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는 유튜브를 통해 뛰어난 패션 감각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밀라논나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밀라논나는 '밀라논나' 뜻에 대해 묻자 "지명 밀라노와 할머니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논나'를 합친 단어다. 밀라노 할머니라는 뜻이다. 본명은 장명숙이고 1952년생이다"고 밝혔다.
밀라논나는 한국인 최초 밀라노 패션 유학생, 1986년 아시안 게임 개·폐회식 의상 디자인, 세계3대 오페라 하우스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 동양복 컨설턴트, 90년대 명품 브랜드를 국내 론칭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유튜브 시작 계기에 대해 "2009년에 이탈리아 문화 관련 책을 썼다. 또 책을 한 번 써볼까 하다가 가까운 분과 식사를 하는데 그분의 후배가 저를 보고 유튜브를 해보고 싶다더라. 요즘 젊은 이들은 책보다 영상이 익숙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 패션 브랜드에 가서 영상을 찍은 게 유튜버 시작이다"고 설명했다.
밀라논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패션 스쿨 마랑고니에 진학했다. 동문으로는 돌체앤가바나의 도메니코 돌체, 모스키노의 프랑코 모스키노 등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