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바로 전날 내가 시험보는 학교가 어덴지 알아보러 갔다가 온 담에 삼삼오오 모여서 돌아오던중 한 친구가 "야 우리 쬐끔 긴장된다"하는 것입니다... 다른 친구들 그 친구 따시키기 시작합다... 그 친구가 다시 "야 우리 쇠주한잔 하거 디가자..." 다시금 그 친구 주위에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합다...
암튼 그래서 우리는 모여서 돈을 모아 슈퍼에서 쇠주를 사서 저희집에 모여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다...
그리하여 제 집에 있던 술까정 꺼내서 마시다 보니 어느정도 술기운이 돌구 적당히 마셨을때 시간을 보니 저녁 6시, 친구들은 제각기 다 집에 다 들어갔습다, 그러나 전 술이 이미 들어간 이상 멈출수가 없더군여 그나이 젊지 않습까... 한참나이라 취하는것이 어떤것인지 모르는 나이였죠, 그리하여 집에서 나와 인근 슈퍼가서 다시 술을 사와서 혼자서 마시기 시작했습다, 계속 마셨습다, 어느 순간 시계를 봤습다, 새벽 2시였습다, 시험다 망쳤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치면서 술이 확깼습다... 언넝 잤습다...
아침에 인나서 어제의 기억을 되감으면서 고사장으로 갔습다...
고사장 앞에 울 학교 선생님들이 서 계셨습다...
인사했습다... 다른 친구들에겐 선생님들이 시험 잘봐라 하면서 악수 해줬습다... 그러나 저에겐 선생님 전원이 이구동성으로 너 오널도 졸면 쥐인다... 서글펐습다...
시험보기 전에 옆반에서 시험보는 친구에게 가봤습다... 친구에게 과자하나 빨러 가자구 했습다 과자 아시져? 길죽하거 연기나는거... 빨구 드러왔습다 그리구 그 친구 시험보는 반의 창문에서 "야 오널 날씨 진짜 춥다 하면서 그냥 손이 가만 있기에 모해서 샤프로 창문에 낀 서리를 긁어봤습다 얼어 있었습다... 긁다가 그냥 슬적 유리창을 쳤습다...
그순간...
가뜩이나 얼어있던 유리창이 작은 충격에도 쨍그랑 소리를 내면서 깨졌습다... 정말 살작 건드린거 뿐인디 깨졌습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옆반에서 시험보던 친구들은 추위에 떨면서 시험을 보는 바람에 지대로 시험을 못봤다거 합다...
저 그친구에서 뒤지게 맞았습다...
암튼 1교시가 시작?營윱?... 1교시는 언어영역이였습다...
남들은 지문읽으느라 시간 다 갔다거 하는데 전 시간이 남아돌았습다... 참고로 전 언어영역은 자신있었습다... 전 이과 시험을 봤거덩여... 다 풀구 나니시간이 10분정도 남았습다...
대각선 뒤에서 오는 시선이 느껴졌습다... 부러움과 나의 답이 어떨까하는 궁금중의 시선을...
2교시 수리영역... 자신있었습다, 과감하게 찍기로 했거덩여... 역시 다 풀구 나니 20-30분정도 시간이 남았습다, 그냥 디비 잤습다...
2교시 끝나고 대각선 뒤의 그 사람이 와서 저에게 담배 피우시냐구 물어봅니다 핀다는 말에 한대 피우러 가실레여?...
결과는 그사람이 자기쪽의 팔을 약간 위로 해달라는 거였습다... 남어지는 자신이 알아서 본다는 것이였습다... 이름하야 컨닝입다... 전 그러마 하고 대답했습다...
3교시 탐구영역시간... 역시 다 풀구 20-30분이 남았습다... 그 때부터 대각선 4군대의 시선을 느꼈습다... 아시져? A형과 B혀의 문제가 있다는거...
4교시 외국어 영역... 영어는 자신 있었습다... 저 영어 잘했습다... 저 이미 고3때 토익을 볼정도 였으니깐여... 참고로 저 고3때 토익점수 600점이였습다...
시험 다 끝났습다...
당근빠따콩가루로 친구들 모였습다... 저랑 젤러 친한 친구 7명이 모여서 술을 마셨습다...
담날 새벽 4시까정 친구 7명이서 마신 술이 쐬주 두짝이였습다... 친구들 무진장 술이 고팠나 ?塤?... 그러나 전 전날에도 이미 새벽 두시까정 마신 관계로 일찍 넉다운 됐습다...
저의 수능시험날은 이렇습다...
암튼 전 수능성적이 울 학교에선 전교 2등 반에서 1등 했습다...
수능 200점 만점에서 제 성적은 183점이였습다...
고등학교때 이과인 관계로 문과인 고대 국문과 진학시에는 점수가 깍여서 들어갈때는 3차 마지막 합겨자에 겨우 턱걸이로 들어갔었습다...
저 고들학교때 학교에서 있는 시간 이외에는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거덩여, 그리구 다들 다하는 야간자율학습(이후 야자)을 3년동안 단 한번도 참여를 안했습다, 1학년때는 그 문제로 무진장 혼났지만 제가 시험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했습다...
학교에서의 저는 항상 문제가 생기면 제 1차 지목의 화살이 올정도로 문제아로 찍혀 있으면서도 공부는 잔교 5등안에 드는 얄탁꾸리한 놈이였습다...
고등학교때의 한가지 비화...
2학년 어느날이였습다... 그날도 역시나 엄청난 취위였습다... 학교에 일찍간 관계로 교문도 열려있지 않더군여, 탐탔습다, 교실로 돌아온 저는 가방을 내려놓구선 학교 올라오는 언덕을 봤습다... 다른학교(성문여고나 근명여상)처럼 언덕이 무진장 긴건 아니지만 경사도는 꽤 ?怜킵♧?...
불현듯 뇌리를 스치는 장난끼...
일층 화장실 가서 보니 기다란 호수가 있었습다, 연결하고 물을 틀어 언덕 위에서 뿌려댔습다 한 10분정도 신나게 뿌리구 나서는 다시 올라와서 교실에서 디비 잤습다... 한참 자다가 인나서 쥐위를 보니...
얼레 원래 이시간에 항상 다 있어야?? 알라들이 절반이 보이지 않는 것입다...
나가서 언덕 아래를 내다 봤습다...
이리쿵... 저리쿵... 선생님들의 자동차는 헛바퀴돌구... 학생들은 올라오다가 자빠지구... 냉중에는 가생이로 붙어서 기어서 올라오더군여... 가관이였습다... 올라오는데는 무진장 힘든데 올라오구 나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정말 웃기다고 친구들이 개거품 물구 웃습다... 밑에서 올라오는 여학생 뒤로 남학생들이 달라 붙습다... 여학생들이 볼거리를 제공하거든여... 역시 남학생들 힘들게 낑낑 거리면서도 눈동자는 죄다 풀려서 실실 쪼개구 있습다...
이미 고2 올라오면서 제 이름은 교장선생님까정 알고 있는 터라 더이상 영웅이 될일도 없었습다...
암튼 이 사건은 울 학교 전설이 되서 지금도 이 이야기 나오면 선생님들 부터 웃고 난리납다...
또 하나의 짧은 비화를 이야기 할까 합다...
제가 고3때입다... 이미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혼자 자취하기 시작한 저는 늘쌍하던 동작으로 집의 문을 열구 들어갔습다, 평상시 흠쳐갈것도 없는 집이라 문을 잠구지도 않구 다니거든여...
습관대로 디가기전에 이미 입에는 담배 한개피가 물려있었구 손에는 쇠주한병이 비닐봉다리에 담겨있었습다...
문을 열구 방안에 집어던진 가방의 떨어지는 소리가 이상했습다...
제가 집어던진 가방이 떨어진 곳은 바로 담임선생님의 품안이였습다...
선생님을 본 이상 인사는 했습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임에는 담배를 문채로 전후좌후 살필 사이도 없이 그냥 얼어붙은 몸으로 인사만 하고 3초의 정적이 흘렀습다...
역시 뒤지게 맞았습다... 집에서 담임선생님께 엉뎅이 퉁퉁붙도록 맞은넘은 저밖에 없을겁다...
담임선생님 왈 이놈이 집에서 어캐 공부를 하나 그리구 혼자사는 놈이기에 어캐사는지 보러 왔다는 것입다...
뒤지게 맞구난 저는 그날 선생님과 둘이서 방에 않아서 주거니 받거니 쇠주를 마셨습다... 지금도 저는 고3때 담임선생님을 잊지 못합다... 지금은 직장암이라는 병으로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작년초에 결국 우리들 곁을 떠나신 선생님...
선생님의 학교장이 있던 날 저는 남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던 저는 그날 처음으로 파릇한 후배들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선생님의 관을 부여 잡구 선생님의 미망인 되시는 분과 어머니되시는 분과 함께 대성통곡을 하고 말았습다...
지금도 전 그 선생님을 잊지 못하고 생각나면 선생님댁을 찾아뵙곤 합니다...
공등학교 시절 저는 학교에서 졸업생 중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로 이름을 날렸고 지금도 저희 학교 후배들은 제 이름은 선생님들한데 한두번 정도는 들었을 정도이고 지금도 저희 교장 선생님은 제 이름을 기억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얼마전 호주에서 돌아오구 나서 학교를 찾아가서 선생님들을 찾아뵙는 날 절보러 학교 학생들이 교무실 앞에 모였을 정도니깐여, 저 왔다는 말에 학교 방송으로 교장실로 오라는 방송이 나오더군여, 놀랐습니다 졸업생을 교장실로 오라는데 방송으로 하다니...
저 고등학교때 1주일에 1번정도는 방송으로 이름이 나올 정도였으나 졸업해서도 방송에 나올줄은 몰랐거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