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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약초는 더덕입니다.
생약명으로 양유(羊乳), 사삼(沙蔘), 노삼(奴蔘), 통유초(通乳草), 토당삼(土黨蔘)이라고도 합니다.
사용 부위는 덩이뿌리(塊根)로 가을 이후에 채취하여 줄기와 잔뿌리를 제거하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 후 잘게 썰어서 사용합니다. 더덕의 맛은 쓰며 성질은 약간 차고 독이 없다고 합니다.
● 더덕의 성분으로는
더덕에는 다량의 비타민과 칼슘이 함유되어 있고 철분과 인, 니코틴산, 사포닌, 이눌린 등 성분도 들어 있다고 합니다.
● 더덕의 효능
더덕은 강장, 해열, 거담, 해독, 최유(젖을 분비하게 함), 배농, 소종 등의 효능이 있어 기관지 점막을 강화시켜주고, 기침과 천식, 기관지염, 인후염, 폐농양, 임파선염, 유선염, 젖 분비부족, 종기, 뱀이나 벌레 물린 것(해독작용)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 더덕의 용법으로는
더덕 말린 약재를 1회에 4~10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고 종기,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에는 생 뿌리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달인 물로 닦아낸다고 합니다.
■ 더덕 이야기
거제의 갈곶이 해금강에는 천년 묵은 더덕이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천년이나 된 더덕은 영물이라 사람으로 변할 수도 있고 짐승이나 새로 변하기도 하는데, 특히나 좋아하는 것은 상주(喪主)로 변장하는 것이라 합니다.
하여 삼베옷에 삿갓을 쓰고 읍내에서 장을 본다는 소문 이 돌아 불로의 영약인 더덕을 잡는다고 거제에서는 길가는 상주가 붕면을 당하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얘기에 불과하지만, 이를 통해 예로부터 오래 묵은 더덕을 산삼처럼 여겨 ‘동삼’이라는 이름을 붙여 대우해 주며 그 약효를 알고, 이용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덕은 한방에서 약재로 이용할 때에는 사삼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오미자와 성질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합니다. 오미자와 마찬가지로 약한 단맛을 지니고 있는데, 성질은 오미자에 비해 약간 차다고 합니다.
약학대사전에서는 더덕에 대해 「폐위경에 들어가 폐음을 보하고, 위를 보해 진액을 생겨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고, 향약집성방에서는 「허한 것을 보하며 심장, 폐장을 보하고 고름을 잘 빼내며 잘 낫지 않는 헌데, 옴, 몸이 가려운 것 등을 낫게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삼대(三代)만 거슬러 올라가도 그리 흔하지 않았던 질병이지만 한의학에서 말하는 태열(胎熱)이라는 징후에 해당되고, 모든 질병은 정기와 사기의 세력 싸움에서 빚어지는 것임을 감안해 보았을 때 아토피에 더덕 보다 좋은 식품은 찾아보기 드물다고 합니다.
■ 더덕과 유사한 만삼과 소경불알 비교
더덕꽃
더덕 뿌리
만삼 꽃
만삼 뿌리
소경불알 꽃
소경불알 뿌리 .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