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無我)_나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김영수展 / KIMYOUNGSOO / 金英秀 / mixed media
2009_0814 ▶ 2009_0829
김영수_춤추는 달마_테라코타_40cm_2009
김영수_무아(無我)_테라코타_가변설치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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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814_금요일_06:00pm
중앙신도회 불교작가 지원 기획展
후원_(주)토탈디자인그룹_(주)좋은만남선우_(주)바이와이제이naingirl
관람시간 / 10:00am~06:00pm
청계창작스튜디오
CHEONGGYE ART STUDIO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37번지 관수교 센추럴관광호텔 1층
Tel. +82.2.2285.3392
artstudio.sisul.or.kr
한여름 뙤약볕. 삶의 치열한 현장 청계천공구 상가에서 재밌고 시원한 불교팝아트전시가 열린다. 깊은 산속 산사에서 체험 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을 친근한 소재를 이용하여 기발한 발상으로 묻고 대답하고 대화한다. 뻥튀기, 멍멍이, 도로표지판, 소주병, Baby one more time!... “어떠한 물질, 느낌, 지각, 형성, 의식이 과거에 속하든 미래에 속하든 현재에 속하든, 내적이든 외적이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탁월하든, 멀리 있든 과거에 있든, 그 모든 물질, 느낌, 지각, 형성, 의식은 이와 같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야 한다.” 도심 속 인공 하천 청계천이 유유히 흐른다. ■ 김영수
김영수_삼천배_DVD영상_00:06:00_2009
김영수 작가의 전시에 부쳐 ● 인간이 무엇인가를 만들어 보여준다는 것은 왜일까?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일까? 아니면 남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자신과 남, 둘 다를 위한 것일까? 혹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일까? 전시는 들어내 보여주는 것으로 그 어떤 목적이 있다. 특히 종교를 주제로 미술작품을 하여 목적을 담아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그러나 종교와 예술은 정신적인 내용을 표현하고 영혼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같이 손잡고 동일 목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 불교에 있어서 미술은 처음부터 인간에게 깨달음을 주기위한 대안으로 채택되었다. 이 깨달음이란 인간 존재의 존귀함은 물론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차리는 것이고, 모든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상호 연기적 작용으로 중중무진 연결되어 있으므로 내 생명의 소중함이 남의 생명의 소중함과 똑같이 상호작용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김영수_개에게도 불성이 있는가?_개집에 단청_가변설치_2009
김영수_Violet buddha_람다 프린트_50×50cm_2009
김영수_NO samsara_람다 프린트_50×50cm_2008
미술에서 ‘보여준다는 것’은 다양한 色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말인데 일반적으로 전에 보여주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과 새로운 재료, 새로운 시도를 가지고 표현하는 것이다. 김영수는 현대불교미술의 팝아트(Popart)에 불교의 정신성을 접목하여 불교팝아트(Buddhapopart)를 개척하는 작가이다. 팝 아트는 이론적으로는 고전이 되었지만 현대 미술운동의 하나로 광고, 만화, 사진 등 대중문화 안에서 널리 그 소재를 확인할 수 있다. 팝아트는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인 대중문화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미술로 수용한 미술사조이다.
김영수_수퍼울트라킹왕짱신중탱화_면본채색_121.2×151.5cm_2009
2008년 조계종 역사문화회관인 총무원 전시장에서 김영수의 불교팝아트작품을 감상한 필자는 그의 작가적 상상력이 대단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주제는 ‘김영수의 깨달음’으로 보인다. 주제어인 眞如는 깨달음을 표현하는 단어의 하나일 뿐이다. 깨달음의 세계는 원래 不表現의 세계이므로 어떤 언어나 어떤 색깔로도 표현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목적지를 가는 데 도움을 주는 ‘방향을 가리키는 손가락’으로서의 예술과 언어를 만나는 것이다.
김영수_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Ⅰ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112.2cm_2009
깨달음의 표현에 있어서는 새로운 아름다움이나 새로운 시도를 항상 조심하여야 한다. 이는 결국 집착에서 벗어나라는 뜻이다. ‘붓다를 죽이고, 조사를 죽이고, 피눈물을 흘리면서 참회하겠느냐’는 의미를 알면서 ‘살불살조(殺佛殺祖)’의 정신으로 작품을 해야 하는 것이다. ● 김영수의 달마 작품을 살펴보면 불교는 팝의 세계를 이미 거쳐 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영수는 달마가 벽관을 뚫고 춤추며 현대로 나오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조주선사의 ‘개에도 불성이 있는가?’ 대답에서 無! 有!의 대답은 우리가 조주스님의 無자 화두에 말려 들어간 꼴이 되는 것이다. 불성이란 없는 곳이 없기 때문이고 또한 시시비비에 걸려들면 진리란 현상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모두 작품이 되지는 않는다. 이 상상력을 자신이 집어 삼켜 소화를 해 자신의 에너지와 조형언어로 표현해야 된다. 작가는 작가로서의 내공을 쌓기 위하여 그에 필적할만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김영수는 공부하기 위하여 禪學관련 대학원에 입학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선학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조형실습과 미술이론과 표현에 관한 공부 또한 더욱 성숙할 것이며 아무쪼록 이번 전시를 통하여 한층 더 발전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고언들은 김영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작가이기 때문에 그의 전시회를 축하하면서 덧붙이는 것이다. “불볕더위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분다.” ■ 진철문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재미있게 감상 잘 했어요...아이디어가 정말 창의적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좀 더 친근하고 익살스럽게 다가오는 불교... 시간 되면 꼭 !!! 가서 보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더욱 많은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