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입니다
제목부터 갸우뚱하게 되는 저 말은 ‘유아름’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말이지 않을까? 현재까지도 손에 꼽히는 난제로 보는 전문가의 시선이 아닌 일반인들의 시선에서의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다들 정의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는 누구인가?’이다. 그러면 ‘유아름’ 자신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
일단, ‘유아름’은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 남에게 베풀고 싶은 게 많고, 그에 따른 꿈을 가지고 달리고 있다. 남들 눈에만 잘 띄는 것만이 아닌 사소한 것들로부터 시작하는 도움에 관심이 많고, 베풀고 돕는 게 습관이다. 이런 모습들을 지켜 본 사람들 중 내 모습을 본받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이러한 성격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에게 듣는 여러 칭찬과 그것들로부터 얻는 소중함과 뿌듯함이 날 둘러싸고 있다. 그로 인해 쌓는 덕으로 하루하루를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가끔씩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살면 힘들지 않냐, 네가 먼저지 않냐고 물어볼 때가 있었다. 이런 물음에 답하지 못했을 적에는 ‘내가 하는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겐 안 좋게 보이는 걸가? 아니면 너무 참견을 하는 걸로 생각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도 해봤고, 슬퍼해본 적도 있었다. 그래도 저 말들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갈 계기로 여겨 '나도 내 스스로가 먼저인 걸 깨닫고, 날 챙기면서 남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거야.' . 그렇게 해서 나온 답이 바로 ‘누구’였다.
‘누구’란 남에게 베풀고 살고, 내 행복을 남들과 공유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데서 나온 내 작은 소원이다. 몸과 정신이 지쳐 털썩 주저앉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비록 남들에게 바보처럼 보일지 몰라도, 내가 조금 더 고생일 수 있어도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빛나고, 삭막한 세상 속에 한 줄기의 빛이 되고 싶은 욕심을 가진 한 사람, ‘고맙습니다’, ‘고마워’가 모여 그 말에 보답하기 위해 살아가는 ‘나’는 ‘누구’이다.<1020자>
요지 : '나'는 누군가의 빛이 되기 위한 '누구'이다
첫댓글 너 자체를 "누구"로 정의한다는 점이 신박했어. 글을 읽으면서 너가 너 자체를 잘 알고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 주변의 여러말들에도 굴복하지 않고 '나도 내 스스로가 먼저인 걸 깨닫고, 날 챙기면서 남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거야.' 라는 다짐을 한 너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 너의 글을 읽으면서 너의 그런 마인드를 본받고 싶다 생각했어. 나는 아직 주변에 많이 흔들리고있거든. 편하게 공감하며 글을 읽을 수 있었어 !! 글 쓰느라 고생했어 :)
남에게 도움이 될수있는 사람이다 라는 말이 공감이 됐어 아름이는 학교에서 볼때마다 착한 것 같아 친구가 어디론가 가자고 할때 피곤할 법도 한데 같이 가주는 걸 보니까 기분이 좋았어 나한테도 아름이같은 친구가 없을까? 라는 말이 생각났어 그리고 나는 질문을 하면 틀릴까봐 못하는데 너가 한자 시간때 틀려도 계속하는걸 보니까 부러웠고 너의 이런 모습등을 본받고 싶어 널 나타내는 글이어서 좋았어 글 쓰느라 고생했어!
글을 보면서 아름이 너가 자신감이 정말 많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나는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휘둘리는 편인데 넌 그러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한 말을 계기로 삼아서 그런 다짐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부러웠어. 나도 비슷한 다짐을 하긴 했지만 그렇게 용기 낼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어서 말이야. 이 글을 읽고 너의 당당함을 본받고 싶다고 생각했어. 글 쓰느라 수고했어! 이번에도 좋은 글 고마워~~
글을 읽으면서 '맞아!' '역시 아름이지'라는 생각만이 떠오를 정도로 '유아름'이 잘 드러난 글이었어. 내가 아는 아름이는 네 글처럼 다른 친구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정말 세심한 친구고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며 베푸는 친구라고 생각해. 너의 글에 너무 공감해서 읽는 내내 즐거웠어. 사실 아름이는 정말 참해서 딸로 삼고 싶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어. 나도 거기에 동의했고ㅎㅎ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만들면서 잘 살아가자 ! 이번 글도 잘 읽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