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샘들과 함께하는 남도여행 주제가 <인생도 여행하듯, 즐겁게 즐기면서>이다. 완도수목원에 적혀 있는 글.
2023년 2월07(화) 오전 8시40분,경남 창원 마산내서읍 삼계 삼풍대에서 생태 샘들 만나서, 1박2일 남도 여행을 떠났다.
첫날 간 곳은 완도수목원, 청해진 영화촬영장, 완도 바닷길 , 북일초등학교였다.
당일 점심은 완도수목원 들머리에 있는 <바다를품은면> 집에 갈려고 했는 주인장이 휴가를 떠났다고 해서, 강진 병영에 있는 수인관에서 불고기를 먹었다.
저녁을 프린스행복 호텔 둘레에 있는 식당에서 막걸리와 맥주, 소주를 곁들인 바지락무침과 갈치조림을 먹었다.
2차는 가까이에 있는 카페에서 아주 싼 차를 마셨다. 자몽차가 맛있었다.
유홍준 샘이 쓴 나의문화유사답사기 일 권 시작은 남도기행이고 남도기행 시작은 강진이다.
남해 바다를 드나드는 바닷길은 강진의 느낌이고 자랑이다. 강진만이 주는 포근함은 봄 햇살과 같다.
그래서 강진을 찾는다.
창원 마산내서읍 삼계에서 3시간을 달려 간 곳이 수인관 식당이다.
불 냄새가 나는 불고기와 같이 나오는 한정식 맛과 가성비와 모두 만족 했다.
음식 가격이 4인 이상이면 1인 가격이 13,000원이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수인관 뒷편에 있는 350년된 느티나무를 만나는 것은 또 하나의 기쁨이다.
▶전남 강진군 병영면 돼지고기거리에 있는 수인관.
호남으로 여행으로 가면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요즘은 호남뿐만 아니라 식당 음식 맛이 전국 평준화 되어
기본은 다 한다. 맛 없으면 식당은 망한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수인관을 같때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그래야 못 먹는 낭패를 겪지 않는다. 여행 비수기 주중, 이른 점심시간인데 사람들이 많다. 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4인 한 상, 기본. 무우김치가 낸 아삭한 맛이 아직도 입에 남아있다.
▶수인관 뒷편에 있는 350년된 느티나무 어른에게 기받기.
2023년에는 마음 먹은대로 쭉! 간다. 진짜로~ !!!!
수인관을 가거든 뒷편에 느티나무를 꼭 뵙고 와야 먹은 음식이 소화가 잘 된다.
▶강진은 따뜻한 남쪽 나라이다. 햇살이 참 따습다. 낮12시가 넘으니 윗도리가 어깨에서 분리되었다.
남도 봄기운 덕에 여행떠난 마음마저 그냥 따사롭다.
여행을 간 사람들이 생태 샘들이라, 의무감으로 찾은 완도수목원. 완도수목원, 난대림 전문 수목원이다.
나무이름에 지역 이름이 들어간 곳이 완도이다. 천리포수목원을 세운 민병갈 선생님 공이 크다.
완도호랑가시 나무을 발견한 민병갈 원장 덕에 나무이름에 완도가 들어 갔다. 완도호랑가시도 보고, 가시나무,참가시나무, 이나무,먼나무, 황칠나무, 녹나무. 좀굴거리,이엽돈나무, 다정큼나무, 털머위와 차나무과 나무에 대해 공부 했다.
완도수목원 해설사님의 도움도 받아 기본 공부를 한셈이다. .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한 탓인지, 완도수목원 구실잣밤나무 숲까지는 가지 않았다.
▶완도수목원 앞 저수지. 햇볕에 비치어 지는 반짝임이 너무 아름답다. 윤슬~ 좋구나. 저수지 가로 데크가 놓여져 있어
걷기가 좋은데, 안걸었다. 구실잣밤나무숲도 못간 것이 아니라, 안갔고, 윤슬과 거닐 수 있는 저수지 길도 안걸었다.
▶관리동 앞에는 완도호랑가시 암,수 나무가 서 있다. 보이는 왼쪽이 수컷, 오른쪽 암컷. 음양 기준을 안따랐나?
▶동백과 애기동백 생태에 대해서 자세히 배웠다. 알고 있는 내용도 또 익히면 확실한 내 것이 된다.
▶완도수목원 해설사님이 약용 효과에 대해 많이 얘기를 했다. 무슨 나무가 이름난 약에 들어간다고예?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다들 만족했다.
▶붉나무로 만든 대장군. 성문이나 일본군 안택선을 공격할때 쓰던 무기가 대장군이다. 대완구로 쏘았는데, 일본에서 보관하던
대장군을 보고 새롭게 만든 것이다.
▶상록 참나무 형제중. 참가시 잎 뒷면이 은백색이 특징. 입구에 있는 가시나무는 잎 뒷면이 그냥 녹색.
▶이엽돈나무 열매. 열매 모양에 대해 한참 얘기를 나누었다. 잎은 다정큼나무다. 크기 비교한다고 같이 찍었다.
▶마삭줄과 함께 살고 있는 빈카. 잎이 4장처럼 보이기도 한다.
▶흔히 보는 털머위, 잎 뒷면에는 털이 앞면이 코팅한 잎이다. 잎 가운데에서 줄기로 타고 내려오는 수로같다.
뿌리까지 물을 쉽게 내리기 위한 방법이다.
▶완도수목원을 나와 왼쪽길을 접어 들어 청해진영화촬영세트장에 들렀다.
창원마산 마닷가에 있는 영화세트장 보다 조금 더 큰데 입장료가 5,000원이라는 말을 듣고 많이 아쉬워 했다.
배 수리가 한창이였다.
▶완도 청해진세트장을 찾았던, 15년이 더 된 기억도 더듬어 봤다. 몇 번 와 봤지만, 해가 지는 시간이 가장 멋있는 것 같다.
청해진영화촬영세트장을 나와 전남 해남 북일초등학교를 가는 길에 있는 바닷길은 참 멋있다.
경남 통영에서 이름난 달아공원 바닷길 보다 훨 좋다. 이렇게 견줘서 얘기하면 더 좋은 줄 알겠지....,,
이 바닷길을 아름다운 길을 선정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해질녘 이 바닷길 풍경은 평생 안 잊겠다.
▶완도 바닷길을 해, 바다, 배가 주인이다.
▶전남 해남 북일초등학교 나무들. 아왜,삼,곰솔,배롱,가이즈카, 산철쭉, 왕벚,양버즘 나무들이 있는데, 다들 오래되서 나무가 크다. 일제강점기에 만든 학교라서 나무종류가 일본조경용 나무들이다. 그때 심은 나무를 베어 내지 않으니 다들 큰 고목이 되었다.
여름에 그늘은 넓고 시원하겠다. 초등학교 생태 교육용으로는 키작은 나무가 좋다. 방학이라 한창 공사중이였다.
▶종려나무까지 나무들이 쭉쭉빵빵이다.~
▶전남 해남군 북일초등학교에서 바다직박구리는 봤나요?
강진에서 와서 프린스행복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막걸리 파는 집을 찾아 헤매다가, 들런 식당이다. 다들 배가 고파
밑반찬으로 주는 시금치를 엄청 먹었다. 꼬막무침은 가끔 먹지만, 바지락무침을 처음 먹어 봤다. 그만큼 바지락이 싱싱하다는
얘기겠지. 갈치조림에 누릉지 막걸리,맥주로 저녁을 대신했다.
▶막걸리 병을 흔들지도 않고 막걸리를 따랐네.
▶식당 가까이에 있는 찻집에서 커피를 마셨다. 막걸리 마시고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은 잘 왔을까?
커피 못마시는 사람은 자몽차를 마셨다. 마셔본 자몽차 중에 가장 맛있었다.
▶술 마시고 자기전에 공부를 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고 해서 시공부를 했다.
남도기행을 아니고 <화첩기행>이라는 시집에 있는 시에 대해 공부를 했다.
송샘이 좋아하는 글은 다음과 같다.
<시인의 말>
누군가의 생일 선물 밤새워 고민하다
서툰 붓놀림으로 그림 한 점 그려놓고
칭찬을 기다리고 있는 수줍은 아이가 되어
함께 한 사람이 추천한 글은 다음과 같다.
<찌개를 끓이다>
혼자 먹을 된장찌개
양파를 까다
올컥
서럽고 매운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
이불을 뒤집어쓰고
목을 놓아 울었다
<달맞이꽃>
짙은 화장으로 얼굴 가리고
밤새
환한 달빛에 취해
사내의
늙은 어리광과 억센 손길에 시달리다
새벽녘
이슬에 흠뻑 젖어
늦은 귀가를 서두르던
그 꽃
<더 알고 싶으면 보는 자료>
다음 날 이야기는 다음 날에 이어진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