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8. 토요일
먼바다섬을 가기위해 일주일전부터 세사람이 분주하게 전화미팅을 해왔는데 정작 오후 1시40분 배가 매진이라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아침 7시40분 배를 예약했는데 이번에는 김병용프로님이 갑자기 일이 생겨 아침에 함께 할수 없다고...!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거문도 가는 낚시배가 있어 김프로에게 얘기하니 그 배를 타고 목적지에 하선한다니 열정에 탄복했습니다.
일단 정프로와 둘이 오붓하게 출발.
낚시인들이 1/3정도 마니가네요.
나로도항을 경유 손죽도거쳐 초도경유 목적지인 거문도에 도착 아점을 게눈 감추듯 털어넣고선 종선배를 이용 소삼부도에 내렸고
한시간후 김프로님은 이 배를 타고 우리가 있는 곳으로 도착했네요. 그렇게 만나니 새삼 더 반갑드라구요..ㅎ
저녁이 되려면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우선 포인트 탐색을 하고 보말과 홍합을 조금 채취후 외도낚시를 합니다.
저는 민장대로 정프로는 원투대로 김프로는 오로지 루낚으로 시작했는데 온바다가 숭어로 가득합니다.
민장대에 숭어가 올라오고 에깅에 올라오고 볼루대에 올라오다 줄 터지고 그런 와중에 정프로는
예쁜참돔 몇마리 올리고는 강한 입질에 원투대 뽀각하고 김프로는 도다리 한마리 감성돔 두마리 올리고
저는 대물망상어와 숭어를...
한동안 정프로와 김프로는 흥분의 도가니...ㅋ
잠시쉬다 농어대에 강한 입질이 와서 흥분. 정프로도 멀리서 뛰어왔지만 올라온건 씨알좋은 숭어가 정확히 웜을 물었드라구요...
숭어는 4마리만 잡아 각자 한마리씩 키핑하고 한마리는 썰어서 이른저녁과 알콜로 목축이며 뽈루준비를 합니다.
이때만 해도 기분은 최상이었지요.
밤이되고 집어등 불밝히니 젓뽈들이 새까맣게 피어오릅니다.
시간이 흘러도 깊은곳 할것없이 일타일피..
그무렵 정프로에게 전화 그쪽엔 씨알급들이 올라온다고 빨리오랍니다.
간단히 챙기고 본부를 떠나 가보니 삐꾸통에 씨알급들을 마니 랜딩해 놓았드라구요.
세사람 나란히 또 그 옆에 찌발이꾼들도 집어등 켜고 그래서인지 갑자기 입질이 뜸합니다.
장소를 이리저리 옮겨보지만 젓뽈과 아지 고등어만 올라오고 가끔 씨알급도 간간히 한마리씩 올라오는 와중에 쇼크 한번터지고 올라오다 털리고 루어 입문한지 어언 일년만에 큰놈을 잡은 날이 되었습니다.
그런 좋은 기분으로 본격적인 낚시를 할 무렵 바람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춥고 배가 고파지드라구요.
몸을 녹이며 간단한 간식과 커피로 추스리지만 아쉬워지기 시작합니다.
정프로는 바람피해 간간히 눈을 붙이고 김프로와 둘이 밤을 꼬박....
김병용프로 조과
정승현프로
저의 조과입니다..
여명이 밝아오자 다시 농어대를 날려보았지만 바람 때문인지 전혀 입질없어 포기하고 짐을 챙겨
본섬에 도착 아침을 먹고는
귀가길에 오릅니다
집에 도착후 회장님이 말씀하신 여러가지 요리는 무리가 따르고 기다리는 친구들 불러 숭어와 볼락회로 간단히 한잔하고는 정신없이 떨어졌습니다
무박이일 소중한 경험과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어준 김병용프로 정승현프로께 감사함을 전하며...
첫댓글 정승현프로 떵싸는 자세 죽입니다요 ㅋㅋㅋ
먼섬 다녀 오시느라 고생 하셨고 다가오는 4월에 함께 하시기를 기대 해봅니다요
수고하셨습니다
약간 이른감이 있었지만 정승현프로님 앞으로 한달간 피싱 못한다기에,,,ㅎ
그래도 좋은 경험하고 왔습니다..
4월에 화이팅 하시죠
우와!! 대박이십니다.
손맛, 몸맛 제대로 보셨구요.
그짝 동네로 뽈루는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담 기회되면 가이드 부탁해요.
대단하십니다.. 돌까선생님은 더 대단하시고...
바람이 잔잔해서 재미 보실 줄 알았는데 그짝 동네는 낚시도 못할 만큼 심했군요.
지금까지 조행에서 최고 먼곳까지 진출하시고..대단해요.
부럽습니다.
다음엔 저짝 옆동네 더 먼섬으로 가볼까 합니다..ㅎ
피싱으로는 처음가본 조행이었지만 아직 자원이 풍부하다는 감을 받았구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라도 가볼 생각입니다..그때 같이 가시죠..회장님
와우~겁나게 재미있었것네요. ㅎ
어물전이 따로 없구먼요.
먼바다는 이런맛으로 다니게 되는거 같습니다.
같이 못가서 아쉽네요~
세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전갱이와 고등어가 난리부르스고 발밑에서 대물 볼락들이 덥석거리고
그래서 경험이 중요한것 같아요..
같이 못한 죄로 다음엔 꼭 함께 수고합시다...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김선배님 토욜 잘 다녀오셨나요? 조황이 궁금한데 아무런 말씀이 없네요~~ㅎ
산행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 결과이겠지요
@김 수철 대박..축하드립니다.
쏨뱅이 벗삼아 많은 알콜 흡입하시진 않으셨는지요? ㅎ
대단하신 세분!! 멋지고 부럽습니다. 다음에는 4짜 보여주세요?
다음엔 3짜죠...4짜면 한국 기록 갱신할지도~~~ㅎ
농어대에 덜컹하길래 한마리 걸었다했는데 역시나 옆구리에 걸린 숭어.ㅋㅋ 시간떼우기 좋은 원투대 캐스팅하고 초릿대가 확 쳐박길래 챔질했는데 낚시대 뽀각.줄잡고 땡겼는데 묵직했지만 원줄이 팅! ㅋㅋ 간만에 먼섬조행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이번 조행에서도 정프로에게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죠..총무하느라 고생하셨고 고기잡느라 수고했으니
당연 고맙다는 말밖에~~함께해서 더 즐거웠습니다.
세분 즐낚 눈아프고배아푸고 머리아파요 ㅜㅜㅜ
입도아파요 ㅋㅋ
어쩨든 여러가지 고기로 쨈난 손맛 축하합니다
내일 병원가시면 종합진찰 확실히 받아보세요~~
그럼 안아플겁니다..ㅎ
어제 카톡으로 얘기했지만 담엔 같이 힐링하시는것 아시죠?
무지먼섬가서 대박치셨네요.
혹 지금까지 손떨리는건 아니시죠?
수전증 있음 떨린다고 할텐데 다행히 흥분은 안되드라구요..ㅎ
먼섬까지 가셔서 묵직한손맛 다양한 어종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현장에서 먹는 회맛이 최고죠^^*
뭐든지 공기좋은 현장에서 바로 먹는 회맛이 일품이죠.
그리고 한번씩 먼섬도 갔다오는것도 괜찮다 보구요..ㅎ
처음가본
기나긴 뱃길따라
아주 좋은 경험과
배움을 통한
출조였읍니다.
갑작스런 냉수대만
아니면 마릿수도
확보할수도 있었지만
오전 빈시간 피싱으로
볼락로드에 잡어도
랜딩해서 기분 좋았구요^^*
전갱이랑 씨름만 하는
저에게 장.정 프로님 잔소리도
기분이 좋더군요ㅋㅋ
두분 수고하셨고 고마웠읍니다
사선타고 들어오는 열정과 밤새 끈기있게 로드잡고 버티는 열정에 탄복했습니다.
볼락로드로 감성돔 두마리 랜딩도 축하드리고 함께한 시간 고맙습니다..수고하셨어요
손죽도 방파제 볼락이랑 쏨벵이 감성돔.. 득실 거리는 곳이지요.
예전 섬사랑호 전기수리 한다고 일주일 가까이 섬에 묶여 있을때 원없이 고기 잡았던 곳.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
재미난 시간 손맛 보고 오셨네요.
기항지인 손죽도와 초도를 경유할때 바라보니 내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드라구요
언젠가 가봐야겠지요
햐~ 낚시에 즐거움 이란 다 하시고 오셨습니다? 보통체력이 아니십니다.
저도 더 늙기전에 여행한번 가고 싶네요.
담에 기회 가실때 꼭좀 데리고 가주세요.
전투낚시의 묘미겠지요.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면 체력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동출해요..ㅎ
가차운 곳 도 좋지만 이렇게 먼 섬도 한번씩 다녀오면 활력이 넘쳐서 좋네요.
세분 바람 잘 쐬고 오셨네요...
먼섬은 갈때마다 부푼기대를 가지고 그리고 항상 아쉬움을 가득 가지고 되돌아 오지만
나름 재미나고 활력이 넘치는건 사실입니다..ㅎ
피곤은 하지만요
저짝먼섬..
요짝가까운섬도 못가보니..ㅎ
진짜 빡시게 한번동출해야하는데 말입니다 ㅎㅎ
이번주말도 어머님생신이시라..
발이묶일거같고 ㅎㅎ
장진성님 만나뵈면 반가움에 포옹한번 해야겠어요 ㅎㅎ
기록볼락 너무축하드려요
이흥건님 사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저 삐집니다..ㅎ
4월엔 좋은날 택하여 빡세게 놀아봅시다요
헛~~~볼락 싸이즈 대박이에요~!
병용형 참돔을~마리수로 잡으시고~!
없는고기가 없네요 부럽부럽~ㅎㅎ
두호프로 4월에 날잡아 한번 갑시다...퍽퍽할지 꽝일지는 몰라도~~~ㅋㅋ
역시, 먼바다에서 좋은놈들을 만나는군요.
저짝섬도 가봐야 하는데.. 동네에서만 놀고있네요.
경험삼아 한번 갔다왔습니다..
가끔은 힐링삼아 다녀오는것도 좋겠지만 너무 멀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