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고통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어둠 가운데에서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합니까?>>
시편 43편 1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에 대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시편기자는 지금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과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자신이 왜 이러한 자들에게서 공격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판단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당한 송사에 대해서 변호해 달라고 합니다.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니이까?”(시 43:2).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 이라고 고백합니다. 이러한 고백을 우리는 다윗이 시편 18편 1절에서 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 하나님께서 자신의 힘이 되시는 것을 알고 믿고 있는 시편 기자이지만 지금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셨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니이까?” 라고 탄식합니다.
이와 같이 큰 고통 가운데에 있었지만, 또한 그 이유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있었지만 시편기자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합니다.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 지금 그는 캄캄한 어둠 가운데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빛을 구합니다. 진리를 구합니다. 그는 어둠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실 것을 소망합니다.
그가 그곳을 소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그는 자신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을 주셨던 하나님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쁨을 맛보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그는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기를 소망합니다.
시편 43편 5절 말씀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기자는 참으로 낙심할 만하며 불안해 할만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로 방향을 정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라고 명령합니다. 시편기자는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나타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될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시편기자의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 가운데에도, 깊은 고통과 어둠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