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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쭉빵카페 - 바람개비느개비
지붕 뚫고 하이킥 112화
세경 - 나가세요?
지훈 - 응 열심히 하네? 공부 잘 돼?
세경 - 그냥..
지훈- 시험 진짜 얼마 안남았지?
전과목 다 한번씩은 봤어?
세경 - 아직요. 일단 3월 15일 까지는
전과목 한번씩 보고
나머지는 영어 하려구요.
지훈 - 종일 집안일 하면서
제대로 공부 할 시간은 있고?
세경 - 네, 뭐..
세경 - 참, 저 이거 하나만 여쭤봐도 돼요?
지훈 - 아니.
띠용?
지훈 - 하나만 물어보지 말고 많이 물어봐도 돼. 뭔데?
캡쳐 ㅈㅅ
지훈 - 로그 웅앵 (수학문제 설명 중)
세경 - 아~..
지훈 - 너 가만 보니까 로그 푸는게 엉망이다?
이거 밑변환 공식으로 풀어봐봐
세경 - 밑변환 공식... 그거 잘 모르는데 ...
지훈 - 로그~~~(문제 설명 중)
알겠지 ?
세경 - 아~ 네
지훈 - 내가 내일 다시 말해줄테니까
일단 이 개념부터 익혀둬.
다시 물어봐서 모르면 딱밤 한대 때릴거야~
세경 - 네 알겠습니다~. (꾸벅)
준혁 씁쓸....
지훈 - 어! 야 니가 세경이 지수 로그 가르쳐줬다며?
준혁 - 어. 왜?
지훈 - 날 잡아서 너부터 정리 한번 해야겠더라.
지훈 - 아니 가르쳐주는건 좋은데
지훈 - 개념을 그렇게 엉망으로 가르쳐주면 어떡해~
안그래도 시무룩한 준혁이 딱콩때림ㅠ
준혁 - 아이씨. 뭐야 ㅡㅡ.
준혁 - 사람을 완전 바보취급하고 ㅡㅡ
준혁 - 아오!! 수학! 수학이 문제야 수학이!!
다음 날
세경 - 식사 지금 하실래요?
지훈 - 아니 식사는 됐고,
그거 마치고 책들고 바로 올라와.
수업 빨리 하자.
세경 - 네
지훈이 방에서 열심히 수업 중
그 때 초인종이 울림
세경 - 아 잠깐만요
후다닥
멍때리며 세경을 기다리는 지훈
들어오다 말고 밖을 두리번 거리는 세경
지훈 - 왜그래 ?
세경 - 아줌마가 올라오실까봐요. 죄송합니다.
지훈 - 니가 뭐가 죄송해. 자 어디까지 했더라..?
세경 - 여기 등차수열이요.
지훈 - 그래그래. 등차수열처럼 안보이는데....
현경 - 세경씨~~~
1층에서 세경을 부름
세경 - 죄송함다. 잠깐만요.
현경 - 세경씨~~~
세경 - 지금 저 부르신거 맞죠?
세경 - 네~~!!
흠.....
지훈 - 이래가지고 이걸 언제 다 떼..
흠
지훈 - 누나
지훈 - 나 세경이 심부름 하나만 시키려는데 괜찮지?
현경 - 무슨 심부름?
지훈 - 수학책 다 챙겨서 나와 지금.
세경 - 네?
지훈 - 빨리 나와. 심부름 좀 가야겠다.
세경 - 근데 왜 수학책을....
지훈 - 묻지 말고 일단 그냥 나와.
수학책 챙겨서 나온 세경
현경 - 세경씨 이런 일까지 미안해.
되게 중요한 서류라 퀵으로 보내기 좀 그렇대.
지훈 - 늦겠다. 얼른 가자.
세경 - 다녀오겠습니다.
준혁 - 누나 어디가요?
세경 - 삼촌 심부름이요.
빡친 준혁학생
준혁 - 누나가 우리집 일 도와주는 사람이지.
이것저것 막 부려먹는 사람이야?
현경 - 뭐가. 간단한 심부름 좀 도와달라는건데?
준혁 - 하여튼 엄만 인간미가 없어요.
준혁아 왜그래......ㅠㅠ 니 삼촌 심부름이라잖아 ㅡㅡ
현경 - 아니 왜저래 저게 또?
세경 - 이거 어디로 갖다주면 돼요?
지훈 - 그런거 없어. 그거 빈거야.
세경 - 네?
봉투 확인해보니 진짜 아무것도 없음 ㅎ;
지훈 - 오늘 하루 너 공부 좀 하라고
나도 오늘 마침 시간이 비고
내가 오늘 너 요점정리 해줄게.
세경 - 안그러셔도 되는데..
지훈 - 해준다 그럴 때 고맙습니다 하고 따라와
지훈 - 알지? 나 무지하게 바쁜 사람이다.
...
지훈 - 하.. 그나저나 어딜가서 공부를 해야하나?
지훈 - 카페같은덴 시끄러울거 같은데
공부하러 온 곳이 지훈이네 병원
세경 - 여기는 왜...
지훈 - 공부하기 딱인데가 있거든 병원에
ㅇㅇ
지훈 - 여기있는 의자 다 편하고 넓으니까
아무데나 자리잡고 앉아.
세경 - 여기서 공부하게요?
지훈 - 왜? 넓고 조용하고 좋잖아? 공부하기 딱이지.
하루 종일 비어있을거야 오늘
지훈 - 바짝해서 내가 요점정리 해줄게
지훈 - 내 이래봬도 전국 10등까지 한 몸이야.
역시 서울대 의대 클라스......
세경 - ㅋ13등 하셨던데.. 다 봤는데 ㅋ
지훈 - (머쓱) 아 그러냐? 뭐 10등이나 13등이나..
지훈 - 따지니?
급정색 ㅋ
세경- 아. 아니요..
열심히 수업 중인 지훈과 세경
세경은 공부하다가 졸아버리고
그걸 본 지훈은 마카 뚜껑인가 뭔갈 던져서 세경을 깨움 ㅋㅋ
깜짝 놀라서 잠 깨버림
다시 열심히 공부함
혼자 열심히 문제를 풀다가 지훈을 바라보니
자고있음
세경은 아련하게 쳐다본다
(세경이가 행복했음 좋겠어요...
지세 만세)
사골 따르는 지훈
지훈 - 사골 좀 마셔.
니가 마지막으로 갖다준거
그동안 냉동실에 꽁꽁 얼려두고 안마셨어.
세경 - 아니에요.
지훈 - 마셔. 너가 만든거잖아~
지금 힘내야할 사람은 나보다 너인거 같은데?
세경 - 진짜 괜찮은데..
지훈 - 그럼 같이 마시자.
자기 것도 쪼로록 따름
지훈 - 자. 뜨거워.
지훈 - 시험 대박나라
세경 - 고맙습니다..
호로록
세경 - 아저씨는 참 대단하세요.
지훈 - 뭐가?
세경 - 한번도 실수하시거나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지훈 - 내가 실수를 왜 안해. 실수를 얼마나 많이 하는데
정음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지훈 - 아 잠깐 전화 좀 ~
지훈 - 네 정음씨. 아유~ 재밌나봐요?
나 지금 병원이에요.
아 오프긴 한데 들를 일이 좀 있어서~
과장 - 이선생 오프라며?
지훈 - 아 예예. 좀 일이 좀.. 있어서~
.. 아 다시 전화할게요~
과장 - 안그래도 전화하려고 했는데 잘됐다
과장 - 내과에서 그 펠로우 하던 민종철 선생 알지?
지훈 - 네, 제 학부 3년선배입니다.
과장 - 이번에 지방으로 교수발령 났나봐
송별회 한다니까 같이 참석해.
지훈 - 아 저두요?
과장 - 알아두면 다 좋을 선배들이야 군말말고 나와.
왜 이 분은 항상 오프일 때만 찾으시나요?,,,,,,,
지훈 - 아 어떡하냐. 너 자습 좀 해야겠다.
세경 - 네?
지훈 - 나 일이 생겨서 잠깐만 나갔다 올게.
지훈 - 공부하고 있어 금방 올테니까.
또륵..
밥먹다가 혼자 남겨진 세경
식판은 좀 버리고 가지 세경이가 다 버려야되잖아 ㅡㅡ;;
혼자 열공하는 세경이
끝-
밤 늦도록 지훈은 오지 않고..
짐 챙겨서 나가려는데
잉?
지훈 - 어우 미안..
지훈 - 내가 좀 늦었지?
세경 - 술 많이 드셨나봐요.
지훈 - 아 미안.. 내가 안마시려고 했는데..
비틀비틀 거리는 지훈 ㅋㅋㅋㅋ
지훈 - 도저히 안 마실 수가 없어서..
지훈 - 폭탄주.. 쫌 마셨어..
ㅋㅋㅋㅋ존나 중심 잃고 쓰러지는 지훈;;
술냄새 개쩔듯.
지훈 - 아유... 미안..미안...~..
세경 - 걸을 수 있으시겠어요..?
지훈 - 아 당연하지~ 걱정하지마~
걱정하지 말라해놓고 바로 비틀대다가 쓰러질라함 ㅋㅋㅋㅋㅋㅋ
세경 - 어어어~! 조심하세요~!
지훈 - 어어...
존나 비틀비틀
예전에 정음이랑 마실 땐 말짱하더니
ㅋㅋㅋㅋㅋㅋ 개취함
지훈 - 아 잠깐만. 잠깐만.
세경 - 네?
지훈 - 아 미안한데 나 여기서 잠깐 볼일 좀..
세경 - 예? 볼일이라뇨..?
허걱스?
세경- 네??!? 설마 그 볼일이요??!
지훈 - 아아 나 볼일 좀~~~~..
지훈 - 나 망 좀 볼래??
세경 - 아!! 안돼요!!
세경 - 화장실 가야죠~!
-
지훈 - 아~~! 화장실 너무 멀잖아~!~~!
나 그냥 여기서 보께~!!~!
바지 벗을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ㅁㅊㅋㅋㅋㅋㅋㅋㅋ
세경 - 히이익!! 아 왜이러세요!! 절대 안돼요!!!!
가요! 화장실 찾아드릴게요~!
지훈 - 아아~! 그냥 나 여기서 보면 안돼?
.....;;
지훈 - 딱 한번만 봐주라~
지훈 - 엉???
세경- 아 안돼요! 절대! 안돼요!
지훈 - 돌고오오오오오오~~~~~고오오오오오오ㅗ옥!!!!!!!!!!
ㅋㅋㅋㅋㅋㅋ존나 고성방가;;;
세경 - ;쪼금만 조용히 하세요;; 네?
지훈 - 야~! 나 노래 잘하지? 대따 잘하지? 응??~
세경 - 조용히 좀 하세요......;;
지훈 - 야!! 신세경~!!
지훈 - 말해봐아~~! 나 노래 잘해~ 모태~~!!!?
세경 - 잘하세요...;
지훈 - 아~ 당연하지 내가 예전에 락커였는데 그럼~ ㅋ
지훈 - 내가 다른 노래 불러줄까?
너 혹시 신청곡 있냐?~!
세경 - 없는데요;
지훈 - 아 그래? 그러면...그러면.....
지훈 - 다~~~시~~!!! 돌~~~고~~~~~~~ 돌고우어어어어억!!!
택시기사 개빡침
ㅆㅃ ㅡㅡ
택시 세움ㅋㅋ
택시 - 미안한데. 시끄러워서 운전을 할 수가 없어서요 ^^;
다른 차 좀 타고 가세요! ㅡㅡ
세경 - 아 이제부터 조용히 할게요..!!! ㅠㅠ
지훈 - 아줘씨~! 신청곡 얘기하세여~~~!!!
세경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 - 제가 다~~~! 불러드리께~~~!!!!!
택시 - 내려요!!! 얼른~!!!
세경 - 여기서 주무시면 어떡해요~~!..
지훈 - 아아~! 나 택시타기 시어~!!!!!
세경 - 네?
지훈 - 아 ~~ 차타면 멀미할거 같단 말야~~!!
지훈 - 아 나 여기서 그냥 자께~~!!!
낼 보자아~~?
지훈 - 음~~~ 안뇽~~~~!
아후 ㅆ...ㅡㅡ
그 때 눈 앞에 보이는 카트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카트 안에 꾸겨넣음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
존나 잘잠
힘들어서 낑낑대는 세경 ㅠ
막상 취한 지훈 모습 보니까 귀엽고 웃긴 세경
정 안떨어진게 신기할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진상인뎈ㅋㅋㅋㅋㅋㅋ
오르막 길이라 낑낑대면서 올라가는 중 ㅠㅠ
겨우 도착해서 문 열라고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사때문에 밑으로 내려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
세경 - 어!! 아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마침 올라오고 있는 준혁
세경 - 어!!! 준혁학생!!!!
카트 좀 잡아주세요!! 카트!!!
캡쳐 ㅈㅅ
엥? 카트? 뭔솔?
앞에 보니까 삼촌이 카트 타고 내려오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꿀잠 자는 중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준혁이가 카트를 잡음!
힘도 쎄네..
하지만 ㅋ
낮에 꼽준게 생각나서 ㅈㄴ 괘씸함.
여전히 꿀잠 중
결국 ㅋ 카트를 잡은 손을 놔버림
ㅃㅇ
ㅈㄴ 통쾌
세경 - 어어??!!!
ㅋㅋㅋㅋㅋㅋㅋㅋ세경이 밀쳐서 준혁학생 넘어지고 ㅋㅋㅋㅋ
삼촌 잡으러 뛰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으려고 열심히 뛰는 세경
그리고 이 와중에도 절대 안깨는 지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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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ㅋㅋㄱ아싀 마지막개웃격ㄱㄱㅋㄱㄱㄱㅋᔕᔕIᗷᗩᒪ
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미친 졸라 웃곀ㅋㅋㅋㅋㅋㅋ
와 저러면 안반할수가 없지했는데 갑분볼일... 나였음 한동안 경멸의 눈빛으로 쳐다봤다
마무리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나웃음참는중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