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난 도안을 읽을 줄 모른다개. (거기 써져 있는 기술 중에서 할 수 있는 건 겉뜨기와 안뜨기 뿐)
그래도 옷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두번째로 도안을 샀다개.
그렇다개. 처음도 아니다개. 사람은 어리석고 똑같은 실수를 두 번…
여튼!
도안을 샀는데!!!
- 프린트 도중 잉크 부족 뜸
- 알고보니 나한테 필요없는 사이즈까지 죄 프린트
- 정작 중요한 부분은 흐리게 나옴
- 잉크 주문 했는데 재고 없다 함
나 좀 슬프다개.
위로가 필요하다개.
질문을 하고 싶은데 뭐가 부족한지 나는 낯선 뜨댕이라개. 난 이미 친밀도 백퍼인데? 하긴 나의 친밀도는 중요한게 아니라개. 댓글 좀 달아보러 가겠개……
이만큼 썼는데, 역시나 낯선 뜨댕이라 등록도 안되개.
온 우주가 나를 거부하고 있다개(아님)
쓴 거 아까운데 지울까 하다가 그냥 올리개.
이것도 어쩌면 나의 소개가 될지도 모르니깨.
첫댓글 음...스카프???
내일 공휴일 대박나라고 오늘 그러는거게 도안보면서 하면 술술 완성할거개!!
ㅋㅋㅋㅋ 용감하게도 아테네 슬립오버를 샀다개
그런 날 있개...엉덩이로 깔고앉아 바늘 분지른 적도 있고 열심히 밑줄 쳐가면서 떴는데 남의 사이즈 인적도 있고 소매 다떴는데 바늘호수가 달랐던 적도 있고 푸르시오는 부지기수고 오지않는 세탁신 맨날 욕하개... 하지만 괜찮개!! 뜨댕만 그런거 아니개. 처음 떠보는 도안은 다들 초보라 뭐가뭔지 알수 없다개!!
위로받으니까 울고싶지만, 눈물은 뜨거워서 편물이 줄어들 수 있으니 눈물을 참겠다개!
도안은 일단 잘 샀개
샀으면 떠야하니 그걸로 공부가 된다개
모르는 건 여기에다 물어보개
잉크는 토닥토닥
나도 종이로 프인트해야 편한 뜨댕이라
본문 뜨댕이맘 백퍼 이해한다개
고맙다개. 외롭지 않다개!
앜ㅋㅋ 이런 세상에 잉크가 없다니ㅋㅋㅋㅋ
도안 공부는 잉크 오면 하겠개. 폰 글씨가 버거운 노안이라개 ㅠㅠ
나도 출력파ㅠ
출력안하고 어찌들 뜨시는가?
걱정마시개. 아무도 출력 안한다는 말 안했다개~
걱정않해두 될듯 하개
만미님 폴린가디건 도안사서 완성한 첫 옷이였다개 모르는 단어는 유튭선생님들~최고개
유튜브 선생님들 믿고 가겠개!
괜찮개 괜찮개
누구나 초보시절 있고 안되는 일이 겹치는 날이 있개
그런날 뒤엔 늘 좋은일도 오개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며 즐뜨 함께 하시개
나도 숲닛츠 도안 사려다가 내 실력에 무싄..하고 있었는데
뜨댕님 글 보니 사고 싶은걸 사봐야겠개! 그래야 느니까!
근데 정말 그런날들이 있개. 우리집은 갱애쥐 있으니 항상 물건을 테이블에 곱게 두는데 쇼파에 뒀다가
내가 앉다가 부러지고 막상 뜨다보니 코 빠져있고 울고싶고
그때는 편물 꼴도 보기 싫다가 막상 며칠지나면 슬금슬금 잡고 있는 나를 본다개!
다 공감해줘서 넘 즐겁지 않개? 우리 같이 떠보개! 나도 도안 용감하게 사보겠개!
와우 아테네 슬립오버 아주 기대되개! 툭툭 털고 금세 재밌게 같이 뜨개하기로 하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