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가 와서 엘리야, 죠수아, 제이콥을 데리고 수영하러 가다.
엘리야는 너무 착하게 잠을 잘 자서 죠수아와 제이콥을 데리고 수영을 하다.
죠수아가 처음에는 싫다고 하더니 재미있어서 더 하겠다고 ....
집에 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층에서 인터넷을 하는데
아래층에서 소리가 요란해서 내려가보니
신희가 배큠을 하고 있다. 청소하는 사람이 오는데....
지하실 놀이방도 배큠을 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금방 어지러놓아서
엉망이다. 아이들이 지하실 방에서 잘 놀고 그러면 한동안 조용하다.
며느리는 모든 올개닉 야채를 넣어서 스파게티를 잔뜩 만들어서
저녁으로 잘 먹다. 소금은 안 넣고 영양식으로 ....
혜나가 하도록 설거지를 안하니 내가 훨씬 편하다.
오늘은 제이콥이 학교에 안 가는 날이라 집에서 놀아서
30분 한글 공부를 하고 다시 나중에 30분을 더 하자고 하다.
다른 날 바빠서 못한 날도 있으니까 보충 수업을 하자고 ......
안하려고 하다가 하면 게임을 한 시간 동안 하게 해 주겠다고 해서
억지로 하는데 머리가 좋아서 금방 잘 따라 하는 것이 너무 기특하다.
내가 가지고 온 책만 다 배우면 한글을 다 읽고 뜻도 알리라.
저녁식사를 하고 서둘러 체육관 핼로윈 파티에 가다.
갈렙, 죠수아, 제이콥이 귀여운 동물들 옷을 입고 가다.
성대한 파티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너무 시시하다.
그래도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고 놀고 집에 올 때는 녹초가 되어 골아떨어지다.
아이들만 즐겁다면 .... 내가 아들이 있을 때에 좋은 올개닉보다 더 비싼 생선을
요리해야 하겠다고 하니 자기와 똑 같다고 한다.
남편은 다니면서 잘 먹으니 자기 아들들에게 잘 먹여야 한다고 ....
며느리의 지극정성의 자식 사랑이 참 대단한 것을 본다.
며느리를 보면서 과거의 내 모습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