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2 흑산도 홍어입니다.
사모님이 전번에 맛들여 또 무리했네요.
홍어애와 뼈따구도 보내줍니다.
홍어회가 엄청 많은 랑이네요.
적당이 숙성되어 부담없이 들어가요.
이것도 보내주고..
아무래도 여수막걸리가 제일 나은거 같네요.
사모님이 좋아하는 홍어전.
숙성홍어는 익히면 무쟈게 코를 쏩니다.
그 맛에 먹는다는..
홍어애..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꼬쏘해요.
이거 볼 때마다 어렸을적에 어머니가 해 주신 보리국이 생각납니다.
일부는 홍어탕에 넣으려고 아껴 놓았네요.
조금 물때에다 7시28분이 간조타임입니다.
밸볼일없는 물때와 물시간.
그래도 나갑니다.
바람이 안불고 하늘에는 구름 사이로 별이 보여서..
오메?
간조타임인데도 물어재끼넹?
마구 물어재끼다가 정조타임에는 우짜다가 물듬마는
초들물 시작하자마자 또 물어재끼는데 잔바리가 너무 설쳐서
방생만하다가 철수하였습니다.
역시 생자리가 멋져요.
어제자리에서 쬐깐 떨어졌는데 생자리가 개체수가 많구만요.
당분간 더 뽑아드실랍니다.
고기통도 만족하여 철수.
그렇게 재미있고 탈탈거리며 앙증맞은 뽈루지만 입질이 너무 잦으니 싫증까지 느껴지드라는..
물때와 물시간 관계없이 활성도가 좋아서 올 뽈루 시절을 두고두고 잊지 못할겁니다.
밸 일이 다 있네요.
조퇴하였습니다.
11시도 못되어 이케 변신했습니다.
사모님이 대단해요.
이제 그만좀 잡아오라고 하지만 칼을 잡으면 룰르르랄라~ 다듬드라는..
사모님 즈그 지인들 좋아라 할겁니다.
강풍으로 심해갑오 취소되고 외줄도 폭파되어
하는 수 없이 내만 쭈꾸갑니다.
너무 빨리 도착하여 출항지 주차장에서 조행기 쓰고 있네요.
바람 만만치않고 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