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급여 : 입사자는 입사년의 다음해를 모두 다녀봐야 자신이 받는 총급여 수준을 알 수 있음. 왜냐면 성과급(스페셜)이 몇퍼센트에서 결정되는지에 따라 연봉이외 추가로 받는 +알파가 결정됨. 성과급이란 것이 말 그대로 회사의 당기순익 증가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혜택이기 때문에 그해 입사자에게는 성과급을 주지 않거나 일할 계산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 원칙임. 그러나 정부에서 정유사의 IRR(내부수익률-상경계출신들은 알 것임)을 일정수준 보장해 주었던 과거에는 회사에 공헌한 바 없는 신입들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했었음. 그만큼 영업이 쉬웠던 시기였다는 말임. 그러나 지금은 IRR을 보장해주지 않는 걸로 알고 있음.
입사후 1년 풀로 근무했을 때 상품권 빼고 4300정도 받을 것임(세전), 영업은 한 5천 정도 될 것임
인정경력 : 대학원 인정, 군경력 불인정
승진 : 대학원 출신이 빠름. 아울러 타사 경력도 인정해줌(경력으로 입사시)
입사 : 요즘은 다양한 전형수단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분위기 : 좀 보수적. 능력없는 고참들이 꽤 있음(경쟁이 치열한 삼성전자 같으면 거의 다 짤렸을 만한 사람들도 좀 있음. 어차피 이들은 차장에서 만족해야 할 사람들.. 그치만 그 차장 연 총급여가 왠만한 대기업 고참부장급 이상, 공기업 임원연봉 수준 이상이라는 점 때문에 회사 눈치보면서 끝까지 개김. 사기업인 이상 능력없는 사람들은 어차피 도태되기 마련. 고참, 하참 눈치 안보려면 일 열심히 하고 능력을 키워야 함)
복지 : 이미 신문에 났으니까 웬만큼 알겠지만 성과급 포함해서 말하면 다음과 같음
성과급-작년에 450% 정도
점심값-월 10만원 총 백이십만원(올릴지도 모름. 현실화 차원에서...)
상품권-총 이백만원 정도(생일, 휴가비, 성과급에 따라 오는 것, 메이데이, 창립기념 일 등)
영업직은 여기에 더해 나도 모르는 각종 지원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콘도 등은 다른 기업하고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음
여수-복지시설 잘 되어 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왠만한 대기업수준 정도임
물론 특이하게 잘 갖추어져 있는 부분도 있지만 안 좋은 공기 마시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 정도는 갖추어줄 수 있다고 생각함
여수에서 지금 파업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대해서 - 한 마디로 나름대로 이유가 있음. 엘지정유 강남타워 엘리베이터에 이런 말이 있었음. 부재기위 불모기정(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자리에 대해 논하지 말라) 이 말은 양측 그리고 국민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이겠으나, 지금 시점에서는 국민들이 엘지정유 노조에 대해서 저런 시각을 지녔으면 한다.
프랑스에서는 중요 교통기관이 파업한다고 해서 출퇴근의 불편 때문에 일방적으로 노측을 비난하지는 않는다. 자본의 축적이 자본가의 속성이라고는 하나 근로자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사측이 적게 가져가는 것도 아니다.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처지를 기준으로 엘지정유 노조를 까대고 있으나 기름시장과 정유사의 지배구조를 좀 안다면 함부로 누구 편을 들지는 못할 것이다.
사측은 한국 일반 근로자들의 감정을 자극해서 노조를 까대며 자신들은 비판받을 점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이다. 일례로 엘지정유는 지난해 1900억이라는 엄청난 벌금(유예했던 법인세를 내는 것이지만 왠만한 대기업 일년 당기순익에 해당한다)을 내고서도 IPO(기업공개, 상장)를 거부했던 적이 있다. 주주에 대한 배당성향도 높아져 주주들이 가져가는 몫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회사 구성원들이 당기순익 안에서 일정부분 요구하는 것을 나쁘게 볼 수만은 없다. 자본가가 자본을 축적하는 것이 그들이 이해하는 자본주의라면 근로자들이 땀흘려 일한 대가로 성과에 대한 배분을 요구하는 것도 근로자들이 이해하는 자본주의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당기순익이 엘지정유 일년 매출액 정도 나는 회사에서 노조는 허용하지 않고 조금씩 매겨주는 성과급으로 근로자를 회유하고 등기이사에게는 몇십억씩 성과급을 떼어주는 것에 대해서는 왜 비판하지 않는가? 그게 정당하다면 근로자들이 성과배분을 요구하는 것도 정당한 것이다. 노조를 결성하지 못해서 삼전근로자들이 제소리를 못낼 뿐, 지금 삼전은 정상적인 기업이 아니다. 근로자들에게 제갈을 물리고 위너 테익스 올이라는 슬로건이 난무하는 기업에서 인간성은 상실되고 적자생존속에서 삶만 황폐해질 뿐이다.
정유사현황 : SK를 제외한 국내 정유사들은 세계의 메이저 석유회사들의 지분이 일정부분 포함되어 있음(S오일-사우디 아람코, LG-미국의 쉐브론텍사코, 현대-UAE IPIC)
사업부서 : 일반유(휘발유, 경유, 등유 등), BTX(벤젠,톨루엔,자일렌), LPG, 윤활유, CR(컨비니언스 리테일) 이외 자회사 여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