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관리공단, 하남환경기초시설 설명회 개최 | ||||||
주민들, 악취, 집값하락, 다이옥신 발생 문제 등 질문 공세 | ||||||
| ||||||
하남시가 환경기초시설과 관련해 환경기초시설 공동대책위의 주장 및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 사업 환경성 및 안정성 설명회‘에서 악취 문제 해결, 다이옥신 발생 문제, 집값하락 문제 등에 대한 주민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시설, 음식물 처리시설 등이 종합적으로 설치하는 이유와 기술적으로 처리한다 해도 악취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에 대해 하남시의 대책이 있냐는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하남시 김창배 전 개발사업단장은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악취문제는 기술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나 음식물 처리 차량이 드나드는 입구 쪽에서 악취가 발생할 수 있어 입구에 다른 지역 환경기초시설보다 강화된 4중 차단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현재 위치에서 사업을 시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당초 환경기초시설 부지는 동부읍 시절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으로 LH공사가 보금자리 사업용으로만 시설 할 경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설은 하남시가 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 개량사업을 해야 한다"고 전제 "하남시 가용 예산 400억원으로는 사업을 할 수 없고 미사지구 등 보금자리가 2015년 경 완공되면 인구 40만 시대에 맞는 시설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취 발생 문제에 대해서는 "현 하남시가 운행하고 있는 쓰레기 수거 차량과 미사지구가 완공됐을 때 늘어나는 차량 등을 합하면 약 28대의 차량이 전 지역에서 음식물을 수거하게 된다"며 "이 차량들은 신풍로를 거쳐 미사대로를 이용해 환경기초시설 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악취 발생 요인은 줄어 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옥신 발생문제에 대해서는 "다이옥신이 발생하는 온도가 350도에서 450도 사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소각이 시작되는 온도 800도에서는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법적 기준치인 0.1의 1,000/1, 10,000/1로 줄어 다이옥신 염려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TMS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관제센터에서 상시 감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값 하락에 대해서는 "용인의 경우 오히려 공원이 설치되면서 주변 아파트 보다 집값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남시의 경우도 오히려 지상의 공원과 굴뚝을 이용한 전망타워가 설치됨에 따라 집값하락의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하남시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집을 팔아 이사를 가겠다"는 등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남시 또한 “의문점과 걱정이 있으면 언제든지 궁금증을 풀어주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오늘 설명회의 성공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