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카페 빈브라더스. 입장권을 보여주니 바리스타가 매장 한쪽에 있는 테이스팅 룸으로 안내한다. 몇 평 남짓의 작은 공간에는 커피 테이스팅 코스를 진행할 바리스타 한 명과 고객 세 명이 마주하고 있다.
카페 빈브라더스의 커피 테이스팅 코스 '옥션 시리즈'.이날 바리스타가 소개한 커피는 커피업계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조지프 브로드스키가 설립한 ‘나인티플러스’의 실험적인 커피다. 파나마에서 재배된 게이샤 품종의 커피를 가공, 향기로운 사케와 잘 구워낸 빵과 같은 향미를 낸 게 특징이다. 1시간 남짓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커피에 대한 설명과 시음이 이어졌다. 이 코스의 티켓 가격은 7만원. 높은 가격에도 커피 마니아가 몰려 순식간에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