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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둔 가운데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100여 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6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30분 '탄핵 지연 어림없다!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특검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했다. 집회측은 이번 집회에 70만명(오후 7시 20분 기준) 시민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민주당 관계자들도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집회의 화두는 단연 지난 17일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의 구속을 이끈 권영국 퇴진행동 법률팀장은 “법 앞의 상식 정경유착을 청산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기필코 승리의 단추를 만들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별검사의 수사 기한을 연장하라고 촉구했다. “특검 수사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수사할 내용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에 황교안은 특검에 수사기간을 연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저마다 촛불을 들고, 탄핵 가결을 외쳤다.
가족과 함께 집회를 참여한 김성민씨(32)는 “올초부터 촛불집회에 나오고 있는데, 집회 참가자 한명 한명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재벌 공범 역시 구속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고등학생 김민수씨(18) 역시 “역사교과서 문제, 최순실 게이트, 기업 비리 등 비정상이었던 부분이 점차 정상으로 되돌아 오고 있는 것을 느낀다”면서도 “정몽구, 최태원 등 나머지 재벌 총수들도 수사를 받고 범죄가 있다면 구속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도 제16차 박근혜조기퇴진 국민총궐기촛불시위에 참여하여 촛불을 높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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