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영어로 된 강연이나 영화를 자막 없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어를 잘 몰라 답답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EBSEnglish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해 보려 했지만 꾸준하지 못했습니다. 영어 공부에 쏟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폴레 독서코칭을 하다가 영나한을 알게 되었습니다. 폴레 독서코칭 5단계를 끝내고 영나한을 신청했습니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해 보리라 다짐했습니다. 8주 후에 줄 상(3p코칭과정에 등록)과 벌(탈북자돕기 후원금 50만원)을 아주 큼지막하게 걸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선포를 했습니다. 난 꼭 영나한 8주 과정을 잘 마쳐서 3p코칭과정에 등록할 거라고요.
영나한 과제가 쉽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하루에 3시간은 투자를 해야 과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8주 동안 영나한 과제 손도 못 대는 날이 여러 날 있었습니다. 딸과 사위가 다녀가고, 아들 며느리가 다녀가는 등 집안일에 매달려야 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또한 날마다 꼭 해야 하는 일이 15시간 정도는 됩니다. 그러나 수진이 덕분에 기를 쓰고 밀린 날 것까지 다 해서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날마다 한 가지씩 할 때마다 줄을 그어나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보고서입니다. 스스로에게 쓰담쓰담하며 칭찬합니다. ‘수고했다’고요. 그리고 제 자신에게 상 줄 날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여기까지만 하렵니다. 더 욕심을 내었다가는 다른 일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요. 벌써 2학기 개학을 해서 수업과 함께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영나한 끝날 것을 생각하여 다른 것도 이미 시작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100단어로 도전하면 그때는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합니다.
100단어 영나한을 하면서 제가 발전한 모습은 일단 문장(책에 있는 것으로)을 보면 말을 만들어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시도한다는 것만 해도 제겐 엄청난 일입니다. 전에는 스스로 문장 만들 생각을 하지 못했거든요. 그저 따라 하는 정도로 영어 공부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잘 이끌어주신 정회일 선생님과 코치진께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지십니다! 짝짝짝!
8주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계획도 미리 세워두시고
독서코칭 영어코칭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계셔서
계획한 꿈들이 꼭 이루어지실겁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