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부대행사 큰 인기“와, 입이랑 코에서 김이 나오네!”제4회 강원어린이한마당큰잔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과학실험에서 신기한 장면이 나올 때 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강원고등학교 화학동아리`케밍(지도교사:엄재훈)'회원학생 20명은 칼슘카발트를 이용한 물반응 실험등 다채로운 과학실험을 선보였다.가장 눈길을 끈 실험은 액체 질소실험. 액체질소에 담근 과자를 입 안에 넣었을 때 입과 코에서 김이 나오자 어린이들은 신기한듯 `용가리다'고 소리쳤다. 유경미 남춘천초교 교사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처음으로 화학실험을 접하는 만큼 호기심을 자극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중학교 천문동아리 `유토피아(지도교사:양성우)'도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강원지부(지부장:김철중)과 직접 촬영한 별자리 사진 40여점을 전시하고, 설명하며 어린이들을 과학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장진우(15·강원중)군은 “동생들에게 월식이나 일식을 설명해 주고, 굴절망원경을 보여줬다”며 “설명해 주며 공부한게 더 이해됐고, 잘 모르는 별자리를 가르쳐줘 보람도 느꼈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경품 푸짐···기쁨 두 배 |
|
|
|
◇신경호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OX퀴즈 도전골든벨 우승자 이한비(남춘천초 5)학생에게 우승 상품인 자전거를 전달하고 있다. |
|
강원일보 어린이합창단 시선집중◇강원일보 어린이합창단은 이날 행사 2부의 첫 순서로 무대에 올라 관객을 사로 잡으며 시선 집중.김준일 지휘자의 지휘와 안지영씨의 반주에 맞춰 `도라지 꽃'과 `참 좋은 날'을 노래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해 관객들의 박수갈채.합창 단원들은 노래를 마치고 행사장에 마련된 각 부스를 돌아다니며 체험활동을 즐기고,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2,000여명 참가 하루종일 북적◇제4회 강원어린이한마당큰잔치에는 춘천지역 도심·외곽지역 초등학교, 원주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하루종일 북적.중앙초교 1~6학년생 100여명과 동내초교 1학년생 44명, 남춘천초교 1~6학년생 500여명, 원주 황둔초교 40명, 유치원생 등 춘천지역 학부모 학생 등 2,000여명이 참가.남춘천초교 장애인 특수학급 어린이들도 참가해 솜사탕·풍선만들기를 체험하며 행복 을 만끽.자전거 등 경품 풍성 기쁨 두배◇자전거를 비롯해 무선자동차, 학용품 세트, 양말, 완구, 전통시장 상품권 등 풍성하게 마련된 상품도 눈길.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OX퀴즈 도전골든벨을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에서 자신의 재능과 끼를 뽐내며 상품도 획득해 기쁨도 두배.행운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를 받은 김은수(남춘천초 5년) 학생은 “평소에 자전거를 갖고 싶었는데 경품으로 받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올 것”이라고 소감.천연공예품에 학부모 호응◇춘천지역 공예협회 회원들은 부대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들어 선보여 눈길.어린이들은 식물성오일과 꽃을 넣어 다양한 캐릭터 모양과 색으로 만든 천연비누와 우리밀로 만든 쿠키클레이, 아로마 향초 만들기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특히 아토피 예방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 천연공예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호응.'책 읽는 버스'서 독서 삼매경◇이날 행사장에는 NHN문화재단의 책읽는 버스가 운영돼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만든 `책 읽는 버스'에는 역사와 관련된 책 1,500여권의 책이 구비돼 학생들은 행사가 끝난지도 모른채 독서 삼매경에 빠지기도.책을 읽고 독후감이나 감사엽서를 쓰는 이벤트가 진행돼 무료로 나눠 주려고 했던 400권의 책이 모두 동이나 학생들의 독서 열기를 실감.궂은 날씨에도 각급 기관장 참석◇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인영 강원일보사 전무이사를 비롯해 신경호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조돈구(강원중 교장) 춘천시교원단체연합회장, 이승균 남춘천중 교장, 방헌영 남춘천초교 교장등이 행사장을 찾아 축하.이인영 강원일보사 전무이사는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피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