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 자동 제세동기= AED
2022년 11월 16일 도봉구청에서
도봉구 보건소 의학과 윤종수 강사의 강의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강사는
"이태원 사고 이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는데, 2주가 지나니까 조금씩 줄었다며
이런 관심이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심폐소생술 이란?
정지된 심장 대신 손이 대신하여 가슴 압박하고 정지된 폐 대신 입이 대신하여 인공호흡하여 생명을 살리는 응급 처치 기술을 말한다.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다.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의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심폐소생술을 효과적으로 시행하면 환자의 생존율이 3배가량 높다.
우리가 배우고자 하는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 환자의 뇌 손상을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궁극적으로는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치료법이다.
심폐소생술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얼마나 빨리하는가에 따라 다르다.
국내에서는 매년 삼만 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며 70%가 집에서 일어난다.
심정지는 매우 치명적이고 응급처치 없이는 살아날 수 없다.
심정지 환자 100명에게 심폐소생술을 한다면 성공은 8~ 9% 밖에 안된다고 한다.
이것도 예전보다 3배 정도 높아진 수치.
교육을 받았으니 가족이나 이웃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요즘은 119로 신고할 때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적절한 응급처치법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스마트폰을 스피커폰 기능으로 해 준다.
전화기의 스피커폰 기능을 켜서 환자의 머리 쪽으로 놓고
환자한테 가까이 다가가서 정상적으로 숨을 쉬는지 확인한다.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는지 숨소리가 들리는지
119 신고도 해보게 하는 것은 실제로 이런 일이 생기면 50%는 당황하고 손이 떨리고 생각이 안 나고 잘 못한다고 한다.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자꾸 해봐야 한다"라며
강사는 반복해서 여러 번 연습을 해보게 했다.
가족이라고 생각하라며 119에 신고하는 과정도 반복해서 실습을 하게 했다.
처음에는 집 주소를 말할 때도 쉽게 나오지 않았지만, 반복하다 보니 훨씬 수월해졌다.
우리가 심폐 소생술을 할 때 환자의 신체를 가급적 건드리지 않고 하는 것이 좋다.
팔이 부러져 있는 환자 일 수도 있고 뇌나 경추에 손상을 입은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환자를 깨우거나 이동시킬 때도 주의를 해야 한다.
☆심정지 환자의 대표적인 특징
첫 번째
깨웠을 때 반응(움직임)이 없다.
의식이 없다.
두 번째
호흡을 확인했을 때 숨을 쉬지 않는다.
호흡이 없다.
1, 2번 두 가지다 해당이 되면
심정지 환자라고 판단할 수 있다.
쓰러진 환자를 보면
우선 환자를 깨우기 전에 환자 주변이 안전한지를 확인한다.
☆깨어보기
1) 먼저 환자의 어깨를 양손으로 위에서 아래로 두드리며 의식이 있는지 반응을 확인해 본다.
"저기요~ 괜찮으세요~"
2) 의식이 없으면 바로 119에 신고한다.
사람이 많은 명동 한복판 일 경우에는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거기 회색 후드 티 입고 청바지 입고 계신 남자분, 빨리 119에 신고 좀 해주세요~"
또 다른 사람에게는
" 주변에서 자동 심장충격기 좀 갖다주세요~"
사람을 지목해서 천천히 또박 또박 정확하게 말한다.
'네'라는 대답을 듣기 전까지는 가리키는 손과 시선을 떼면 안 된다.
3) 환자가 숨을 쉬는지 호흡 확인은 어떻게 할까?
환자 가까이에서
얼굴-> 가슴-> 배->가슴-> 얼굴 순으로 위아래로 5초에서 10초 정도는 환자를 살펴봐야 호흡을 확인할 수 있다.
의식과 호흡이 없으니 심정지 환자이다.
사람이 쓰러졌을 때 움직임이 없는 경우 죽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심정지 환자는 초기 몇 분 동안 움직이거나 숨을 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이러한 상태일수록 빨리 119에 신고해야 한다.
예를 들면 팔이나 다리를 움직이거나 피부가 창백하거나 파랗게 보일 수도 있으며 숨을 쉬기에 턱이 움직일 수도 있다.
심장이 멎는 몇 분 동안은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인 호흡이 계속될 수 있다.
환자에 따라 깊은숨을 쉬거나 헐떡이는 숨을 쉬기도 한다.
임종 호흡이라고 한다
최대한 빨리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슴 압박에 대해 배워보자.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가슴 압박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장이 멈추면 산소를 가진 혈액이 뇌를 포함하여 몸 전체로 순환하지 못하게 된다.
가슴압박을 통해 심장의 펌프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그래서 구급차가 올 때까지 가슴압박을 잘해줘야 한다.
가슴압박을 너무 세게하면 오히려 환자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심폐소생술은 여러분이나 환자에게 모두 간절하다.
가장 큰 위험은 가슴압박을 하지 않는 것이다.
☆심장압박하는 방법
무릎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엉덩이를 들고
환자의 가슴압박 위치와 본인의 배꼽이 일직선상에 있도록 중앙으로 자리를 잡는다.
어깨와 팔꿈치 손꿈치가 수직으로 되게 한다.
가슴압박 위치는 양 젖꼭지 가운데
쇠골 뼈가 만난 가운데 쏙 들어간 부분을 따라 아래로 편편한 가슴뼈 하단부를
1초에 2번, 1분에 120번
위에서 아래로 누른다.
최소한 5~6cm까지 깊게 눌러야 한다.
가슴을 누른 후에는 다시 원위치로 완전히 올라와야 한다.
압박 위치를 놓치지 않도록 계속 보면서
속도가 빨라지지 않도록 숫자를 세면서 한다.
환자의 장기가 다치지 않도록 손바닥 끝(손꿈치)만을 사용하고 손가락이 다른 장기를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체크할 수 있게 마네킹에 번호가 있어서 실습할 때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이 컴퓨터에 그대로 체크되어서 나타나 쉽게 수정할 수 있다.
☆자동 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가슴압박보다 기기를 사용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3배 많게는 5배 이상까지 높일 수 있다.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는 사람에게만 사용하여야 한다.
윤종수 강사가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기기를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놓는다.
전원 버튼을 켠다.
패드와 심장충격기 본체가 연결되어 있나 확인한다.
두개의 패드를
패드 부착 부위에 이물질을 제거하고,
하나는 오른쪽 쇄골뼈 아래 또 하나는 왼쪽 젖꼭지 아래의 겨드랑이 중앙선에 부착한다.
오른쪽에 패드를 부착할 때 젖꼭지를 피해서 부착한다.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버튼을 누르기 전에 반드시 다른 사람이 환자와 떨어져 있는지 확인한다.
기기에서 '분석 중'이라는 음성이 들리면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환자에게서 손을 뗀다.
환자 한 사람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은 모두 떨어져 있어야 한다.
심장 충격이 필요한 경우에만 버튼이 깜빡인다.
충격기 사용시에는 환자와 떨어져야 한다.
멀리 떨어질 필요 없이 환자와 접촉만 금한다.
번개표시 버튼을 누른다.
제세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세동이 필요합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면서 기계가 스스로 작동한다.
☆ 어디에 있나?
자동심장충격기= 자동 제세동기= AED
지하철 병원 시청 구청 공항 도서관 학교 철도 선박 수영장 체육관 백화점 놀이공원 버스 안
AED 안내판이 있는 곳
교육하는 곳은 많지만, 필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추다 보니 도봉구청이었다.
실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땀이 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는 윤종수 강사.
힘은 들었지만 계속 반복학습으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전에도 2번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구체적이고 상세한 교육은 처음 이었다.
☆기도 폐쇄 응급 처치법
아이들이나 어른 목에 음식, 특히 떡 등이
걸려서 숨이 막혀 말도 못 하고 숨이 막혀할 때
환자 등 뒤에 서서 한쪽 다리를 환자 다리 사이에 넣어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탱한다.
가슴을 환자의 등에 밀착한다.
배꼽 위치를 찾는다.
한쪽 주먹의 엄지와 검지 부분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사이 중간에 댄다.
나머지 한 손으로 주먹을 감싸 쥔다.
주먹 쥔 손으로 환자의 복부를 빠르고 강한 동작으로 뒤쪽 위쪽으로 밀쳐 올린다.
이물질이 나오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이 동작을 계속 반복한다.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김영희기자
첫댓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드디어 cpr 교육 이수하셨군요. 👍
응급시에 꼭 필요한 교육이지요.
감사합니다~
유용한 교육 필수가 되여야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심폐소생술' 나도 몇년전에 몇차례 교육을 받았는데 지금은 전혀 깜깜~~~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새삼 필수~ 다시 도전~~~
다시 도전, 멋지십니다~
몸으로 실천하시는 모습 넘 보기 좋아요.
감사합니다~
강의도 듣고 실기로도 해보는 교육을 받았네요
이론으로만 배운것은 내것이 안되더라구요 김기자님 !
솔선수법에 찬사를 보냅니다
안녕하시지요~
항상, 감사합니다^^
글 잘봤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강의 들으머 힘들꺼라고 생각 했는데~
실제 닥치면 할 수 있을까?
김기자가 옆에 있으면 잘 할 수 있을거 같은데~~
ㅎㅎ
누구나 강의를 듣고 연습하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심폐소생술 중요한것인데 기억이 안되어 볼때마다 새롭네요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