이 생산해야 한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