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1. 큐티
마태복음 13:51 ~ 58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
관찰 :
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 51절.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 예수님께서 “천국은 마치 ~”라고 비유로 설명하셨기에 주님이 물으신 질문의 의미는 그래서 천국의 본질과 천국의 성격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었느냐?하는 물음이었습니다. 제자들은 “그러하오이다”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아직 온전한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후에 이어지는 제자들의 행보에는 천국에 대한 분명한 그림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럴지라도 이전에 구약을 통해서만 바라보던 천국에 대한 이미지나 성격과 본질에 대해서 새로운 감각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 주님은 비유를 통하여 천국을 설명하심을 통하여 채 다 알 수 없는 천국을 그렇게 개념을 제자들에게 설명해 나가신 것이고, 제자들은 나름 주님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
- 5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 당시의 서기관들은 모세의 율법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사람들이었기에 자신들을 모세의 제자라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란 그런 이들과 구분하시는 의도적인 표현입니다. 주님은 주님의 제자들이 새 술을 새 부대에 넣는 존재들로서 구약의 말씀을 완성하시는 주님을 좇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주님의 제자가 되어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옛 것을 무시하고 새 것만을 강조하는 존재가 아니라 새 것과 옛 것을 동시에 들고 나오는 집주인에 비유를 하고 있습니다. 즉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구약과 신약 모두를 다루는 존재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구약을 폐하시는 분이 아니시며, 구약을 완성하시고 신약을 새롭게 이루시는 분이시고, 신약 마저도 완성하시는 주체이신 분이십니다. 그것을 수종드는 존재가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라는 것입니다.
3) 고향에서 배척당하시는 예수님
- 53절.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 54절.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 55절.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 56절.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 57절.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 58절.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 주님은 천국에 대한 비유를 마치시고 갈릴리 바닷가를 떠나셨습니다. 무리와도 떠나신 것입니다. 그리고 고향, 즉 여기서는 예수님이 자라신 동네 나사렛으로 가신 것입니다.
- 나사렛의 회당에서 예수님이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이곳에서도 무리들은 놀라게 되었는데, 그 말씀하시는 지혜와 권능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이 아는 한계로만 인식하려들었습니다. 즉, 예수님에 대해서 목수의 아들이라고,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이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고 수군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 그 누이들이 자신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예수가 도대체 어디서 이런 지혜를 얻었고, 배웠는가? 하면서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가 예수님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을 자신들이 잘 알고 있다는 착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를 예수님의 가족들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 주님의 반응은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며 그러한 반응에 놀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배척함으로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주님의 말씀을 믿는 이들에게 병고침과 귀신을 쫓아내심과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역사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거꾸로 능력을 통해 말씀을 믿게 하심이 아니라 말씀을 믿음으로 능력을 베푸셨던 것입니다.
가르침 :
1)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구약과 신약을 두루 이해하고, 천국의 곳간에서 구약과 신약의 말씀을 내오는 것을 수종드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새 것과 옛 것을 그 곳간에서 주인이 내오는 것처럼 내오지 못하는 자는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2) 아는 자들로부터 배척을 받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 것을 예수님은 몸소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내가 진보하고 발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해 못하는 이들의 반응이 두려워 원래의 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미련한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반응들을 아랑곳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를 알았고, 그 형제와 자매들을 잘 알고 함께 생활하고 있을지라도 주님을 알지 못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주님을 알고, 주님으로 충만해 진다면 그 사실을 모르는 이들에 대해 내 속에 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아야 하지 다른 사람들의 시각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3) 권능은 말씀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말씀과 동떨어진 권능은 매우 연약합니다.
적용 :
1)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 그것이 나의 직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약과 신약을 예수 그리스도로 풀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나는 아직 하나님의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로 풀어내는 실력이 부족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그래서 집 주인이 곳간에서 새 것과 옛 것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나오는 것같이 신약과 구약을 예수님으로 날라내야 할 것입니다.
2) 천국의 알아야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 될 수 있음을 또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천국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천국을 이루는 존재가 되지 못하고, 천국을 이루는 성격과 본질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들 병조가 천국을 알고 싶다는 소망이 주님이 부어주신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저도 천국을 바로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천국을 바르게 가르치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3) 진리를 수행함에 있어서 진실로 부끄러움이 없다면 배척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그렇게 본을 보이셨습니다. 권세있는 사역과 교회의 부흥.... 이런 것 이전에 말씀이 올바로 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일어나는 역사는 10년을 가지 못합니다. 혹 오랜 시간 커지고 쎄지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사실은 점점 더 허약해져 갈 뿐이고, 천국과 상관없는 기관으로 전락할 따름이 되는 것입니다.
4) 걷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회복해 주시길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