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자 감동시킨 김계리 변호사 인 아기업마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특히 윤 대통령의 최종진술뿐만 아니라 김계리 변호사의 종합변론 발언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아기엄마인 나도 비상계엄 이후 계몽됐다"는 그의 발언은 현재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김계리 변호사는 "그동안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운을 뗀 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윤 대통령의) 담화문을 찬찬히 읽어봤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하느라 그동안 몰랐던 민주당의 패악과 일당독재,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이 사건 변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계몽됐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14개월 된 아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상생활이 바빠 정치 따위에 신경 쓰지 못하던 ‘아기엄마’마저 윤 대통령의 담화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벌인 패악질 때문에 ‘싸움’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또한 국회에 스며든 국가보안법 전과자와 간첩들의 국정농단 상황에 대해서도 또박또박 이야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을 겨냥한 내용이었다.
그는 "국회의원 가운데 전과자가 많은데 그 중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자가 23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7.6%, 23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자"라며 "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9명, 조국혁신당 2명, 국민의힘 1명, 무소속 1명"이라며 그 이름을 호명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민주당에는 이학영·윤후덕·이용선·김남근·박선원·정청래·오기영·이연희·진성준·박홍근·송재봉·윤건영·김성회·정태호·김민석·서영교·이인영·김태년·박상혁 의원, 조국당에는 조국·정춘생, 국민의힘에는 최영두, 무소속에는 김종민 의원이 포함됐다. 한중의원연맹 회원이기도 한 김종민 의원은 과거 민주당 소속이었다. 즉 민주당계만 20명이었다.
김 변호사는 "이 중에서 징역형을 가장 길게 (선고)받은 사람은 민주당 박선원 의원과 진성준 의원"이라며 "1985년 미 문화원 점거 사건 배후로 감옥에서 3년을 보냈는데 문재인 정부 때 국가보안법 전과자 출신임에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과 1차장을 역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청래 의원은 1989년 한미 FTA 반대 목적으로 주한미국대사관을 점거하고 (사제)폭탄 투척 및 방화를 기획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살았다"고 지적했다.
박선원 의원은 현재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메모 조작 의혹을 받고 있고, 정청래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 국회 대리인단을 이끌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다.
김 변호사는 또한 민노총 간첩단 사건과 이재명 대표 문제도 언급했다. 민노총 간첩단과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사건을 언급한 뒤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는데 1조 6000억 원이 소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 지령을 받은 간첩들이 윤 대통령을 대선 후보 때부터 공격했고, 이재명 대표는 지난 21일 민노총을 찾아가 양경수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조합원들이 탄핵 때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감사 인사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주요 관계자들에 대해 ‘줄 탄핵’을 벌인 일을 지적하며 "도대체 누가 국헌을 문란하게 만들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민주당에 일침을 가했다.
김 변호사의 최종변론 발언이 유튜브를 통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그의 발언을 편집한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너무 공감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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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