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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도
33: 12-16
12.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나더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13.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컨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14.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로 편케 하리라
15.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16.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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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살게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요셉이 형들의 미움으로 인하여 애굽의 종으로 팔려 가게 되었죠....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있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 애굽은 요셉의 꿈 해몽과 같이 7년 풍년에 이어 7년의 흉년이 들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모든 나라들이 다 그랬습니다. 다행히 애굽은 요셉의 지혜로 7년의 풍년 때 7년 흉년을 대비하여 많은 곡식을 저장해 두었습니다.
이때 야곱의 아들들... 그러니까 요셉의 형들도 역시 흉년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곡식을 구하기 위해서는 애굽에 가야만 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은 애굽으로 가게 되었는데, 여기서 요셉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자기들이 종으로 팔았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것입니다. 너무 놀랍기도 하고... 요셉이 복수를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그들은 심히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께서 오늘날 이런 어려움이 있을 것을 다 아시고 나를 이곳으로 미리 보내 주신 것이라고 하면서 형들을 잘 맞이하였습니다.
결국 요셉의 아버지 야곱과 요셉의 형들... 그리고 그들에게 속한 모든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청합니다. 그래서 요셉의 모든 가족들은 애굽에서 가장 기름진 고센 땅으로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창47:27).
처음에 애굽으로 왔을 때의 인구가 70명이었습니다. 이들의 자손은 매우 번성하고 번성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야곱이 죽고 요셉도 죽고.... 요셉을 아는 애굽의 바로왕도 죽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은 다른 바로왕이 통치를 하게 되었는데, 가만히 보니까 고센 땅에 사는 유대인들이 너무 번성하고 잘 살거든요....
이대로 가다가는 그들이 나라를 다 차지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굽 왕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을 강제로 징집해서 흙벽돌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더 이상의 번성을 막기 위하여 남자아이를 낳으면 나일 강에 던져 버리게 하였습니다. 그들의 노역과 고통은 더욱 심해지고 온갖 고생을 다하였습니다.
자그마치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고생하는 것을 보셨으며,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건져내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불러서 그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결국 모세의 인도로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하였습니다. 홍해를 육지처럼 건넜습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근처에 왔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계명들... 그러니까 십계명을 주셨습니다(출31:18).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 산으로 부르셔서 십계명을 주셨을 때, 모세는 거기서 40일 40야를 금식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시내산은 굉장히 첩첩 산인데, 풀 한 포기도 없고 나무 한 그루도 없는 산입니다.
낮이 되면 그 태양의 열기로 인하여 산이 벌겋게 됩니다. 아침과 저녁의 색이 다른 산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서 40일 동안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고, 잠도 안자고서는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모세가 죽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니까 "이제 이 광야에서 누가 우리를 인도하겠느냐?" 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회의를 한 결과... 자기들을 인도해 줄 신을 하나 만들자고 하였는데, 그게 바로 금송아지입니다.
이 금송아지 사건은 모세의 일생 120년 동안에 가장 고통스러웠던 사건 중 하나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는데.. 이런 사건이 발생하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모세야 네 백성이 지금 나를 버리고 금송아지 만들었다. 그 금송아지를 보고 자기를 인도한 신이라고 그 앞에서 방자히 뛰며 놀고 있는데, 이 어리석고 우상 숭배하는 이 백성들을 내가 다 죽여 버리겠다. 다만 너와 네 후손만을 창대케 하여 가나안으로 데리고 가리라!" 하고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그 말씀을 들은 모세는 깜짝 놀라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금송아지 사건 때문에 3번을 기도하게 되었는데, 그 첫 번째 기도가 무엇입니까?....
1. 첫 번째 기도
첫 번째 기도의 내용이 2가지인데, 출애굽기 32:11절입니다.
"모세가 그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그랬습니다.
"주여! 어찌하여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이게 모세가 한 첫 번째 말입니다. 이 말의 의미가 뭐겠어요? "진노하시면 안됩니다!" 그런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다만 하나님... 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착해서 구원하셨습니까? 그들은 본래 죄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래 애굽의 노예였고 노예로 있을 때도 의롭지 못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던 자격이 없는 죄 많은 그러한 백성이었습니다. 원래 자격이 없던 인간들이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서 특별히 구원해주셔서 주의 백성을 만들어 주신게 아닙니까?..."
다시 말하면 "그들이 처음부터 자격이 있어서 된 겁니까?... 그렇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그들은 지금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런 말입니다.
여러분! 때때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 백성으로 저런 짓을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때... 그럴 때, 이 기도를 인용해야 합니다.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모세는 아무리 큰 죄를 지었다 할 지라도 이들은 주의 백성이라고 하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므로 죽이지 마소서! 그런 뜻입니다.
그 다음에 12절을 보면,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 하시려 하시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그랬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시면 세상 사람들, 애굽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광야에서 다 죽였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이 벌하신 것만 나쁘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광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우리는 죄 값으로 인하여 죽는다고 하지만, 그건 좋은데 문제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영광을 위하여 죽이지 마옵소서...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내가 살고 죽는 것보다 훨씬 귀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뭐, 원래부터 그런 죄인이 아닙니까?... 뭐 어차피 은혜로 구원하셨는데, 진멸하지 마옵소서!" 이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래서 1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그랬습니다.
당장 진멸하려고 했는데, 중지가 되었습니다. 이게 첫 번째 중보 기도입니다.
지금 모세는 백성들이 범죄한 것을 아직 못 본 상태입니다.
하나님이 진멸하겠다고 하니까 "살려주세요!" 한 겁니다. 이렇게 기도를 마치고 하나님이 진멸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 모세가 진중으로 내려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는가를 눈으로 봤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구... 참으로 이거 기가 막힌 겁니다.
이건 도대체 말도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너무너무 분노하고 자기 감정을 다스릴 수가 없어서 그냥 자기 손에 들고 있는 십계명 돌판을 그냥 던져버렸습니다. 그게 19절입니다.
"진에 가까이 이르러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을 보고 대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모세의 절규입니다.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이젠 다 끝났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꼴을 보니까.... 이젠 다 죽었구나... 다 끝났구나... 이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주동자 몇 명을 죽이고 나서, 이제 이 백성을 어떻게 하면 되나?.... 그래서 두 번째 중보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2. 두 번째 기도
모세의 두 번째 기도는 32:32절입니다. 아주 유명한 구절입니다.
"그러나 합의 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 아니면 주님의 생명 책에서 제 이름을 지워 주세요. 같이 죽겠습니다" 그런 얘기입니다.
모세는 지금, 자기 생명을 죄인을 위한 제물로 기꺼이 바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 다 죽어도 나만 잘 되면 됩니다" 가 아닙니다. 사실 이러한 기도는 하나님이 싫어하시죠.
"나 혼자 잘 살아 뭐 하겠습니까? 같이 죽겠습니다.." 이 안타까운 중보의 기도... 죄인과 함께 한 운명이 되려는 뜨거운 마음.. 이게 두 번째 중보 기도입니다. 이 기도를 듣고 하나님이 두 번째 응답을 주셨습니다.
바로 33:3절입니다.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무슨 뜻입니까?...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가나안으로 가는 것을 허락하시는 장면입니다.
첫 번째 기도 응답은 "죽이지 않겠다" 는 것이고, 두 번째 기도 응답은, "가나안으로 가게 해주마" 이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조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보내는 주겠지만 나는 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너희들과 함께 가다가는.... 도중에 다 죽여버릴 것 같다...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그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는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오직 가나안으로 가는 것입니다. 빨리 못 간다고 발을 동동 굴렀고 가나안으로 인도할 모세가 없어졌다고 초조해 해서 송아지 신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가나안만이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겁니다. "너희들 가나안을 원하지? 오냐 가라! 그렇게 빨리 가고 싶으냐? 내 보내는 주마! 그러나 나는 가지 않겠다!" 그런 말씀입니다.
이 말의 뜻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해 했습니다.
33:4절을 보세요...
"백성이 이 황송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그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황송한 말씀을 듣고..." 그랬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서 슬퍼합니다. 슬퍼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닫는 게 무엇입니까?
정말로 중요한 게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 겁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는 겁니다.
정말 중요한 게 뭐냐?... 지금까지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빨리 가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가! 가라! 내가 너희를 보내는 주지만 너희하고는 같이 안 간다!" 이 말을 듣고 나니까, 그들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 겁니다.
가나안에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비록 광야에서 평생을 살더라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기뻐하시는 것이라면 그것이 더 사모해야 할 것임을 이스라엘 백성이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가나안을 가서 뭐하나? 거기서 젖을 먹고 꿀을 마신들 무엇할 건가?"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지 않는다면, 가나안도 무의미한 것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황송하고, 죄송해서.... 단장품을 제하고 온 백성이 회개 기도를 합니다.
이때 모세가 한 기도. 그게 세 번째 중보 기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올리는 모세의 기도.... 그것을 우리가 본문으로 읽은 구절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3. 세 번째 기도
모세의 세 번째 기도는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원하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하나님! 우리와 동행하여 주옵소서!..."
그 기도 내용이 15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보내지 마옵소서"
"함께 가시려면 가거니와 우리만 보내지 마옵소서 정말 우리가 무엇이 귀중한 줄 우리가 알았나이다. 가나안이 목적이 아니요. 그것은 하나의 헛된 꿈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생활 동행하시는 역사. 그것이 가장 귀한 줄을 알았사오니, 우리를 떠나지 마옵소서! 동행하여 주옵소서! 가나안에만 빨리 도착하려고 서둘렀던 우리의 경망함과 욕심과 잘못된 가치관을 용서해 주옵소서. 이제 하나님과의 동행에 최선의 가치를 두겠습니다. 하나님 인도 없는 가나안 가서 뭐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함께 가지 않으신다면 저희들도 안 가겠습니다!" 이게 모세의 기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야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노예에서 해방되는 것도 좋은 일이고, 가나안을 행해 들어가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동행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몸부림치며 눈물의 기도를 합니다. 그 기도의 응답이 14절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로 편케 하리라"
"내가 친히 가리라!" 하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아주 귀중한 응답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을 가만히 읽어보면, 마치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 그러는게 아닙니다.
오늘날의 교회, 오늘날의 성도들이 바로 그런 모습이 아닙니까?.... 하나님과의 동행이 목적이 아니고, 성장과 번영이라고 하는 가나안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과 성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다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번영과 성공이라고 하는 목표를 향하여.... 오직 그것만을 위하여 기도한다는 겁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과의 동행은 뒤로하고,,, 내 소원만 자기의 가나안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내 욕심에 붙들려서 뭔가를 자꾸만 달라고 할 때, 때로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시편 106:1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저희가 요구한 것을 주셨을지라도 그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도다"
무슨 뜻입니까?....
"네가 그렇게도 소원하는 것이냐? 그것을 위하여 그렇게도 몸부림을 치느냐? 좋아! 그러면 주지. 그러나 그렇게 될 때에 네 영혼은 파리해 질 것이다. 아주 창백하게 말라버릴 것이다." 그런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도 가나안에 눈이 어두워서... 하나님과의 동행을 무시하는 기도를 하고... 그러한 신앙의 형태를 추구하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내가 추구하는 가나안을 위하여 그렇게도 기도하고 몸부림을 치면....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네가 좋아하는 것, 너의 가나안을 위하여 그렇게 바쁘게 뛰어도 난 너와 동행하지 않겠다!"
이 말을 들으면 헛사는 겁니다. 아무리 바쁘게 뛰어다녀 봤자 남는 것이 없는 거예요...
우리는 때로 가나안을 위한 기도도 합니다만... 그런 기도로 끝나서는 안되고, 정말 우리가 사모해야 하는 기도는 하나님과 동행하고자 하는 그런 기도입니다.
"주여! 제가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것에 방해가 된다면, 다 끊어버리겠습니다..." 이런 기도.... 이런 기도가 우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주의 자녀에게....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 최고의 복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뒤로한 다른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하나님과의 동행을 위한 기도에 가치를 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음성...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하시는 그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창세기 26장에 보면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시기를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그랬습니다(창26:1-4).
그래서 이삭이 그 말씀대로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창26:12).
하나님과 동행하니.... 흉년이 들었지만... 낯선 외국 땅에 가서도 거부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28장에 보면, 형 에서를 속여서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으로 산 야곱은... 복수의 칼날을 피하여 도망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낯선 땅... 미지의 땅으로 도망을 가는 겁니다. 아무도 없는 허허 벌판 광야에서 첫날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지.... 잠이 제대로 올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밤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잡니다.
업치락 뒤치락... 잠을 못 이루다가 깜박 잠에 들었는데... 꿈에 사닥다리가 하늘에서부터 이곳 땅까지 이어지더니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위를 쳐다보니까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 할진대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창28:10-19).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동행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깜짝 놀라서 일어나 보니 꿈입니다.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 하였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의 이름을 벧엘이라고 하였는데, 그 뜻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나중에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갈 때 어떻게 되었습니까?.... 많은 가족들과 종들을 거닐고 거부가 되어 돌아갔지 않습니까?....
모세도 하나님께 소명을 받고 두려워했을 때....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고 말씀해 주셨습니다(출3:12).
여호수아도 모세의 후계자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 심히 두려워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했습니다(신31:6).
하나님과 동행하며 가는 그 길.... 그 길이야말로 승리의 길이요, 가장 복된 길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거칠고 험한 광야 길을 가더라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험산준령(險山峻嶺)을 넘는다고 할지라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를 항해한다고 해도.... 아무런 두려움이 없습니다. 전능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과 동행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다면 가나안을 들어간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다면 나의 꿈이 이루어지고, 내 목표가 성취된다 하더라도..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가장 큰 행복...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하는 모세의 기도.... 오늘 이 모세의 기도가 여러분의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승리하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