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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 프랑스의 루이 14세 국왕시대를 흔히 절대왕정의 시대라고 합니다. 절대왕정은 몰락해가는 중세 봉건세력과 새롭게 힘을 얻은 시민세력을 기반으로 왕이 큰 힘을 휘두른 과도기적인 정치체제입니다.
지방의 토착세력이 힘을 잃고 돈을 기반으로 한 개인이 힘을 얻는 민주사회가 태동하기 위한 과정의 중간에 한동안 국가의 왕이 큰 힘을 과시했던 시기였던 것입니다.
절대왕정의 정치이론의 중심에는 왕권신수설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왕의 권력은 신이 내려준 것이기에 왕의 권력은 즉 신의 권력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왕은 모든 권한을 행사하면서 일어나는 잘못은 신이 책임을 물을 수 있지 의회나 백성들은 왕에 대해 비판을 할 수 없다는 사상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신하들과 백성들은 국왕에게 절대복종을 하는 것이 시대적인 흐름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권력이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지에 대해 계속 논의를 하고 권력의 원천에 대해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 이 세상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권력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가? 그래서 우리는 어떤 힘을 따라 살아가야할 것인가? 저와 여러분이 오늘 말씀을 통해 생각해보고 우리는 과연 어떤 권력이 참된 권력인지 깨닫고 정당하고 올바른 힘을 내세울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권력(權力)....세상에서의 힘...
첫째로, 어떤 이들은 여론이 최고의 권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한복음 19장 6절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대제사장들과 그 추종자들은 이미 사람들을 매수하여 예수님을 못박아 죽일 계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을 돈과 일거리, 높은 지위등을 미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는 선동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최근 여러 가지 이슈가 되는 일에 대해 여론조사를 통해 정책이 결정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교육정책에 대해 언론을 통해 잘못된 여론조사통계가 공개되고 결국은 갈등이 더욱 커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서울,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9시등교’여론조사 그리고 전국적으로 학생수 감소로 인해 학교통폐합을 위한 여론조사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론조사의 결과가 나오면 당연히 결과에 따라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인 것을 모두들 알텐데 왜 여론조사를 하고나서 더욱 갈등이 커질까요? 그것은 바로 여론조사를 악의로 이용하고 통계를 임의로 조작하여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는데 지금까지 이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6월 3일 유권자의 거소투표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주민자치위원인 A씨는 유권자의 거소투표 신고서를 허위로 적고 자신이 선거운동하는 임실군수 후보에게 기표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고 B씨등 3명은 순창군수 후보의 가짜 여론조사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송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여론을 이용하여 자기의 뜻을 관철시키기위해 노력할까요? 그것은 바로 여론이 힘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군중심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각자 개성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독특한 개성을 내세우기보다 조용히 남들하는대로 묻어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남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보편적인 것에 반대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tv광고에 남들이 yes할 때 no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 남들이 no라고 할 때 yes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문구가 나왔겠습니까? 내가 옳다고 생각한다면 아무리 모두가 잘못된 결정을 해도 나는 옳은 길을 가야한다라고 말을 하지만 그것은 인간사회속에서 정말 쉽지 않은 행동입니다.
대학생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심리학과 전공과목인 ‘사회심리학’이라는 과목을 일반선택으로 일년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회심리학 실험을 보면 정말 황당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황당해도 실제적으로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여러 가지 실험이 기억나지만 그 중에 한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사람들에게 똑같은 병에서 잔에 조금씩 음료수를 나눠주었습니다. 그 음료수의 실제는 간장탄 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실험도우미로 실험을 위해 허위고백을 하도록 섭외된 사람들은 실험자가 자신들에게 “당신이 마신 음료수가 뭐냐?”고 물었을 때 “코카콜라”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실험대상자에게 마지막으로 질문을 합니다. 당신이 마신 음료수는 뭡니까? 뭐라고 답했을까요? 사실을 모르고 자기 생각대로 말할 수 있는 실험대상자들은 분명 “간장물”이라고 말해야하는데 대부분 “코카콜라”라고 답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론의 힘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틀린 사실을 바른 사실이라고 주장할 때 혹시 내가 바른 말을 하다가 피해를 보지 않을까하여 대답을 제대로 하지 않고 다수의 여론에 휩쓸려가는 것이 사회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군중심리”입니다.
세상에서 권력을 휘어잡는 사람들은 여론이 힘이라고 생각하고 자기의 뜻을 관철시키는데 여론을 이용합니다. 특별히 여론몰이를 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자기의 주장이 바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주장에 큰 힘을 얻어보려는 의도에서 여론몰이는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동조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주장에 힘을 보탠다면 그렇게 생긴 여론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세상사람들은 너무나 잘 압니다.
신명기 32장 1,2절입니다.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세상의 많은 지도자들도 어떤 정치원칙을 세워서 정치원칙이나 보편적 가치관대로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말에 이쪽으로 쏠리고 저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여론을 통해 인기를 얻어 권력을 얻는 사람들은 특별히 사람들의 여론의 향방에 대단히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 여론을 이용해서 지도자들의 힘을 흔들어놓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대제사장들과 그 추종자들은 예수님의 죄의 유무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제거하기 위해 빌라도가 필요했습니다. 그 빌라도를 흔들어놓는 가장 확실한 무기는 바로 여론이었습니다. 총독이라는 직책상 여론을 바로 잡지 못하면 당장 로마제국의 수도인 로마에서 소환명령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빌라도이기에 빌라도를 흔들어놓기 위해서는 여론을 흉흉하게 만든다든지 지역에서 시위나 폭동이 일어나도록 하면 되는 것을 대제사장들과 그 추종자들은 잘 알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세상은 여론을 통해 가치관을 흔들어놓고 정당하지 않은 것이 정당한 것인양 포장하기도 합니다. 물론 보편적인 기준이 있고 양심이라는 것이 사람들마다 정확히 살아있다면 옳은 것을 항상 결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탄마귀의 꾐에 빠진 세상은 사탄마귀의 뜻대로 휘둘리기 쉽습니다. 오죽하면 사탄마귀를 공중권세잡은 자라고 말을 하고 세상의 문화와 가치관을 혼란시키는 것으로 성경은 말씀하고 있겠습니까? 저와 여러분은 주안에서 바른 판단을 하고 여론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모든 일을 잘 판단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권력(權力)....세상에서의 힘...
둘째로, 어떤 이들은 세상의 권세가 힘이라고 외칩니다.
요한복음 19장 10절입니다.
“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빌라도는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결정권, 즉 칼자루는 자기가 쥐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자기에게 변명하고 자기를 설득해서 무죄를 밝히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빌라도의 머릿속에는 결국 정치권력을 가진 사람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제일 필요한 것은 권력이라고 생각하고 권력의 힘이야말로 세상에서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라크의 독재자였던 사담 후세인은 어린 시절 양치기였던 의붓아버지에게 경멸과 멸시를 당하며 컸습니다. 무지막지하게 매질을 당했고 각종 노동을 시키며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노예신세나 다름없는 삶을 살며 의붓아버지는 그를 부려먹었습니다. 열 살이 될 때까지도 학교를 보내지 않았고 한밤중에도 양떼를 돌보라고 깨어서 목장으로 보냈습니다.
이런 삶을 살던 사담후세인의 미래의 꿈은 사람들을 자기 밑에 두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최고의 권력만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어릴 때 권력의 피해를 보며 컸던 사담 후세인은 어느 누구도 자기 위해서 자기를 다스리는 것을 허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 위에 어떤 권력이 군림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는 다른 사람에 대한 ‘무한한 권력’이 자신의 꿈이었습니다.
사담 후세인은 세상 권력을 가지면 세상을 가진 것으로 생각하고 독재하며 권력을 휘두른 자기 생각을 무조건 따르라며 사람들을 괴롭힌 최악의 권력자들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로마서 13장 1절입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세상의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물론 권력뿐 아니라 돈, 명예, 건강, 사람인맥, 지식..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가지게 되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세상에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가 노력해서 권력을 가진 줄 알고 권력으로 사람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에게 군림하려고 하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9절입니다.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에게 권력을 주신 세상을 초월한 인생 최고의 권력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위에 계시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권력을 주셨고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력으로 이 세상의 사람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라고 하셨다면 하나님앞에 겸손하게 생각하고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권력이 힘이 아니라 권력을 주신 하나님이 힘이 되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권력을 얻게 되어도 바르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권력(權力)....세상에서의 힘...
마지막 셋째로,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세만이 진정한 힘이라는 것을 압니다.
요한복음 19장 14절입니다.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비록 빌라도는 예수님의 죄를 밝히지 못했기에 유대인들에게 유대인의 왕이라고 지칭하며 유대인들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했습니다. 비록 본 뜻은 그렇지 않지만 빌라도의 입을 빌어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의 왕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만이 이 세상의 진정한 왕이시고 절대 권력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최강의 권력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이 세상에서 아무리 최고로 많은 재산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이 세상에서 최고의 학벌을 거쳐 최상의 지식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예수님보다 높을 수는 없습니다.
손에 있는 부귀, 명예, 권력, 건강, 인맥, 지식보다 주를 더 사랑하는 것이 더 가치있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그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얻어질 수는 있지만 그 노력마저도 내가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이루어진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위대한 복음전도자였고 최고의 사도로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 세계에 퍼지도록 첫 단추를 꿰어 유럽으로 복음을 전파했던 사도 바울은 자신의 엄청난 업적이 자신이 이룬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에게 주신 모든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0절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의 가진 모든 힘들이 우리 예수님께서 허락하셨기에 주어진 것을 고백하며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을 맺을까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힘을 키우기 위해 자기 스스로 돈, 명예, 권력, 지식, 인간관계를 만들려고 합니다. 결국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속에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돈, 명예, 권력, 지식, 인간관계, 건강 같은 것이 있어야하고 그것이 최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국 어느 순간에 와서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돈, 명예,권력, 지식 등 세상의 힘들이 충돌하는 순간이 놓이게 됩니다. 그 때 어떤 것을 선택하는 지를 보게 되면 진정한 신앙인인지 아니면 신앙을 가장한 세상욕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인지를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선택의 순간에 우리 주님을 택할 자신이 있으십니까? 돈, 명예, 권력, 지식, 인간관계, 건강...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모든 힘의 원천이 우리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만약 한 순간 이런 것을 잃어도 하나님을 먼저 택할 자신이 있으십니까?
우리는 어떤 권력을 추구하며 살아가십니까? 세상의 권력입니까? 영원한 천국의 권력입니까?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편에 서서 진정한 행복과 영원한 힘인 영권을 소유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