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물결 일렁이는 꽃양귀비 밭을 거닐다
25일까지 계속되는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꽃양귀비축제
김숙귀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에서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꽃양귀비축제가 25일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붐빌 주말을 피해 20일, 하동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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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꽃양귀비밭. ⓒ 김숙귀관련사진보기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니 넓은 들판은 만개한 꽃양귀비로 온통 붉게 물들어 있었다.
한쪽에는 수레국화와 하얀 안개꽃도 무리지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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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하얀 안개꽃도 피어있다. ⓒ 김숙귀관련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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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수레국화도 가득 피었다. ⓒ 김숙귀관련사진보기
꽃양귀비와 양귀비는 다르다.
양귀비는 아편의 원료가 되기에 재배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꽃양귀비는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꽃양귀비는 꽃대가 솜털로 덮여 있고 양귀비에 비해 키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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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양귀비의 모습. 아편의 원료가 되기에 엄격하게 재배가 금지되어 있는 양귀비와 달리 꽃양귀비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 김숙귀관련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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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꽃양귀비로 붉게 물든 북천면 들판 ⓒ 김숙귀관련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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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면 꽃양귀비밭 ⓒ 김숙귀관련사진보기
꽃양귀비를 보며 넓은 들판을 거닐었다.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는 중국역사속 양귀비가 떠오른다.
눈앞에 있는 꽃양귀비꽃이 참 아름답다.
꽃과 함께 한참을 머무르다.
내려오는 길에 이제는 폐역이 되어버린 북천역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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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폐역이 되어버린 작고 정다운 예전 북천역. 지금은 레일바이크를 운영한다. ⓒ 김숙귀관련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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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레일바이크와 기차역 카페. ⓒ 김숙귀관련사진보기
지금은 레일바이크를 운영하고 있다.
작고 정겨운 역을 둘러보는 마음이 무척 쓸쓸하다.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가 만발한 역사로 달려들어오는 기차를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곤 했다.
역을 나와 하동 매암다원에 가서 푸른 녹차밭을 보며 녹차 한잔과 부드러운 봄 햇살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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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는 길에 들른 매암다원에서 푸르른 차밭을 보며 녹차를 즐겼다.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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