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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과사랑
 
 
 
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스크랩 ♣나눔♣ 화천 울렁다리 위에서
초보농군 추천 0 조회 38 07.09.11 15:0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쉬는날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열두시가 넘어 간다. 

 

점심을 먹고는 무엇을 할꼬 하다가  낚시를 가기로 하였다.

 

가족과 복실 강아지도 데리고 차를 몰고 화천으로 달렸다.  화천도 춘천아파트에서 삼십분 남짓 걸린다.

 

물의나라 화천은 물이 깨끗하여 겨울엔 산천어축제, 여름이면 쪽배축제를 연다. 

 

산천어축제를 하던 울렁다리 위에서 피라미 낚시를 하기로 하였다. 

 

지인이 지난주 이곳에서 피라미를 한바켓스나  잡았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다리위에서 보니 피라미들이 파닥 거리며 튀는 것이 보인다.

 

피라미 낚시는 간단 하다. 

 

릴대에  작은떡밥 바구니와  파리 모양의 작은바늘이 여러개 달린  공갈 낚시를 달고

 

흐르는 물에 던져 놓으면 된다.

 

떡밥은  묵은된장과 깻묵 그리고 닭사료를 믹서에 갈아서 사용 하는데  ,,,,

 

떡밥 냄새를 맡고 피라미들이 몰려 들어  낚시대에 줄줄이 올라 오기 시작 하면  조금 바뻐 진다.

 

한두시간 잡으니  벌써 작은 빠겟스로 가득 이다.

 

피라미는 성질이 급하여  한참 파닥 거리다가 빨리 죽어 버린다

 

내가 낚시를 하는 동안 복실 강아지와 가족은  마트에서 사가지고온 과자나 먹으면서 놀고 있다.

 

다리위에서 조금 무서웠을 것인디 .......

 

다리 건너편에서 학교에서 돌아오던  화천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을 만났다.

 

한참 호기심이 많고 꿈 많은 아이들......사진은 멜로 보내 주기로 하고 ......한컷

 

남자 아이들은 개울밑에서 물장난도 치고  물고기도 잡는지 ...... 바지를 걷어 올리고 물을 건넌다.

 

 

집으로 돌아와 경상도식 추어탕(물고기국)을 끓였다. 

 

물고기를 삶아서 뻐를 걸려내고 부추와 야채 넣고 푹 끓이면 되는데 .....

 

구수하니 먹을만 하다. 

 

물고기 장만 하기가 귀찮긴 하지만  나머지는  피라미 튀김으로 튀김옷을 입혀 두번 튀겨내고

 

된장에 찍어서 먹으면  별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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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9.11 20:10

    첫댓글 화천 울렁다리 위에서 하루 멋집니다..감사합니다.

  • 07.09.11 20:27

    피라미 튀김 먹어면 엄청 고소한뎅.ㅎㅎ 조오기 멋진 분이 바로 초보농군님이신가요..?? 반갑습니다.화천 울렁다리 잘 감상하면서 쉬어 갑니다..행복한 날만 있으세요.고맙습니다..

  • 07.09.11 22:31

    자연을 벗삼아 울렁다리 위에서의 피라미 낚시에 하교길의 여학생들 순수함과 수줍어 하는 모습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맘씨가 한없이 넓고 부두러우실 분이란 예감이 사진과 글을 통해서 확 와 닿습니다. 가족과의 하루 나들이, 거기다가 오염되지 않은 자연산 영양분들 많이 섭렵하시어 이 가을도 건강 하시기를 바래봅니다. 초보농군님 아자

  • 07.09.12 09:49

    피라미 낚시 재미있습니다..줄줄이 올라오는 모양새하고 잡는재미 왔따입니다...정리하기 좀 뭐하지만 끓여놓은 어죽과 튀김 사람 직이지요....피라미 씨가 마르겠당.....맛나게 보고 갑니다...얼른 가서 하바구니 잡아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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