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규야 진희야!
새로운 환경에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니?
수영을 좋아하는 인규는 이번 캠프가서 원없이 물놀이도 하고
나름 재미있지?
네 멋진 수영실력을 나도 보고 싶구나.
진희도 친구 많이 사귀었니?
네 성격으로 봐서 단 몇분이면 반경 5M안에 모든 사람을
친구로 만들고도 남겠지만.
엄마 아빠가 지금 여행중인거 알지?
너희들 소식도 궁금하고 새해 인사도 하고 싶은데
연락이 잘 안되서 내게 대신 글을 남겨달라셔.
방금 여행지에서 전화를 하셨네
아마 거기서도 내내 너희들 생각을 하는지
목소리에 그리움이 가득하더구나
연락이 안되지만 너희들이 필리핀에서 잘지내리라 믿고
걱정은 안하겠다고.
그만큼 인규와 진희를 잘알고 또 믿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되는구나.
두 사람 모두 이번 겨울 방학이 후회없는 귀한 시간되길 바래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된다면
소개해준 나도 어깨가 으쓱할테고 ..
기대할게.... 부담백배지!!!
엄마가 3일 낮에 집에 도착한다는데 그날 저녁이나
바쁘면 시간날 때 언제라도 집으로 전화 한 번 하렴
얼마전 대만에 지진이 있어서 전화케이블에 문제가 생겼다지
그 일로 너희들이 필리핀 간 후 아직 연락을 못했으니
혹 사정이 허락되면 잊지말고 전화해~ 어써~~~
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서현아줌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