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금) Daily Golf News
1. 한국오픈 골프대회 총상금 12억원으로 증액 - 연합뉴스

(연합뉴스DB) 지난해 우승자 강성훈
내셔널 타이틀 골프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이 올해는 총상금을 12억원으로 올린다.
한국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로 57회를 맞는 대회의 총상금을 종전 10억원에서 12억원(우승상금 3억원)으로 증액하고 예선전 참가 폭도 대폭 늘리겠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이면 누구나 예선전에 참가할 수 있다.
1차 예선은 8월11일, 2차 예선은 8월18일(이상 25명씩 선발), 최종예선(50명 참가)은 9월15일에 열려 6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올해부터는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7월 말 기준)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또한, 침체된 한국남자골프의 현실을 감안, 본선에서 컷 탈락하더라도 숙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회 조직위는 이와 함께 대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로열 앤드 에이션트(R&A) 골프클럽, 미국골프협회(USGA) 등과 협의해 한국오픈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세계랭킹 포인트도 현행 6점에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10월 23일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올해 대회에는 양용은(42·KB금융그룹), 노승열(23·나이키골프), 재미동포 케빈 나(31)가 출전을 확정했다.
최태용 기자
2. 여름 골프장 '반값 그린피' 쿨~하게 쏜다 - 한국경제
혹서기 파격 할인 이벤트
군산CC 평일 5만9000원
렉스필드 오전 5만원 할인
오크밸리 2인·노캐디도 허용

여름을 맞아 전국 골프장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장마철과 혹서기에는 골프장의 문턱이 낮아져 평소보다 30~50% 할인된 가격에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 수도권 근거리 골프장 할인 이벤트
경기 여주시의 ‘명문 골프장’인 렉스필드CC(사진)는 평일 오전 시간대의 그린피를 정상가보다 5만원 할인한 13만원으로 책정했다. 월요일에는 추가로 1만원을 더 할인한다.
수도권 최대 골프장인 스카이72CC는 8월 첫째와 두번째 주말 오전 9시30분 이전에 티오프하면 정상 그린피보다 5만~10만원 깎아준다. 레이크와 클래식 코스는 13만9000원, 오션 코스는 16만9000원에 라운드할 수 있다. 하늘코스에선 카트비 9만원을 면제해준다.
레이크사이드CC는 이달 말까지 평일 오전 11시 이전에 라운드를 시작하면 정상가보다 2만~3만원 할인해 동·남코스는 13만원, 서코스 14만원을 받는다. 한성CC는 8월 말까지 오전 8시 이전과 오전 11시 이후 티오프하면 그린피를 3만~5만원 내려 14만~16만원을 받으며 식사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양지파인GC의 경우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전 시간대 평일 그린피가 5만원 내린 11만9000원이다.

○ 그린피 10만원 안되는 곳 ‘수두룩’
강원 홍천군의 힐드로사이CC는 다음달 12일까지 평일 오전 9시10분 이전과 낮 12시 이후에 티오프할 경우 그린피를 10만원으로 내렸다. 이곳은 평일 정상요금이 17만원이어서 거의 반값 수준이다. 게다가 월요일 낮 12시 이후에 시작하면 9만원이다. 주말 요금도 최대 10만원 인하했다.
총 81홀로 국내 최대 골프장인 전북 군산CC는 다음달 17일까지 대중제코스(63홀)의 평일 18홀 그린피로 5만9000원, 토요일과 휴일에는 9만9000원을 받는다. 18홀 정규 골프장 가운데 국내 최저가다. 회원제는 평일 8만원, 주말 12만원이다. 1박2일로 골프텔을 이용할 경우 1인당(23평형 4인 이용 기준) 1만5000원만 내면 된다. 36홀 1박2일 패키지는 평일 13만3000원, 금~토 또는 일~월 17만3000원, 토~일은 21만3000원이다.
대중제 54홀 골프장인 무안CC는 1만원을 내려 평일에 7만5000원,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12만5000원이다.
○ 캐디피도 비싸다…셀프 라운드 허용
강원 원주시 문막의 오크밸리CC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낮 12시에 티오프하면 2인 플레이와 노캐디 라운드가 가능하도록 해주며 그늘집에서 맥주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평일 오전 6시52분 전에 출발할 경우 셀프라운드가 허용된다. 조식을 무료로 주며 동반 비회원 그린피도 10만원(정상가 14만원)으로 인하해준다.
군산CC는 익산, 김제, 정읍코스를 캐디 없이 라운드하는 셀프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자동으로 가는 1인용 전동 카트(1만원)에 골프백을 싣고 라운드한다.
한은구 기자
3. 볼빅, 전국 6개 골프장서 ‘해피 야간 라운딩’ 이벤트 실시 - 파이낸셜뉴스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오는 8월 1일 전국 6개 골프장에서 볼빅 나이트 전용 볼과 함께 하는 '전국 해피 야간 라운딩'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이벤트는 기존 야간 라운딩을 하고 있는 경기 스프링힐스, 스카이72GC, 충청 지역 떼제베CC, 강원도 홍천CC, 전남 어등산CC, 경북 마우나오션CC제휴해 실시한다. 별도 참가비 없이 제휴 골프장에서 당일 야간 라운딩을 하는 팀들을 대상으로 진행 된다. 당일 제휴 골프장에서 볼빅 나이트 전용 볼을 포함한 볼빅 골프공을 사용하는 골퍼라면 누구라도 이벤트에 참가 가능하다.
방식은 해당 골프장의 파3홀에서 니어 핀 테스트로 진행된다. 핀에 1m 이내에 볼을 붙인 참가자에게는 볼빅 비스무스 1 하프더즌을 증정한다. 또한 당일 이벤트 참가자 중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500만원 상당의 골프용품 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의 지정구인 볼빅 골프공은 컬러 골프공 표면 커버에 형광 안료를 일부 함유시켜 야간 라운딩 시 적은 조명량에도 시인성이 좋게 설계 되었다. 이는 야간에도 날아가는 공의 궤적이 선명하게 보여 플레이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골퍼들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4. 1천200억 골프장 20억 헐값 매각 수백억대 채무 ‘먹튀’ 의혹 -경기일보
[몰락하는 회원제 골프장] 7. 모럴해저드 논란 ‘윈체스트서산CC’
‘1천200억원짜리가 단돈 20억원에?’
우남건설이 안성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한 윈체스트서산CC가 조성비의 1.7%에 불과한 20억원에 매각됐다.
한국의 페블비치를 표방한다며 우남건설이 1천200억원 상당을 투입해 지은 이 골프장은 수백억원의 입회보증금 반환요구와 소송, 그리고 카드 등에 대한 압류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때문에 우남건설이 수백억원의 채무를 갚지 않고 이른바 ‘먹튀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대기업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24일 윈체스트서산CC 등에 따르면 우남건설은 지난 2009년 충남 서산에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과 리조트를 개장했으며 각각 1억7천만원, 1억9천만원, 2억1천만짜리 회원권을 분양했다. 회원 수는 400여명으로 우남건설은 이들에게 753억원 가량의 입회보증금을 받았고 은행권에서 골프장을 담보로 500억원을 대출받았다.
특히 분양 당시 한국의 페블비치(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골프장)라며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등 한국형 럭셔리 회원제 골프장으로 기대를 받았었다.
이런 가운데 우남건설은 개장을 앞두고 청남건설이라는 골프장운영업체를 설립해 이 골프장 경영을 맡겼는데 청남건설은 지난해 12월 비디홀딩스(주)라는 업체에 넘어갔다.
매각가격은 130억원 가량의 금융권 부채를 떠안고 120억원을 지급하는 등 총 250억원이다. 그러나 우남건설이 골프장에 진 빚 230억원을 줘야 하면서 골프장 매각가격은 사실상 20억원에 불과해졌다.
매각을 전후해 이 골프장은 입회보증금 반환기간(5년)이 지나면서 수백억원의 반환요구 및 소송이 이어졌다. 현재는 약 200여명의 회원이 그린피, 카트, 식음료 매출 등에 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다.
더욱이 비디홀딩스(주)는 지난해 자본금 1천만원으로 설립된 골프장, 부동산개발업체다. 이로 인해 우남건설이 수백억원의 입회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는 책임을 고의적으로 회피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골프장 이름도 서산수골프앤리조트로 변경됐다.
회원 A씨는 “우남건설이 수백억원의 입회보증금 반환요구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채무 변제능력도 없는 회사에 골프장을 넘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우남건설 관계자는 “채무관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20억원에 매각한 것은 아니다”면서 “특히 이 골프장은 다림C&C(우남건설 지주회사)와 청남건설이 지분을 갖고 있으며 우남건설은 관계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이 골프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회원들의 압류조치를 피한다며 선불카드를 판매하면서 법인계좌가 아닌 개인계좌로 입금을 받고 있다.
그리고 1억7천만원짜리 가짜회원권 14장을 발행해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으려는 시도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업체는 우남건설로부터 받은 100억원 가운데 30억원은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사용하고 남은 70억원은 경남 거창에 새로이 조성하는 골프장(회원제 27홀 예정)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골프장 관계자는 “계좌문제는 회원들의 압류 때문에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워 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가짜회원권도 이미 회원들에게 모두 설명했으며 대출이 실제 실행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골프장 일부 회원들은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 이 골프장을 배임혐의로 고발했으며 골프장 측도 일부 회원들을 업무방해,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서산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안영국 기자
5. [김맹녕 골프 칼럼]골프에 빠진 동양화가, 골프화가 꿈 꽃피우다 - CNB저널

‘골프화가’라기보다는 미녀 배우를 능가하는 외모를 가진 아트인갤러리 대표 김영화 화백. 동촌골프장 특별실에서 그녀를 만났다.
김영화 화백은 자신도 행복하고 남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동양화 대신 골프화가의 길을 택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화가다. 그녀의 작품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CC 80점을 비롯한 세계 20여 개국 골프장과 국내에는 남춘천CC를 비롯해 30여 개 골프장에 걸려 있다. 그동안 40회 이상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고 국전 특선 및 아시아 미술대전에서 초대작가상을 받는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김 화백에게 골프화가로 변신한 이유와 작품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그녀는 홍익대 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양화가로서 활동하다가 골프를 시작하면서 골프와 골프장 매력에 심취해 골프화가로 전향을 하게 됐다고 한다.
골프코스의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캔버스에 담고 여기에 골퍼를 접목시킨 후 화가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녀 작품의 특이점은 페어웨이를 여체로 형상화해 동양화 특유의 여백과 우아함을 강조하고 오방색(황, 청, 적, 흑, 백)이 주는 강렬한 원색감을 이용해 골프추상화나 수묵화로 다양하게 남성골퍼의 플레이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

▲ 꽃속에 파묻혀 아이언 스윙폼을 잡은 김영화 화백. 사진 = 김의나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그린 300여 점의 골프그림은 한결같이 밝으면서 선적(禪的)인 분위기를 표출해 조용하고 정적이다.
작품 속에는 자작나무숲에서 풍겨나오는 숲의 향기와 초록 이끼가 낀 고목, 시냇물소리, 새들의 합창과 나비의 우아한 몸짓이 묻어 있다. 이밖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 물안개 자욱한 골짜기, 파르르 떨리는 나뭇잎의 소리, 그린 뒤로 하늘이 붉게 타는 저녁노을과 골퍼들의 환희에 찬 웃음소리와 희열의 외침을 들을 수 있다.
조선시대 김홍도의 선과 신윤복의 색채에 근거를 둔 골프작품들을 감상하노라면 건조하고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무념무상의 경지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는 무드에 젖어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또 하나의 나 자신을 만나게 된다.

▲ 필자와 대담 중인 김영화 화백. 사진 = 김의나
김영화 화백의 골프경력은 12년이지만 그동안 꾸준한 연습으로 70대 후반을 쉽게 치는 싱글디지트 골퍼다. 스윙은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다. 온몸을 비틀어서 백스윙을 함과 동시에 체중을 실어 앞으로 던지는 힘으로 그녀의 비거리는 180m는 족히 나가는 장타자이다.

▲ 자작나무속의 향기, 41.5x61.5cm, 2013
골프와 인생 그리고 미래 철학
골프를 치면 칠수록 18홀 안에 시작부터 끝까지 인생의 모든 면이 담겨져 있다고 본다. 골프나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둘 다 마인드 컨트롤이 안 되면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없고 동반자와 좋은 유대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다.
골프장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은 세계적인 명설계가의 시그니처 홀에서 스케치를 하면서 설계자의 고뇌와 작품성을 화폭에 담을 때라고 한다.
앞으로 골프와 골프화가로서 활동을 계속하면서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하는 삶을 살겠다는 것이 그녀의 철학이자 포부이다.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기자 (정리 = 박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