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동작구 아파트 시장에 매수세가 붙고, 가격도 들썩이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울 주거 핵심지로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에 이어 마포·동작·흑석동을 붙인 ‘마동석’이 새롭게 뜰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 흑석동은 서초구 반포동 서쪽에 맞붙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한강 조망도 갖추고 있어 반포동 일대 아파트와 입지 여건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의미로 ‘서반포’라는 이름도 나왔다.
서울 동작구는 이른바 준강남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량진뉴타운과 흑석뉴타운 사업에 이어 노후된 상도동 일대에 상도뉴타운도 추진중이고 7호선 장승배기역과 9호선 흑석역 주변으로 신축 단지도 대거 들어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동작구 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쏟아졌다. 동작구 흑석동 한강변 단지인 ‘아크로리버하임’ 84㎡(이하 전용면적)는 올 3월 26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가격을 훌쩍 뛰어넘어 잠실주공5단지 전용 84㎡는 24억7000만원,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는 22억~23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당동 ‘롯데캐슬골든포레’ 84㎡는 지난 4월 9일 11억43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작동 이수힐스테이트도 같은 날 15억원에 거래돼 3월 직전거래보다 1억원 올랐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역세권 신축 아파트 가격도 전고점을 회복하며 강세다. 동작구 남측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장승배기역-상도역-숭실대입구역-남성역-이수역 주변은 신축 주거타운이 조성됐다.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자이더포레스트’ 84㎡도 지난 4월 17일 13억1000만원(20층)에 거래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달 같은 면적이 12억원 거래된 후 불과 한 달 새 1억1000만원이 올랐다.
상도동 ‘상도브라운스톤’ 84㎡는 지난 3월 9일 12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전달 거래 가격인 10억6000만원에서 1억원 넘게 상승한 가격이다.
동작구는 흑석동 일대에 1만 가구 규모 재개발 사업인 흑석뉴타운과 약 8000가구가 공급되는 노량진동 노량진뉴타운 개발이 막바지 단계다. 6~7년 뒤엔 동작구 일대 한강변 역세권에 2만 가구 규모 신축 대단지 주거타운이 만들어지게 돼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노량진뉴타운은 총 8개 구역 중 5개 구역이 2021년부터 작년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차례로 받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형 시공사들이 참여해 고급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가 1구역(오티에르 동작), SK에코플랜트가 2구역(드파인), 현대건설이 4구역(디에이치 씨엘스타), 대우건설이 5구역(써밋 더 트레시아), SK에코플랜트·GS건설이 6구역(이름 미정), DL이앤씨가 8구역(아크로 리버스카이)을 시공한다.
또 하나의 뉴타운인 흑석동 흑석뉴타운은 총 12개 구역 중 공공재개발이 진행 중인 2구역과 이주 중인 9, 11구역을 제외하고 모두 입주를 마친 상태다. 현대건설이 흑석9구역(디에에치 켄트로나인), 대우건설이 11구역(써밋 더힐)을 수주했는데, 이주를 마치는 대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상도뉴타운 11구역에는 ‘상도 대우 푸르지오 클라베뉴’ 신축 아파트가 올해 3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상도 14‧1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이다. 단지 바로 옆 상도15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어 약 5,0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모아타운을 진행 중으로 해당 지역은 6,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서울 동작구는 ‘준강남’ 입지를 갖췄으며 신흥주거타운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뉴타운 3총사(흑석뉴타운, 노량진뉴타운, 상도뉴타운)를 비롯해 종합행정타운 조성, 서부선 경전철 추진 등으로 집값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동작구는 강남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춰 그동안 저평가 받아온 가치가 재조명됐다는 분석이 많으며 실제로 동작구는 서초구와 맞닿아 있고 반포, 방배와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향후 개발 기대감이 큰 용산, 여의도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가격은 현저하게 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동작구 상도동에 분양중인 신규 아파트 현황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산 일원에 후분양 아파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금융혜택 또한 제공한다. 선착순 분양은 지역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으며, 동·호수를 지정해 분양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의무거주 기간이 없어, 2024년 3월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전매도 바로 가능하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등을 제공한다. 게다가 후분양 아파트인 만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전역을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지날 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200m 내에 상도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신상도초, 국사봉중, 당곡중, 장승중, 당곡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동작도서관, 약수도서관 등의 교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상도근린공원, 용마산공원, 보라매공원 등이 가깝고 상도근린공원에 마련된 유아숲 체험장, 국사봉체육관 등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거환경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4일 서울시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바로 옆에 있는 상도1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약 3,200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3월 14일 저층 주거지인 상도동 일원을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밝혀 향후 일대는 쾌적한 환경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밖에 상도14구역(1,191세대)와 지난해 선정된 상도동 모아타운이 모여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6,000세대 이상의 新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