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신으로 숭배 받아왔던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수천 년간 무덤에 잠들어 있다가 1983년 이집트에서 깨어난다. 타락한 문명에 분노한 아포칼립스는 절망에 잠긴 매그니토를 비롯하여, 스톰, 사일록, 아크엔젤에게 보다 강력한 힘을 주며 자신의 수하 ‘포 호스맨’으로 삼는다. 그리고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여 강한 자들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
“지켜야 한다” 엑스맨
한편, 프로페서 X는 어린 돌연변이들을 위한 영재학교를 설립해 인간과의 평화로운 공존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가르친다. 아직은 스스로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는 진 그레이를 통해 아포칼립스가 초래한 인류의 멸망을 예견하게 된 프로페서 X는 미스틱과 함께 젊은 돌연변이들로 이뤄진 엑스맨을 결성한다. 아포칼립스를 막기 위해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된 그들.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적과 싸워야만 하는데…
“고대로부터 신으로 숭배 받아왔던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라는 영화의 소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야훼)을 ‘돌연변이’로 묘사하는 신성모독적인 영화이다.
영화 슈퍼맨에서 슈퍼맨을 외계행성 크립톤에서 살던 '엘'(이는 성경에서 하나님을 지칭하는 용어 가운데 하나이다) 가문의 후손인 ‘칼 엘’로 설정하여 하나님을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으로 묘사한데 이어 이번에는 하나님을 정화(淨化)라는 명분으로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사악한 돌연변이로 묘사한 것이다.
묵시록(요한계시록)이라는 뜻을 가진 최초의 돌연변이 인간 아포칼립스는 이집트에서는 태양신 '라'(혹은 호루스)로 인도에선 '크리슈나'로 유대인들에겐 '야훼'로 숭배 받은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영화 속에선 이집트에서 태양신의 아들 호루스로 숭배받던 아포칼립스가 피라미드 안에서 영생을 얻기 위한 의식을 행하다가 그의 통치를 반대하는 세력들의 반란으로 수 천년 동안 무너진 피라미드에 갇혔다가 다시금 태양의 기운을 받고 부활(재림)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부활(재림)한 아포칼립스는 요한계시록 6장에 등장하는 예언처럼 4명의 Horsemen(말 탄자들)을 거느리고 죄와 욕심으로 혼탁해진 세상을 파괴하여 새로운 세상(천년왕국?)을 만들려한다. 이런 사악한 아포칼립스의 음모를 엑스맨들이 힘을 합쳐 막아낸다는 것이 영화의 내용이다.
하나님(야훼, 엘로힘)을 흉악한 돌연변이(아포칼립스)로 묘사한 것도 모자라 요한계시록에서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이라 예언하고 있는 예수님을 4명의 돌연변이 Horsemen들을 거느리고 환생(재림)한 호루스로 묘사 한 것이다.
이런 아포칼립스가 엑스맨들에 의해 처형당하는 마지막 장면은 하나님의 심판(아포칼립스)을 부정하고 하나님 없는 세상을 만들려는 일루미나티들의 의지(소망)가 담긴 장면이라 할 수 있다.
흉악한 돌연변이 아포칼립스를 '야훼' 하나님으로 숭배받던 존재라고 묘사하고 있다.
신으로 불리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태양의 기운을 받고 환생(재림)하여 4명의 말탄 자들을 데리고 세상을 심판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영화에선 세상을 심판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아포칼립스의 계획을 엑스맨들이 힘을 합쳐 막아내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