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이..이.. 니가 잤잖아아 !!"
어느새, 민시형이라는 놈과, 난
현이의 존재도 까맣게 잊은듯, 말싸움을 해대기 시작했다.
"우리아빠가 너같은앨 왜 좋다고 데려오나 했다 !!!
민현 !!!!! 니가 우리 아빠한테 부탁했냐?"
아..빠라고 , 이놈 아빠가 현이 할아버지라고,
이자식은 느..늦둥이라고 -0 -?
"어."
딱딱한 말투, 막을수 없는 차가운 눈빛
"너..너 !! 변녀 너 우리집에 절때 못들어와 !"
니가 변태잖아 ㅠㅠ
"들어가라 그래도 안들어가 !!! 너때문이라도 안들어가 !!"
난 그렇게 변태의 시선을 지나쳐서
나현 언니의 시선을 지나쳐서, 현이의 시선을 지나쳐서
입고 있던앞치말을 화난듯이 집어 치고
집으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민현,, 정말.. 화날라 그런다 너
그거였군, 밤새 누가 날 따라다닌다 했어..
민현 짓이군..
또 뒤에서 따라오고 있다. 다 안다
이제 곧 있으면 내 집도 찾아 내겠지, 그래 그럴거다.
머리,, 아프다ㅏ.
그리곤, 난 미친듯이 가게를 향해 다시 걷기 시작했고
날 따라오던 인간은 화들짝 놀란듯.. 자빠졌다.
나현 언니는 민시형을 일으키고 있었고,
현이는 민시형을 죽일듯 노려보고 있었다.
"야, 이 변태 새끼야 ! 너 어디서 술먹고 들어와서 술주정이야 !!"
난 단호한 이 말 하나를 뱉어 버린뒤,
현이 앞에 다가가서 말했다.
"현아, ! 제발 , 부탁이니깐, 나.. 따라오지마
엄마아빠 없는 이런 거지새끼.. 따라오지마"
당당하게 말하지 못했다. 난 고개를 푹 수그리고
눈에서 나오려는 액체를 닦아 내며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다.
"내가 언제 술주정을 했다 그래 !! "
정적을 깨는 저자식의 목소리 - _ -
"그럼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와서, 아이스 크림 달라고
빽빽 소리지르더니, 픽 쓰러지는게 술주정이지 뭐냐 !!"
할말을 잃은 듯한 민시형
그리고, 가만히 서있는 현이 그리고 나현언니
"남에 가게 들어와서 술주정 할꺼면 왜 들어왔어 !!
그리고, 이새끼야 왜이렇게 무거워어 !!"
아..앗 , 이 말은 하면 안되는데
"희연아아,,, 우리 집에 가자 옛날 처럼
애들 너 안무시해. 내가 이리로 올라왔잖아ㅏ
그러니깐 가자 희연아..."
울먹거리며 말하는 현이, 왠지.. 뿌리칠수 없다.
저 변태 녀석이 있어도, 현이의 부탁을.. 뿌리 칠수가 없다.
내 손을 잡고, 부탁하는 현이를... 뿌리칠수가 없다.
*현이네
"안녕하세요오 !!"
난 최대한 밝게 보이기 위해
짐을 싸들고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렸다.
와아.. 넓다.
"그래그래 허허허! 희연이 왔구나, 잘왔다 잘왔어
네 할머니께는, 내가 잘 말씀드.... 아니아니, 어쨌든 축하한다 !"
할머니.. 맞다 할머니.. 하...
"아빠아 !! 얜 왜데려 온거야, 현이가 부탁한거야?"
변태녀석 , 할아버지한테 삐딱 거리는 말투로 말한다.
아마, 우리 엄마아빠가 살아있었으면, 너처럼은 안한다.
버릇없는 자식 ,
"떽 !! 민시형 !! 너, 아빠가 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지 !!"
"치,"
입술이 뾰로퉁 하게 나와서 이층으로 쿵쾅쿵쾅 올라가는 변태
아니아니 , 민시형 너같은 아들을 뒀으니..
할아버지가 얼마나 슬프시겠니.
"그래, 현아 너도 올라가서 희연이 짐 푸는것좀 도와주고
허허허허!! 식구가 하나 더 늘었으니 좋구나 좋아"
허허허허... 할아버지,, 정말 기쁘신건가
내방은,, 좋았다 전에 살던 집보다,, 좋았다.
"아, 이 옷들 여기다 걸어 놓을께
그리구, 너 알바같은거 하지마아,, 뭐하러 해"
"하고 싶은데..."
가뜩이나 친구도 없는데, 나현언니까지 없으면,
어떻게 하라는 거니.
"뭐하러 해 =0 -"
"내맘이야,"
"하지마 "
"할꺼야,"
"이씨,,"
금방이라도, 4년전으로 돌아간것처럼,
행..동..한...다.. 하참..
"응응, 그리구 내가 핸드폰 바꿔줄께 !!"
"그럴필요 없어, 나 거지 아냐."
내가 싫어하는게 이런 취급이야, 현아..
"거지라고 한적 없어, 그냥 ..."
"그럼.. 그냥 됫어"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가시박힌 목소리
"야, 변녀!! 너 왜 내 옆방으로 이사왔어어!!"
저..저자식이
현이가 배개를 집어 들더니, 민시형쪽을 향해 던진다.
"새끼야, 들어가 있어"
"이씨,,"
그러더니 방으로 쏙 들어가버리는 놈
"쟤, 동생이야 중3 신경쓰지마"
"주..중삼이 -0 - 나보다 키가 크단 말이야"
"나랑 엇비슷하지 뭐.."
그렇게 방을 치우고 나니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통통한 아줌마가 내게 인사를 건낸다.
옛날엔 없었는데.. 아줌마까지 생겼나??
"아유, 희연 학생이여? 그렇구만, 잘 부탁혀여"
"아.. 네네 "
아참,, 여긴 현이 할아버지네 집이지 ;;
"배 안고프여? 밥먹을려?"
"안고파요 아주머니 "
긴장한 배 탓인지 말과는 다르게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말았다.
"풉"
아.. 쪽팔려 ;;
난, 덤덤한 얼굴로 부엌으로 갔고,
현이는 자꾸만 풉풉 웃어대며 내 뒤를 촐랑촐랑 따랐다.
작가 주절이♬
봐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
아이원츄 꼬릿말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어쩌다 시작한 동거 사랑의 지름길♡ ) 4
이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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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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