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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누가 깃털을 훔치나
오늘은 <깃털 도둑>이라는 책을 이야기할게.
이 책은 독특한 제목으로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책이야.
세상에는 여러 도둑들이 있겠지만, 깃털을 훔치는 도둑도 있다고?
독특한 도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인터넷 서점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마주칠 때마다
어떤 도둑인지, 왜 깃털을 훔치는지 궁금했었거든...
그 궁금증이 계속 쌓이다가 결국 읽어보게 되었단다.
이 책은 커크 월리스 존슨이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
그는 오랫동안 이라크 난민 구출 활동을 했었대.
그 활동을 하면 힘들 장면들을 많이 보고,
직접 힘든 일도 겪게 되어 트라우마가 생겨서 낚시로 치유하곤 했다는구나.
아빠는 낚시를 잘 몰라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낚싯대에 구성품 중에 플라이를 달아서 하는 플라이낚시라는 것이 있는데,
플라이는 무게가 거의 없는 미끼를 멀리 날려보내고
깃털 등으로 만든 가벼운 가짜 미끼와 같은 것이라고 하는구나.
이 플라이는 단순히 기능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멋진 플라이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있대.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지은이도 플라이낚시를 즐기다 보니 플라이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그런 와중에 에드윈 리스트라는 플라이 제작 전문가가
영국의 트링 박물관에서 조류 표본들을 훔친 사건을 알게 되었어.
갑자기 지은이는 이 사건에 대해 추적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실행에 옮겼고,
이후 5년 동안 이 사건에 대해서 조사를 하였다는구나.
그리고 그 추적한 내용을 쓴 책이 바로 <깃털 도둑>이라는 책이란다.
에드윈 리스트는 원래 직업은 잘 나가는 플루트 연주자였어.
그런 그가 왜 영국 자연사 박물관(트링 박물관)에 잠입하여
희귀한 조류 표본 수백 마리를 훔치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해볼게.
....
1. 조류 표본 이야기
먼저 옛날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구나.
1823년에 태어난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라는 사람이 있어.
월리스는 박물학자로 당시 아마존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수많은 동식물 표본을 수집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만 배에 화재가 발생하여
동식물표본은 다 불에 타 사라지고,
간신히 목숨만 건져서 탈출하였대.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 수집한 동식물 표본을 모두 잃은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에 빠지고 말았어.
그가 동식물 표본으로부터 연구하려고 했던
종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다시 원점부터 시작해야 했어.
그런 사고로 오랜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다면 포기할 만도 한데,
월리스는 8개월 뒤 다시 탐험에 나섰어.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아시아 말레이제도의 정글이었지.
그는 그곳에서 표본을 수집하면 바로 영국의 동료 스티븐슨에게 보냈어.
2년 동안 희귀종 표본만 3만점을 얻었고
이후 8년 동안 계속 말레이 제도에 머무르면서 수집을 했단다.
그리고 중간중간 자신의 연구 결과와 생각한 바를 논문으로 작성하여 학회에 보냈어.
그리고 희귀종 중에 희귀종인 극락조를 잡아 그 새의 진화에 대해 연구하다가
자연선택원칙을 생각해내게 된단다.
익숙한 용어지? 너희도 학교에서 다윈의 자연선택설을 배웠잖니...
월러스는 자신이 생각해낸 이 자연선택원칙에 대한 내용을 편지로 써서
찰스 다윈에게 보냈어.
그 편지를 받아본 다윈은 깜짝 놀랐어.
왜냐하면 다윈 역시 자연선택설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월리스가 보낸 내용이 자기의 논문과 거의 똑같은 거야.
선택한 용어까지...
그래서 다윈은 논문을 서둘러 발표를 하고
그의 논문이 유명해지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란다.
과학계에서는 동일한 학설이나 발견이 독립적으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는 경우가 있는데,
다윈과 월리스의 자연선택설도 그런 예 중에 대표적인 예란다.
나중에 학회에서는 월리시의 논문도 인정을 해주었지만,
세상은 이미 다윈의 자연선택설이 유명해졌단다.
월리스가 탐험을 마치고 런던에 도착했을 때,
다윈은 이미 진화론으로 유명한 학자가 되어 있었어.
월리스는 억울할 만도 한데, 전혀 불만이 없었대.
그는 명예보다 진정한 학문을 추구했던 그런 사람인가 보구나.
그가 말레이제도에서 수집한 수많은 표본들은 런던박물관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1차 세계대전 때 박물관이 폭파되어 많은 표본이 사라졌다고 하는구나.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이 또 일어나서
그때는 런던에 있는 표본들을 트링 지역에 있는 트링 박물관,
다른 말로 영국 자연사 박물관으로 옮겨두어 안전할 수 있었대.
이 트링 박물관은 나라에서 지은 것이 아니라
월터 로스차일드라는 사람이 지은 것이라고 하는구나.
로스차일드 가문은 세계 금융계를 주도하여 막대한 부를 쌓은 유대계 국제 금융 가문이란다.
월터도 그런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는 월터가 금융에 관한 일을 하기를 바랬지만
어렸을 때부터 월터는 동식물 채집을 좋아했어.
월터가 21살 때 아버지가 트링 박물관을 선물했다는구나.
갑부들은 선물 스케일도 다르구나.
월터는 그 박물관에 자신이 수집한 동식물들을 보관했대.
월터의 아버지가 박물관을 선물하긴 했지만
그건 취미활동이고 월터가 은행 일을 하기를 계속 바랬어.
하지만 끝내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자,
아버지는 월터의 자금줄을 끊었다고 하더구나.
월터는 나중에 돈이 없어 그 동안 모았던 동식물 표본을 팔 수밖에 없었대.
그 때 팔린 동식물 표본은 대부분 뉴욕에 있는 미국자연사박물관으로 갔다는구나.
그래도 월리스가 말레이제도에서 수집한 조류 표본들은 대부분 트링 박물관에 남아 있었어.
…
조류의 깃털이 한 떄 엄청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대.
19세기 모자 등의 장식용으로 깃털이 엄청 유행했다는구나.
당시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이 드문 시절이다 보니
부자들의 장식품 중에 가장 값나는 것은 멋진 새의 깃털이라는구나.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생각해봐도
모자에 화려한 깃털이 있었다는 것이 생각나는구나.
당시 깃털 사업의 시장 규모는 엄청났어.
깃털 때문에 당시 조류 종이 절반이 사라질 정도였대.
조류의 멸종이 가속화되어 19세기 말부터 조류보호운동이 시작되면서
새의 깃털을 사용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어.
20세기에 들어서는 여러 나라에서 깃털 사용 금지가 법안으로 채택되면서
깃털 사용은 현저히 줄어들었어.
이런 깃털이 사용되는 곳이 또 한 군데 있었단다.
플라이 낚시의 플라이를 만들 때 깃털을 사용하는데,
희귀종의 화려한 깃털을 단 플라이는 모든 낚시꾼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어.
플라이를 만드는 사람을 플라이 타이어하고 하는데,
세계 곳곳에는 유명한 플라이 타이어들이 있다고 해.
앞서 이야기했던 에드윈 리스트도 유명하면서도 유능한 플라이 타이어였어.
2. 플라이 타이어의 탐욕
에드윈은 얼려서부터 플루트에 재능이 있어서
계속 플루트를 공부하였고, 플루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력도 있단다.
그런데 어느 날 TV에서 플라이를 보고 나서 플라이 타잉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어.
그의 동생 앤턴과 함께 정식으로 플라이 타잉하는 방법을 배우고
깃털을 이용하여 다양한 플라이를 많이 만들었단다.
그렇다고 플루트도 게을리한 것은 아니야.
2007년 런던 왕립 음악원에 합격하였고 런던에서 플루트 공부에 전념했어.
그러나 머릿속에서는 플라이를 놓지 못했어.
결국 다시 플라이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
하지만 영국에서는 깃털을 구할 수는 없었어.
그는 플라이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했는데,
그 커뮤니티에서 트링 박물관에 많은 조류들이 보관하고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어.
하지만 트링 박물관의 조류관은 아무나 방문할 수 없었어.
그는 친구 논문 때문에 조류들을 촬영하고 싶다고 하자,
몇 단계 절차를 거치고 신분을 확인한 다음 허락을 받을 수 있었어.
에드윈은 트링 박물관에서 여러 새들의 화려한 깃털을 가진 새들의 표본을 사진 찍었어.
집에 돌아와서는 트링 박물관에서 본 깃털 생각뿐이야.
에드윈는 그 깃털을 훔치는 것에 대해서 합리화를 하다가도 그러면 안 된다고 갈등을 하다가
결국은 훔치기로 마음 먹었어.
어설프기 그렇게 어설플 수가 없었단다.
돌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캐비닛을 열었어.
원래를 몇 마리만 훔치려고 했으나,
캐비닛 속의 새들을 보고는 눈이 돌아갔지.
가방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한 훔치고 집까지 안전하게 돌아왔단다.
박물관의 경비가 그렇게 허술할 수 있을까.
알고 보니 경비원은 축구를 보느라
경보가 울렸는데도 알아채지 못했다고 하더구나.
나중에 순찰을 돌아다 깨진 유리창을 발견해서 보안요원과 관련자들이 함께 점검했어.
그들은 그곳에 있는 표본 중에 가장 비싼
다윈의 핀치를 비롯하여 값나가는 조류들을 확인해 보니 모두 그 자리에 있었어.
천 개가 넘는 캐비닛을 모두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비싼 표본이 담긴 캐비닛들만 확인하고 이상이 없어,
분실된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는구나.
허술하기 그지 없구나. CCTV도 없었나?
도둑도 허술하고, 경비도 허술하고.
…
한편 에드윈은 깃털들을 잔뜩 훔쳐오긴 했지만
한동안 죄책감과 불안감에 휩싸여있었어.
그가 훔쳐온 조류들을 보니,
집까마귀 47마리, 왕극락조 37마리, 케찰 39마리를 포함하여 16종 299마리였어
가방 하나에 가지고 온 것 치고는 엄청 많았구나.
일이 있고 한 달이 지나고
그제서야 트링 박물관은 16종 299마리 표본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어.
이 도난 사건은 아델 홉킨 경사라는 사람이 담당했어.
유리창이 깨진 주변에서 라덱스 장갑, 유리를 자르는 카터, 피묻은 유리 조각을 발견했단다.
증거들도 넘쳐 나는구나.
아델은 이 도난 사건을 TV 등 언론에 공개하여 제보를 받기로 했단다.
이 방송을 에드윈도 봤어.
처음에는 죄책감도 느끼고 불안감도 느꼈지만,
방송이 나온 시점은 훔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으로
에드원은 이베이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수 판매했어.
경찰이 이 시점에 인터넷만 잘 봤어도 금방 범인을 찾았을 텐데,
그러지를 못했단다.
사건이 일어난 지 한참 지난 후에
아일랜드의 어떤 사람이 에드윈이 인터넷에서 판매한 깃털들이
혹시 트링 박물관에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단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그제서야 경찰은 에드윈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
에드윈은 미국 출신으로 런던 국립음악원에서 공부하다가
지금은 방학이라서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
아델 경사는 방학을 마치고 런던에 돌아온 에드윈을 체포했어.
에드윈은 순순히 자백을 했다고 하더구나.
도난 사건이 일어난 지 무려 507일 만이었어.
….
그의 집을 수색한 결과 299마리 중에 174마리만 남았어.
그 중에 다수는 이름표가 떨어져 과학적 가치가 없었어.
이름표도 붙어 있어 과학적 가치가 있는 것은 102마리뿐이었어.
도난 당한 표본 중에 약 3분 1밖에 되지 않았어.
에드윈은 체포되었고 재판이 진행되었단다.
에드윈의 변호사는 작전을 짰어.
에드윈을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게 하고,
그가 아스퍼거 증후군, 그러니까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소견을 받아냈단다.
그러니까 그의 범죄 행위를 그의 아스퍼거 증후군과 연관 지으려는 것이었어.
에드윈은 도난 행위가 죄인 줄 모르고 자신의 취미 활동을 위해 한 일이라고 주장한 거야.
그에 반해 검사는 에드윈이 훔친 깃털을 인터넷 상에 팔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그가 돈을 노린 범행이라고 주장했어.
재판 결과는 변호사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12개월의 집행유예와 벌금으로 풀려났단다.
이 결과는 플라이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이 되었어.
에드윈을 아는 사람은 그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지 않았거든.
그리고 커뮤니티는 과거에 에드윈이 남길 글과 그와 관련된 글들 모두 삭제하였어.
에드윈에 관련되어 새로 올라오는 글들도 모두 삭제했어.
…
지은이는 사라진 106마리에 대한 추적을 했어.
그거라도 다시 박물관에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거야.
지은이는 플라이 관련된 행사에 참석하고,
플라이 타이어들을 만났지만, 그들은 지은이를 반기지 않았어.
모두 그 사건에 대해 함구했고,
말을 해도 훔친 표본의 수가 정확하냐? 그 전에 누군가 훔쳐갈 수도 있지 않냐? 면서
반문하기도 했어.
지은이는 트링 박물관에 와서 아델 경사도 만났지만,
재판이 집행유예로 판결되면서 사건이 종결되어 추가적인 조사는 어렵다고 했어.
지은이는 에드윈이 깃털을 판매한 고객들의 연락처를 받아서 연락했어.
돌려주겠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었어.
아무튼 지은이는 사라진 106마리 중에 62마리를 찾아서 박물관에 돌려주었어.
그런데 의문점이 들었어.
어떻게 혼자 299마리를 훔쳐 나올 수 있냐는 거였어.
지은이는 공범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어.
물론 증거는 없었어.
에드윈이 활동했던 플라이 컴뮤니티 사이트의 글들도 모두 삭제되어
관련자들의 행방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어.
그러다가 아카이브의 ‘웨이백 머신’이란 존재를 알게 되었어.
웨이백 머신은 세계 여러 사이트의 페이지를 수시로 저장하여 백업해 놓는 서비스였어.
지은이는 웨이백 머신을 이용하여 플라이 커뮤니티에서 지워진 글들을 확인해 보았어.
다행히 다수의 글들이 남아 있었단다.
그 중에 에드윈의 깃털의 판매책 ‘고쿠’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어.
고쿠는 노르웨이의 유명한 플라이 타이어 롱 응우옌으로 밝혀졌어.
지은이는 에드윈한테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거절당하다
어느 날, 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그가 있는 독일로 갔어.
당시 에드윈은 플루트 연주자로 독일로 활동하고 있었거든.
지은이는 에드윈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그가 위험인물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보디가드까지 고용하여 독일에 갔단다.
에드윈과 인터뷰를 해보니,
그가 생각하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처럼 보이지 않았어.
그가 의사 앞에서만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처럼 연기를 했던 것으로 의심이 들었어.
그리고 공범에 대해 물어보자, 공범은 없었다면서 단독으로 했다고 했어.
그래도 지은이는 공범의 의심을 풀 수 없어서
이번에는 노르웨이에 가서 롱 응우옌을 만났어.
롱에게 있어 에드윈은 자신의 우상이라고 했어.
그런 우상이 부탁을 해서 그의 깃털들을 판매해 준 것뿐이라고 했어.
그 깃털들의 출처도 모른다고 했어.
자신도 피해자고 했단다.
그 일로 인해 자신의 멘토도 그에게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롱과 계속된 인터뷰에서 롱은 자신이 사라진 20마리를 가지고 있다고 했어.
그리고 그것들을 박물관에게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단다.
지은이는 에드윈을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진단한 의사도 만났어.
지은이는 그 의사에게 에드윈이 연기를 했을 가능성에 대해 문의를 해보니,
의사는 확답을 하지 못했어.
다만 자신은 당시 환자의 상태에 대해 진료를 하고 진단을 했을 뿐이라고 했단다.
…
지은이는 에드윈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진단으로
집행유예와 벌금으로 사건이 종결이 된 것에 불만이 있어 보였단다.
아빠도 이 책을 읽어 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구나.
많은 박물학자들이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희귀한 표본을 모았는데,
한 사람의 탐욕과 집착으로 그 소중한 표본들이 훼손된 사건인데,
재판이 좀 허술해 보이고, 그 처벌이 너무 솜방망이 것 같구나.
에드윈을 알고 있는 사람이나 재판이 끝난 이후 그의 행동을 볼 때
그가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다수다.
그렇다면 이 재판을 다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구나.
그리고 에드윈이 훔친 다수의 깃털을 사이트에서 판매할 때
그것을 사는 사람들은 그 깃털의 출처를 충분히 의심할 만했을 것 같아.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나고 TV 등을 통해 공개하고 제보를 받는다고 한 후에도
에드윈의 깃털 판매는 계속되었는데,
아무도 제보를 하지 않고 500일이 지나서 에드윈이 잡혔다는 것은
그들도 모두 잠재적인 공범들이라고 아빠는 생각이 들더구나.
지금이라도 트링 박물관의 깃털 도난 사건에 대해 다시 조사를 하면 좋겠구나.
오늘은 내용이 좀 길어진 것 같구나.
여기까지 하자.
PS,
책의 첫 문장: 런던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트링역.
책의 끝 문장: 그는 노르웨이에서 온 우편물을 서랍에 넣고 캐비닛 문을 조용히 닫았다.
책제목 : 깃털 도둑
지은이 : 커크 월리스 존슨
옮긴이 : 박선영
펴낸곳 : 흐름출판
페이지 : 428 page
책무게 : 534 g
펴낸날 : 2019년 05월 07일
책정가 : 20,000원
읽은날 : 2026.10.03~2026.10.04
글쓴날 : 2026.1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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