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랫만에 친구들(각각 안산.인천에 살고있음..ㅡㅡ)좀 만나러.....(흐..고등학생이..이럴시간이..ㅡㅡ;) 인천을 갔었습니다..원래 안산에서 모이기로 했으나,
안산에 사는 친구의 집안사정으로..인천에서 모이기로 계획을 변경했는데..(안산가서 수인선 흔적 찾을려고 했는데..)
AM9:50 집에서 평택역 가는 버스를 탐
AM10:20 평택역 도착.-무궁화호 표 끊는데서 "전철이요..."하다가 쪽팔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AM10:45 전동차 승차...
역 사이 간격이 넓으니까 전철이 아주 가속도가 빨리붙더군요..^^
수도권 광역전철답지 않게 논과 평야가 펼쳐진 황량한 주변 풍경..ㅡㅡ;
*미국놈들에게 쫒겨남..ㅡㅡ;
오산역에서 어떤 미국놈 둘 내옆에 앉음..(그때 뭔말하는지 엿들으려고..ㅡㅡ; 귀에 꽂았던 이어폰 한쪽을 살짝 뺌...ㅋㅋ)
그런데..미국인 2명이..사복을 입었는데, 머리모양이 저랑 같더군요..(완전 해병대머리로 밀어버렷습니다..ㅡㅡ; 돌아다닐때 왠지 쪽팔린다는..ㅡㅡ;)
그놈들을 주한 미군으로 추정하고, (미군이 사복입고 한국 돌아다니는 인간들이 있나??)
뭔말하려나..하고 자세히 들으니까...영어가 아닌 불어를 지껄여대면서 지네끼리 실실 쪼개고..ㅡㅡ; 하여튼 엿듣다가 갑자기 제 바로옆에 있던 미국놈1이..다리를 크게 벌려서..저를 압박하는것입니다(제가 출입문 바로옆에 앉았습니다...)...
힐끔힐끔 쳐다보면서..저도 지지 않으려고..버텼으나..힘이 장난 아니더군요..
구석에 밀려서..압박당하는데...옆의 손잡이에 찍혀서 아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결국에는..제 짧은(?) 영어실력으로.."Excuse me.."했는데...절 보다가..지네끼리 폭소를 터뜨리는겁니다.ㅡㅡ;..꼴사나워서..참..그래서 마지막 남은 힘 갔다가 미국놈 다리를 밀고는...옆칸으로 가버렸습니다..계속 관찰해 보니까...4명이 앉을만한 자리를 미국놈 둘이서 차지하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ㅡㅡ;휴..정말...욕했다가는 둘한테 맞을것 같구...맞아도 우리나라에서 미국놈들에게 죄를 묻지 못하는 실정이기에..쪽도못쓰고 미국놈들에게 자리를 빼앗겨 버렷습니다..
그래서 1차 집결장소인 금정역까지 쭉-서서갔다는..ㅡㅡ;
전동차가 병점역에 정차하자, 친구가 중앙역에서 출발했다는 내용의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약2년만 그친구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반가운 마음이 들더군요..^^;;
이윽고..AM11:00 좀 넘어서..금정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금정역은 승강장을 특이하게도(?)..
안산선 ||경부선 경부선||안산선
당고개행||서울행 천안행||안산행
이렇게 쓰고 있더군요...그래서 내려서 승강장을 옮길 필요도 없이..그냥 그 승강장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어떤 백인이..(국적불명)..."Excuse me.."라는 말도 없이 그냥 제 등을 툭툭 치더니..(오늘 왜이렇게 외국사람 많이많나냐..ㅡㅡ;)"number 4???"라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4번 승강장을 가르키면서..(천안행..)"number 4."라고 하니까..표지판을 보다가..
"no.no.."그러다가.."동대문..동대문.."이라고 하더군요..동대문역이 있나??ㅡㅡ;
그래서 노선도를 보다가, 4호선에 동대문운동장역이 있어서.."아, 동대문 stadium?"이라고 물어보니까.."yes"라고 해서..제가 제 친구를 기다리고있던 승강장으로 다시가서..
(무슨 삽질인지..ㅡㅡ;) 손가락으로 당고개 방면을 가르켰더니..."떙큐."라는 말도 없이..그냥 고개 끄덕거리고 가더군요..ㅡㅡ; 그런데, 그인간이 저를 못믿겠다는듯이...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노선도 계속 확인하고....
그사람이 당고개행 전철을 다른것으로 잘못탈까봐 불안해서..ㅡㅡ;
전철이 도착할때까지 계속 미행(?)했습니다..ㅡㅡ; 예상대로 당고개행 전동차가 도착하고..
예상대로..그 외국인은 타지를 않더군요..ㅡㅡ; 그래서 제가 다시 "go to 동대문stadium??"이라고 하니까.."예스.."라고 하고..제가 손가락으로 전동차를 가르키니까...말도없이 가더군요..
고맙다는 한마디라도 하고가면 안되나??ㅡㅡ;; 하여튼...그 전동차에서 제 친구도 내리고..바로 청량리행 전동차가 오더군요..그래서 일단 탔습니다..^^;;
구로역 도착..pm12:00 좀 넘음....
오랫만에 만났는데..친구놈은 게임얘기만 합니다..ㅡㅡ^ 별수 없이 동조했는데..제가 요즘에 게임을 않하는지라...아는척 하느라고 진땀뺐습니다..^^;;
부평역 도착..pm 12:30분경..평소 부평역과는 달리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부평에서 인천지하철 동막행 전동차로 갈아타고....
동춘역에서 제2차 집결지인 인천의 친구의 집으로 갔습니다...3시간에 이르는 긴 여정이 반정도 끝났습니다..(집에 올때도 남았으니까..ㅡㅡ;)
*원래 저희동네에서 송내역까지 가는 시외버스가 있었으나(대략1시간정도 소요), 천안까지 전철이 개통됬다는 소식에 엄청나게 무모한짓을 하고 말았습니다..^^;;2시간씩이나 더 걸려서..(삥 둘러서 가니까..)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집에 올때는 갈때와는 달리 별일 없이 무사히 왔습니다..^^
첫댓글 백인종들이 황인종 무시하는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죠.(백인종들이 가장 우월한 인종이라고 믿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