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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암포럼 원문보기 글쓴이: 88 김창영
■정치
정상회담 추진과 결과에 대해 노 대통령은 DJ와 차별화를 위해 노력. 정상회담 명칭도 '2차 남북정상회담'이 아니라 '2007 남북정상회담'으로, 그리고 정상선언문도 '2007 정상선언문'으로 붙여 1차에 이은 연속선상의 회담이 아니라 독자적인 느낌을 주려고 노력.
노 대통령이 그리는 향후 국내 정치행보는 DJ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영남신당이 되건, 현재의 신당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건 기존의 민주당 호남당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당장의 정상회담 활용도에서도 두 사람은 약간 차이가 있었음. 노 대통령은 '해주 특구'와 '한강하구 공동 준설 계획'등을 가장 큰 성과로 거론하면서도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북한이 불편해하더라는 점을 강조했음. 해주특구와 한강준설 계획은 이해찬 후보의 제안을 받은 모양새를 취한 안건임. 반면 개성공단은 DJ 때 시작됐지만 이는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선점하고 있음. 간접적으로는 대선에 개입한 시그널로 비춰짐.
-경선과정에서 극단의 분열상을 보였던 신당이 정동영 대선후보 결정 이후 어떠한 행보를 보여나갈지가 주목. 그러나 당장의 신당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게 지배적인 관측. 손학규 이해찬 모두 경선결과에의 승복을 받아들였고 노대통령도 정후보를 인정한 이상 일단 대선까지는 함께 갈 수 밖에 없다는 것. 다만 정후보의 경쟁력을 의심하는 측에서는 의외로 문국현 후보에 호감을 갖는 사람이 많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정후보가 진통을 겪을 것이란 예상. 일부에서는 청와대가 문국현 후보를 띄우기 위해 경선분위기를 일부러 혼탁하게 조장했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
-정동영 후보 결정으로 최근 '당권 밀약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한길 의원이 사면초가에 놓였다고.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중도통합민주당-대통합민주신당'에서 당대표를 지내는 등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지만 세 번씩이나 당적을 옮기면서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잃어버린 상태. 김 의원은 수도권을 기반으로 호남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음. 이 때문에 정 전 의장도 김 의원이 캠프에 합류한 것에 내심 기대를 많이 했던 게 사실.
그러나 당적을 옮기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기에 함께 하기에는 '가깝고도 먼 사람'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임. 여기에 범여권 대통합을 놓고 마찰을 빚는 등 대립각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짐.
-이명박 후보측은 이 후보가 친 경영자 이미지에서 벗어나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접촉면을 넓히겠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노총과 대화할 뜻은 없다는 입장. 이 후보측은 "민주노총은 어차피 민노당인데 우리가 굳이 그 사람들하고도 대화를 할 필요가 있겠냐"는 입장.
-다소 직설적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화법이 앞으로는 조심스럽고 완곡해질 것으로 보임. 이 후보는 최근 몇몇 발언이 구설에 오르고 이를 문제삼은 범여권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짐에 따라 발언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고.
-추석전 러시아 방문 및 푸틴 면담, 그리고 10월 중순 미국 방문 및 부시 면담이 모두 날아간 가운데 이명박 후보측 러시아 담당 모 인사가 귀띔한 바에 따르면 현재도 러시아는 푸틴과 이명박의 만남을 위한 충분한 자세가 되어 있다고 주장.
그는 면담셋팅은 됐는데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미국쪽 눈치를 보고 있다면서 가장 손쉬운 것은 부시가 이명박을 만나면 푸틴도 만나주겠다는 것인데 이점 때문에 이명박의 미국 방문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
러시아 담당 인사는 푸틴은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라며 10월말이라도 러시아로 갈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 인사는 이명박이 러시아 개방초기 현대건설 CEO로 러시아 시장에 참여한 부분이 있어 러시아측도 이명박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러시아에 가게 되면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구상 내놓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현재 이명박의 러시아와 관련된 공약은 극동지역개발과 러시아 천연자원개발에 관한 것이라 함.
-이명박 후보는 군대를 다녀오지 못한 탓에 군대용어를 잘 모른다고. GP나 GOP같은 기본개념도 잘 모른다는 것. 주변 의원들의 도움으로 몇몇 개념은 익히고 있지만 세세하게 ●어가면 모르는 게 많아서 혹시 '군대 안 갔다온 사람'으로 찍힐까봐 걱정이라고.
-이회창 전 총재와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이 아직도 대권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이 전 총재는 이명박 후보가 낙마할 경우 대선후보로 나서는 것이 목표이며, 출마준비를 마쳤다는 게 주변의 전언. 박 전 대표쪽은 이 후보의 낙마보다는 18대 총선에서 영남을 중심으로 정치세력화해 18대 총선에서 살아남아 차기 대선을 준비한다는 것임.
이 전 총재는 이 후보가 낙마할 경우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명박의 한나라당 후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 지난 8일 이명박이 이회창과 독대해 상임고문직을 제안했으나 결국 고사했음. 이회창은 이날 '당 밖에서 자유로운 가운데 도울 일이 있으면 힘껏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함.
또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직후인 지난 8월28일 이 후보가 이회창의 남대문 사무실을 예방할 계획이었으나 약속시간 약 3시간가량을 앞두고 이 전 총재 측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약속을 취소한 바 있음. 지인에 따르면 당시 이회창은 아프지 않았다 함.
고문직 제안과 방문을 거부한 것은 자신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명박을 한나라당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임. 한나라당 후보로 이명박을 인정할 경우 차후 자신이 출마할 명분이 약화된다는 것이 이회창의 생각임
박근혜는 이명박을 후보로 인정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도울 생각이 전혀 없다고. 형식적으로 고문직을 수락했지만 '백의종군'이라며 스스로 정치적 해석을 내렸음. 박 전 대표측은 이명박이 대통령이 될 경우 18대 총선에서 공천받을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에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 것. 그것은 영남을 중심으로 한 독자세력화를 통해 18대 총선에 출마해 정치적으로 살아남는 것임.
하지만 다수의 선거전문가들은 이명박이 대선전 낙마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이회창 전 총재의 꿈은 실현되기 어렵다고 봄.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관련 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BBK 투자유치 및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돌연 조기 귀국 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김씨는 어차피 한국으로 인도될 바에는 대선 전에 귀국해 이 후보를 걸고 넘어지는 것이 그나마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결론을 자연스럽게 내렸을 것이라고. 만약 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항소심이 마무리되는 내년 인도될 경우 자신에게 더욱 불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이명박 후보의 방미와 관련 처음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과 면담 일정을 공개했던 강영우 미 백악관 장애위원회 차관보가 최근 방한해 그 배경이 주목을 받고 있음. 강 차관보는 10일 저녁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특강을 한 후 이명박 후보와도 만날 것으로 알려짐.
강 차관보는 한국인으로서는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급까지 오른 인물로 이 후보의 방미와 관련해서 가장 처음 언론에 공개한 인물임. 면담이 확정된 바 없다는 주한미대사관의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계속 면담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가 뒤늦게 입장을 철회했음.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수성 전 총리의 대선출마는 이명박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서 내놓은 것이라는 소문이 회자 중. 이수성 전 총리가 창당 자금으로 약 36억 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 일부는 현 정권에서 지원을 한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이 전 총리가 영남권의 표를 어느정도만 갉아먹어주면 된다는 것 때문에 '이수성 투입'이 이루어졌다는 것.
-약 130여명이 대선후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하는 방송토론회 규모가 관심사항. 이들 모두를 토론회에 내세우는 것은 무리이고 이들을 나누어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도 방송계 여건상 무리임. 이에 따라 토론회는 현행법 기준대로 가면서 일부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식으로 하여 정리 될 것이라 함.
현행법대로 한다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국민중심당 후보가 초청 대상이 되고 현재 3%대 지지율의 문국현 후보도 5%를 넘겨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고.
범여권에서 단일화 움직임이 가속화된다고 해도 이 기준에 맞는 또 다른 후보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최소한 3~4명, 아니면 5~6명의 후보가 초청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
선거법에 따르면 대선의 경우 선거방송토론위가 주관하는 정책토론을 선거일 전 90일부터 후보자등록 신청개시일 전까지 월 1회 이상, 후보자 대담?토론을 3회 이상 열도록 돼 있는데 앞으로 최소한 5번은 남은 상황임
-동국대와 불교계는 조선일보 한나라당 등을 불교계를 폄하시키는 대표적인 세력으로 규정. 그리고 배후에 장로인 이명박 후보의 입김이 미치고 있다며 분개하고 있다고. 이 같은 정서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이명박 후보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음.
실제로 정윤재건에 대해서는 특검 등을 내세우며 압박하고 있지만 변양균 사건에 대해서는 아예 입에 담는 것조차 금기시하고 있다고. 이러한 가운데 검찰 역시 공연히 종교계 논란에 가세해보았자 좋을 일 없다며 거리를 두기시작. 이에 따라 변양균 사건은 아랫도리 스캔들로 결론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함.
검찰주변에서는 검찰이 두세차례 동국대 내사에 들어갔다가 손을 뗀 것은 종교계의 강한 반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음. 각종 스캔들이 벌어진 동국대 사건은 내부제보에 따라 2004년에 시작하였다가 2007년 초에 내사종결. 검찰 주변에서는 검찰은 전통적으로 내부제보에 의한 종교계 내부의 문제에 대해 수사를 자제한다고.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종교계 수사라는 게 매우 어렵다고. 결코 계좌추적 따위를 하기 어려운 게 종교계의 자금, 특히 큰 교회나 큰 절에는 정치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정치인들이 즐겨 찾는다고. 시주나 헌금 자체에 꼬리표가 없는데다, 얼마나 들어왔는지, 어떻게 계좌로 들어가는지 투명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것임. 그리고 더 큰 것은 종교계 수사는 공생관계인 정치인들의 비호가 있는데다, 종교계 그 자체 파워가 신성불가침성향이라고. 이는 사찰이나 교회 성당 모두 마찬가지라 함.
-노무현 정부 들어 불교계 일은 이광재 의원이 사실상 좌지우지 했다 함. 물론 결정적인 물적 증거는 없이 소문에 따른 것이지만 애당초 원래 불교계 파워는 역대로 보면 정권을 따라 간다고.
과거 영남정권에는 통도사가 파워 핵심이고, DJ 정부 들어 해인사가 힘을 발휘. 호남 출신들이 해인사에 많이 있었다고. 즉, DJ 정부때 권력을 잡고 YS때의 주류를 밀어내고 총무원장 된 이가 정대스님이라 함. 그런데 정대스님이 임기를 덜 채우고 막판에 동국대 이사장으로 갔는데, 정대스님이 동국대 내 주류를 밀어내고 정권을 교체하는데 일등 공신인 이들이 바로 이번에 문제가 된 영배, 영담 스님이라 함.
여하튼 노무현 정부 들어서는 다시 통도사 등 영남 출신 스님들이 다시 떠오른 상태라 함. 불교계 인사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도 해인사, 통도사 등에 대해서는 주지님 함부로 정해서 보내지 못한다고. 총무원의 인사 입김은 강원도와 경기도 사찰 정도라 함.
■정부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과천가를 필두로 하는 공직사회 내에 복지안동이 판치고 있다 함. 각 행정부처의 경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레임덕증후군에 들어가 있고 일부의 경우 청와대등 참여정부의 실세들이 지시하는 각종 사안도 반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형적인 레임덕이라고.
이는 과거 정부와 다른 경우인데 과거정부의 경우 아예 레임덕증후군을 받아들여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있는 일 잘 마치자는 기류였던 반해 참여정부는 마지막까지 인사권을 무기로 하여 공무원사회를 압박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공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여하튼 상명하복을 신조로 여기는 관료사회에서 인사권과 재정을 쥐고 있는 청와대가 압박카드를 꺼내드는 기색만 보여도 대개는 공직사회는 기세가 수그러들었지만 요즘은 더 이상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고. 이는 무엇보다도 선거판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현 집권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는 것이 크게 한몫하고 있다 함.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공정위 산하 단체로 편재된 한국소비자원(옛 소비자보호원)원장에 박명희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가 지난달 7일 내정된 것과 관련 공정위 내에서는 청와대가 지나치게 시민단체 인사들을 중용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으며, 재경부에서도 강릉출신인 권오규 장관이 노골적으로 강원출신 인사를 챙기고 있다는 등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함.
공정위는 지난 7월부터 공모 작업을 진행하여 이병주 공정위 상임위원, 박명희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김재옥 소시모(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이 물망에 올랐었음.
공정위 내에서는 올해부터 소비자원 관할업무가 공정위로 이관되었고 개정 소비자기본법이 시행된 만큼 이병주 상임위원이 내정될 것을 기대하였는데, 청와대가 추천한 박명희 대표를 권오승 위원장이 가감없이 받아들인 것에 대해 공정위 내에서 불만이 많다 함.
재경부 내에서도 강릉 출신인 권오규 장관이 취임 초부터 자신과 동향인 강원 출신을 노골적으로 요직에 앉힌다는 대내외 비난이 있어 왔는데, 실례로 임영록 2차관(영월), 최규연 홍보관리관(원주), 최종구 국제금융심의관(강릉), 문일재 기획국장(영월), 유재수 은행제도과장(화천), 박영춘 보험제도과장(춘천), 최훈 증권제도과장(강릉) 등임.
급기야 지난 3일자로 청와대에 파견 나갔던 춘천 출신 육동한 국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자 '해도 너무 한다'는 비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함.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가 연말경 교체되고 신임 대사에 캐슬린 스티븐슨 미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가 부임해 올 예정이라고.
스티븐슨 부차관보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 극비리에 한국을 방문, 한국의 전시작전권 환수에 따른 주한미군의 역할변화와 한미연합사 해체, 존속하는 유엔사령부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돌아갔음. 또 현재 진행중인 북핵 6자회담의 핵심의제인 한반도 평화체제안에 대해 '한반도 평화협정+남북한 부수협정'이라는 골자의 '2+2 접근법'에 의견일치를 보는데 기여하는 등 이미 한반도 문제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외교적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하여 정제되지 못한 이명박 후보의 각종 대선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차기 대선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오세훈시장으로써는 이번 과정 전체가 매우 중대한 과정이기 때문.
한편, 청와대 내 일각에서는 오세훈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많다 함.청와대 인사는 참여정부의 초기 부동산정책 실패로 부동산 폭등으로 이어질 때 구원투수로 나선 이가 바로 오세훈시장이었다고. 청와대 인사는 분양가상한제과 원가공개제도가 빚을 보지 못한 노 대통령이 공약했던 정책이고 심지어 나중에 못하겠다고 말을 바꾸어 논란이 되었던 정책에다가 광풍처럼 불어 닥친 종부세만으로 부동산투기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던 상황에 오세훈시장이 먼저 실시하겠노라 천명하여 결국 도입하게 된 정책이었다고.
-최근 '경제검찰'공정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검찰이 또 다시 '공정위 손보기'에 대대적으로 착수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음.
국내 대기업들의 합성수지 제품가격 담합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는 이달말쯤 SK?LG화학?대한유화공업?효성 등 4개사를 기소할 예정임. 이와 함께 공정위가 '전속고발권'을 갖고 권한을 남용한 정황에 대해서도 언론에 공개하는 한편, 정책적으로 강력 문제제기할 방침이라고.
공정위는 앞서 언급한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했지만 삼성종합화학
호남석유화학 현대석유화학 GS 롯데 등 5개사에 대해서는 전속고발권을 이유로 과징금만 부과했음. 전속고발권은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으면 검찰이 수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으로 검찰과 공정위의 해묵은 논쟁거리였음.
하지만 검찰이 구체적인 담합 사건에 공정위가 부당한 업무처리를 했다는 사실을 포착함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됨. 서울중앙지검 고위 관계자는 "전속 고발권을 가진 공정위의 장난이 너무 심해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달말 업체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공정위의 행태를 낱낱이 드러낼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음
-신정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신씨 기소이후에 그 동안 정치권 등에서 제기된 이해찬, 이광재 의원의 신정아 사건 연루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해찬 대선 후보는 미술애호가라는 점과 관련, 정치권 등에서 신정아 사건 배후설이 나돌았음. 이광재 의원은 월정사에 국고지원이 집중된 것과 관련 연루 의혹이 일었음.
검찰은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더라도 수사를 해놓지 않으면 나중에 만약 특검 등이 진행됐을 때 수사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 미리 대처하겠다는 방어적인 입장임.
-서울강남경찰서는 P업체의 유상증자과정에 주금을 가장 납입하고 횡령한 혐의로 대표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함.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모 방송국 사극 담당 PD가 증자를 받은 정황을 잡고 해당 PD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해당 PD는 PD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어 뇌물수수대상자에 속한다 함. 이 사건에는 연예인 30명도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방송가에 큰 충격을 줄 전망임.
-김승연 한화회장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했던 라인의 경찰들이 속속 현직에 복귀할 예정이라 함. 당시 동 사건으로 홍영기 서울청장이 물러나고 김학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한기인 수사과장, 장희곤 남대문 서장, 강대원 남대문서 형사과장 등이 직위해제 등을 당했음.
이 가운데 홍영기 청장은 경찰을 떠났지만 최근 한기인 수사과장이 치안정책연구소로 보직발령이 났으며 김학배 수사부장도 중앙인사위에서 실사를 거치고 나면 곧 보직발령이 날 예정이라 함.
특히 자진 사표를 제출해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강대원 형사과장은 당시 사표제출을 취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희곤 서장과 함께 법원의 판결이 나오는 결과에 따라 파면 등에 해당하는 중형이 선고되지 않으면 경찰에 복귀할 수도 있다 함.
-오현섭 여수시장이 최근 자신이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를 가시화하기 위해 기업 총수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음. 오 시장은 지난달 GS 칼텍스 허동수 회장 등 GS측 인사들이 원유 거래선인 오만 등 중동지역을 방문할 때 함께 다녀왔는데, 당시 현지에서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에게 `지역을 위해 좋은 선물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짐.
■경제
-삼성은 임원 인사에서 전체 임원 수를 20% 가량 줄이는 방안을 확정하였고 현재 대상자 작업에 나서고 있다 함. 삼성은 이회장의 회장 취임 20주년에 맞춰 조직을 새롭게 개편키로 결정한 상태인데 이회장의 창조경영 취지에 맞춰 상대적으로 젊은 30, 40대 임원 비율을 늘리는 한편 전체 임원수는 20%가량 감축한다는 것.
물론 이재용 전무로의 후계체제를 위한 물갈이 인사가 목적임. 세대교체형인사라는 것임.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일대 골프장과 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이 자난달 말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자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계양산 환경관리재단' 설립기금으로 30억 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히자 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함.
롯데건설은 8월 23일 계양구에 '다남동 대중골프장 및 근린공원 조성사업'에 관한 의견을 제출하면서 계양산 환경관리재단 설립기금으로 30억 원을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함.
이에 대해 롯데건설측은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환경파괴를 스스로 모니터링해 가면서 친환경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인천지역 환경단체(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들은 롯데건설이 어용 환경단체를 참가시키거나 만들어서 환경관리재단을 설립한 뒤 계양산 파괴라는 비난을 면피하기 위한 수단을 쓰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함.
한편 '계양산 골프장 반대 시민위원회'는 지난 달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골프장 조성 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계양산 파괴 인명부'를 만들고 있다 함. 인명부에는 이익진 계양구청장과 안상수 시장을 포함한 정치인, 신격호 회장을 비롯한 롯데건설 임원, 송영달 도시계획국장 등 인천시의 개발관료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롯데건설 임직원 등이 수록될 것이라고 하며, 이를 작성한 뒤 인터넷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 함.
-이번 재벌총수 방북 당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인물은 SK의 최태원 회장이라는 평. 우선 가장 젊은 재벌 총수답게'어르신'들에게 깍듯함을 보여 눈길을 끌었음. 평양 옥류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오찬이 시작되기 전 최 회장은 같은 테이블에 앉은 연장자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에게 기념사진을 찍어주며 노 대통령을 기다렸는데, 이 같은 모습이 알려지자 "역시 재벌그룹 총수들에도 짬밥은 존재했다", "젊은 회장님이라 다른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또한 오찬 자리에서도 간간이 사진을 찍으며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역사의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특히 최 회장이 왼손목에 초록색 젤리시계를 차고 있었던 것이 사진을 통해 언론에 공개되자 인터넷 게시판에는 최 회장의 파격적인 '코디'에 대한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고. 대부분 '저런 시계를 차다니 대기업 회장답지 않게 귀여운 면이 있다'거나 '재미있다'는 반응. 우연찮은 모습들로 인해 최 회장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부각된 것. 때문에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이번 방북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까지 나돌고 있다 함.
한편, 최 회장은 평소 PMP, 디지털카메라 등의 최신 제품을 즐겨 다루는 '얼리 어답터'로 그룹 안팎에 소문이 자자함.
-한화그룹이 재계 사회공헌 열풍에 동참했는데, 그룹 내 전 직원들이 총수가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음. 특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본격적으로 글로벌 그룹다운 진면목을 갖출 것으로 전해지는데, 매년 임직원의 90%가 2일 이상 지역사회기여 활동을 벌이는 것은 물론 2만3천명 규모의 자원봉사도 실시할 것이란 게 한화 측 설명.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자동차 그룹에 이어 삼성, LG, SK 등 4대 기업 계열사 SI업체들에 대한 물량 몰아주기에도 '메스'를 대는 것은 대기업들이 최근 물량 몰아주기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경영권 승계를 시도하고 있다는 공정위의 판단 때문.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시스템통합(SI)업체들은 모두 비상장 계열사로, 그룹 오너의 2, 3세가 주요 주주로 등록되어 있음. 즉 그룹 차원의 경영권 승계가 이뤄질 경우 SI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 따라서 SI업체의 타격은 총수일가를 비롯한 경영권 승계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 해당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신정아 파문'이 산업,국민,하나은행 등 신 씨가 기획한 성곡미술관 전시회에 후원을 했거나 신 씨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은행들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은행 노조가 연루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등 내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함.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산업은행이 '존 버닝햄-나의 그림책 이야기' 등 4개 전시회에 7천만원을 지원, 미술품 90점을 구입했고, 국민은행은 '윌리엄 웨그먼' 사진전에 2천만원 지원, 하나은행은 '알랭 플래셔 초대전'에 1천만원 지원 및 신 씨를 미술품 구매 자문위원(자문료 : 월 100만원)으로 위촉한 것 등임.
특히 국민은행의 경우 신 씨에 대한 지원 사유를 성곡미술관의 주거래은행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하였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데, 이에 노조가 강정원 행장 재임기간 중 집행된 모든 후원금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등 이번 '신정아 파문'을 은행장 인선과 연계시켜 나갈 움직임.
하나은행 노조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적극적인 대응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다만, 산은의 경우 임박(10.15)한 노조위원장 선거 때문에 크게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기타
-톱스타 김아중의 못말리는 '명품병'이 또다시 화제에 올랐다 함.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인 동인은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명품이 아니면 상대를 안한다는데, 과거 신인시절에도 '베르사체 팬티'만 입는다고 소문이 났던 그녀는 톱스타가 된 요즘에는 수입까지 뒷받침되면서 그 병이 더욱 깊어졌다고.
얼마 전엔 세수를 할 때 앞머리를 쓸어 올리는 가정용 헤어밴드까지 프랑스제를 샀다고 자랑했다는 후문
-최근 결혼을 발표한 탤런트 김희선이 이중적인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고. 동인은 자존심이 대단한 성격으로 평소에 협찬을 받아 결혼하는 연예인들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다 함. 그래서 자신의 결혼에는 '무협찬'을 선언했고. 동인의 발언에 많은 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고.
하지만 동인은 자신의 선언과 달리 음식의 일부를 협찬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하는데, 이에 주변에서는 "자존심 강한 김희선도 공짜 앞에서는 어쩔수 없구나!"하는 실망스런 반응과 함께 '협찬'이라는 단어는 꿈도 꾸지 못하는 많은 서민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함 .
-얼마 전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9회말 2아웃'의 남녀 주인공이었던 청순한 이미지의 수애와 터프한 이미지의 이정진이 사귄다는 소문. 추석 명절 사람이 북적이는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단둘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두 사람은 정말 서로에게 푹 빠져있었다 함.
그런데 방송계에서는 이정진의 성격이 무척 까칠하다고 알려져 있어 과연 수애가 그 성격을 감당이나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 또한 이정재가 다분한 여성편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어 이 둘의 관계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함.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수애가 다 맞춰 줄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래 못갈 것이라는 게 주변 사람들의 관측.
-순풍산부인과'라는 시트콤에서 '미달이'라는 캐릭터로 대박을 냈던 아역배우 출신 김성은이 최근 컴백을 위해 유명 PD들의 도시락까지 챙기는 등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 문제는 동인이 몇달 전 팬들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럽다며 심각한 우울증으로 자살충동까지 느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던 화제의 인물로, 당시 세간에서는 동인이 평범한 학생의 삶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설까지 나돌았었음.
하지만 최근 마음을 다잡은 동인은 복귀를 결심하고 발 벗고 뛰기 시작했는데 방송가 일부에서는 변덕스러운 동인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방송계에서는 고등학생인 동인이 슬슬 대학준비를 위해 방송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으로 보고 있다 함.
-유명가수 조성모의 지극한 효성이 수많은 뒷말을 남기고 있음. 어머니의 도박빚을 갚기 위해 재계o정치권o사회 등 장르를 불문하고 온갖 행사에 등장한 탓. 또한 일반 행사에서도 노래 5곡 당 8백만원을 받으며 악착같은 생활을 해왔다는 후문. 최근엔 어느정도 해결을 해 잠잠하지만 데뷔한 이후 한동안 빚잔치를 위해 동분서주 한 것으로 알려짐
특히 동인의 어머니는 하우스가 밀집돼 있는 오산에 자주 나타나 도박을 즐겼으며 많은 빚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가능성을 높이는데, 하우스에 잦은 출입을 했던 한 인사는 "하우스 내에서 '누구누구 엄마'로 유명세를 탔다"며 "잦은 출입에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고 귀띔.
이 같은 소문은 한동안 연예계에 나돌았으나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관계로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최근 다시금 동인의 어머니와 관련된 얘기들이 오산 인근의 하우스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어 머지 않아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함. 또한 연예계 일각에선 동인이 또다시 행사에 적극 나서는 일이 늘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